RBC 캐피털, USA 컴프레션 파트너스 목표주가 26달러로 유지…“유휴 장비 재배치 전략 돋보여”

RBC 캐피털 마켓(RBC Capital Markets)USA 컴프레션 파트너스 LP(NYSE: USAC)에 대해 섹터 퍼폼(Sector Perform)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26달러를 재확인했다. 기관은 천연가스 압축 시장의 공급 부족 속에서도 회사가 신규 장비 구매 대신 유휴(遊休) 압축기를 재배치하는 보수적 전략을 통해 운영 마력(馬力, horsepower)을 확대하고 비용은 최소화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2025년 9월 18일, 인베스팅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RBC는 “규제 불확실성과 산업 특유의 순환성을 고려할 때 자본 절제(capital discipline)는 시장 강세를 지속시키는 핵심 요인”이라고 진단했다.

USA 컴프레션 파트너스는 natural gas icon 유휴 장비를 수리‧업그레이드해 현장에 재투입함으로써 신규 압축기 한 대를 구매하는 비용의 극히 일부만으로 운용 용량을 늘리고 있다. 회사 측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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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제 환경이 빠르게 변하는 상황에서 대규모 설비 투자보다 기존 자산을 최적화하는 편이 위험 대비 수익이 높다”

고 밝혔다.

RBC는 이 같은 보수적 배치 전략이 향후 시장 변동성이 확대되더라도 기업이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을 제공한다고 해석했다. 또한 동종 업계 전반에 걸친 자본 절제 현상이 현 시장 사이클의 지속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자본 구조 재편 및 안전 성과

USA 컴프레션은 최근 $10억 달러 규모 선순위 채권을 발행하고, 기존 $7억2,500만 달러 채권을 상환했으며, 우선주를 보통주로 전환해 레버리지(부채 비율)를 낮추고 현금흐름을 안정화했다. 1분기에는 산재 사고 0건을 기록해 안전 관리 부문에서도 긍정적 지표를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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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동시에 미즈호 증권(Mizuho Securities)은 종전 언더퍼폼에서 뉴트럴로 투자의견을 상향 조정하고 동일한 목표주가 26달러를 제시했다. 미즈호는 “견조한 영업 실적과 대차대조표 단순화 전략이 신규 투자자 유입을 자극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InvestingPro 데이터로 본 핵심 재무 지표

InvestingPro에 따르면 회사의 시가총액$28억1,000만 달러이며, 최근 12개월(2024년 1분기 기준) 매출 성장률은 18.96%에 달한다. 주가수익비율(P/E)은 58.04배로 높은 편이지만, PEG(주가이익성장) 비율이 0.15배에 그쳐 단기 수익 성장 대비 주가가 저평가돼 있을 가능성을 시사한다.

또한 배당수익률은 8.81%로 고배당주 범주에 속하며, 7년 연속 배당을 유지하고 있다. 이는 현금 창출력이 안정적이고, 주주환원 의지가 강하다는 방증이다.


용어 해설

P/E(Price-Earnings) 비율은 주가를 주당순이익으로 나눈 값으로 기업 가치가 이익 대비 얼마나 높은지를 가늠하는 지표다. PEG(Price-Earnings-to-Growth) 비율은 P/E를 이익 성장률로 나눈 것으로, 1보다 낮을수록 성장 대비 주가가 저평가됐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배당수익률은 주당 배당금을 주가로 나눈 값으로, 투자자가 배당으로 받을 수 있는 연간 수익률을 보여준다.


전문가 시각

시장 참여자들이 불확실성을 최소화하려는 가운데, 자본 집약적 설비 증설 대신 기존 자산 재활용 전략은 투자 회수 기간을 단축하고 현금흐름 변동성을 완화하는 효과가 있다. 특히 미국 에너지 인프라 부문은 배당 성향이 높은 마스터 리미티드 파트너십(MLP) 구조가 많아, 안정적 배당을 원하는 소득형 투자자에게 매력적이다. 다만 P/E가 높은 만큼, 향후 실적 개선이 목표주가의 선행 조건이라는 점도 간과할 수 없다. 규제 리스크가 부각되는 시기에는 수익률 변동이 커질 수 있으므로 투자자는 배당 지속 가능성과 부채 관리 기조를 주시할 필요가 있다.


종합

RBC 캐피털의 섹터 퍼폼 의견과 26달러 목표주가 유지, 미즈호의 등급 상향, 그리고 고배당 기조는 USA 컴프레션 파트너스의 보수적 자산 운용 전략이 시장에서 긍정적 평가를 받고 있음을 시사한다. 동시에, 높은 P/E에도 불구하고 낮은 PEG와 견조한 매출 성장률은 향후 수익 성장 기대감을 뒷받침한다. 자본 절제와 안전 경영을 앞세운 회사의 행보가 얼마나 오랫동안 시장 신뢰를 유지할 수 있을지는, 규제 환경 변화와 천연가스 수요 사이클에 달려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