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imis Financial, 2분기 순이익 145% 급증…주당순이익 0.34달러

[기업 실적 속보] 미국 버지니아주 맥린(McLean)에 본사를 둔 지역사회 은행 Primis Financial Corp.(나스닥 종목코드: FRST)이 2025 회계연도 2분기(4~6월) 실적을 발표했다.

2025년 7월 25일, 나스닥닷컴 보도에 따르면 이 회사의 2분기 순이익은 843만 달러(주당 0.34달러)로 전년 동기 344만 달러(주당 0.14달러) 대비 약 145% 급증했다. 1

항목별 일회성 비용을 제외한 조정 순이익(Non-GAAP)은 277만 달러,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0.11달러로 집계됐다. 매출(총수익)은 2.6% 증가한 2,549만 달러를 기록해 전년 동기 2,485만 달러를 소폭 상회했다.


■ 세부 실적 및 핵심 지표

– GAAP 순이익: 843만 달러 vs. 344만 달러 (전년 동기)
– GAAP 주당순이익(EPS): 0.34달러 vs. 0.14달러 (전년 동기)
– 총수익(Revenue): 2,549만 달러 vs. 2,485만 달러 (전년 동기)

GAAP(Generally Accepted Accounting Principles) 기준은 미국 회계 기준으로, 기업이 공시할 때 일반적으로 따르는 회계 규칙이다. 이에 따라 집계한 순이익과 Non-GAAP 조정 순이익 간에는 일회성 비용·수익, 주가연계보상, 인수 관련 비용 등 차이점이 발생할 수 있다.

Primis Financial은 버지니아·메릴랜드 일대에서 소매·기업 금융, 모기지(주택담보대출) 및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지역 은행으로, 미 금리 사이클 변동에 민감한 은행주 가운데 하나다. 최근 Fed(미 연준)의 기준금리 동결 기조가 이어지며, 순이자마진(NIM) 압박이 완화된 것이 수익성 개선에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시장은 해석하고 있다.

■ 시장 반응 및 전망

실적 발표 직후 애프터마켓에서 FRST 주가는 장중 한때 3%대 상승하기도 했으나, 거래량이 크지 않아 등락이 제한적이었다.2 애널리스트 컨센서스(EPS 0.10달러 예상)를 소폭 상회했다는 점에서 ‘어닝 서프라이즈’로 분류되지만, 은행 업종 전반의 대출 성장 둔화·예대마진 축소 리스크는 여전히 남아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현재 Primis Financial의 핵심 경쟁력은 소규모 지역사회 은행 특유의 기민한 의사결정과 디지털 뱅킹 강화 전략이다. 회사 측은 실적 발표 자료에서 “건전한 대출 포트폴리오 관리와 비용 효율화”를 통해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다만 미국 지역은행 섹터는 2023년 초 SVB 파산 사태 이후 유동성 위험에 대한 투자자 우려가 잔존해 있어, 향후 자본적정성 및 유동성 비율(예: CET1 비율) 추이가 주가 방향성을 좌우할 전망이다.

■ 전문기자 해설

이번 분기 실적은 수익 구조 다변화의 성과를 보여주는 동시에, 대출 포트폴리오의 신용손실충당금(Provision) 부담이 예상보다 작았음을 시사한다. 특히 순이익 성장률(145%)과 매출 성장률(2.6%) 간 괴리가 크다는 점은 비용 효율화의 영향이 컸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은행주 투자자는 NIM(순이자마진) 추세와 대손충당금 설정액 변화를 중점적으로 관찰할 필요가 있다.

한편, 7월 FOMC 이후 금리 인하 시점이 2026년으로 늦춰질 수 있다는 관측이 확산되면서, 중소형 은행에 대한 투심은 단기 변동성에 노출되어 있다. FRST와 같은 커뮤니티 뱅크는 지역 경제 상황에 따라 대출 성장률 편차가 크기 때문에, 투자 시 지역 경기지표(고용·소득·주택가격)도 함께 점검해야 한다.

1 EPS(주당순이익)는 지배주주 귀속순이익을 발행주식수로 나눈 값으로, 기업 수익성을 보여주는 핵심 지표다.
2 애프터마켓 거래는 정규장 마감 이후 전자상 거래로 이뤄지는 시간외 시장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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