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enAI, Cerebras와 최대 750메가와트 규모 컴퓨팅 용량 구매 계약 체결…AI 경쟁 가속화

미국의 인공지능(AI) 기업 오픈AI(OpenAI)가 반도체 스타트업 시에브라스(Cerebras)와 대규모 컴퓨팅 용량 구매 계약을 체결했다고 2026년 1월 14일 발표했다. 이번 계약은 향후 3년 동안 최대 750메가와트(MW)의 컴퓨팅 전력을 구매하는 내용으로, 오픈AI는 이를 통해 자사의 대표 제품인 ChatGPT 등 대형 AI 서비스의 성능과 처리 능력을 확대하려는 의도이다.

2026년 1월 14일, 로이터의 보도에 따르면 오픈AI는 이 계약을 통해 확보한 시스템을 순차적으로 가동해 2028년까지 용량을 여러 차례(트랜치)에 걸쳐 도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오픈AI는 자사 웹사이트 게시물을 통해 이 같은 사실을 공식적으로 알렸다.

한편,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번 계약의 가치가 100억 달러(> $10 billion)를 상회한다고 보도했으며, 관련 사안에 정통한 복수의 관계자를 인용해 이 같은 금액 규모를 전했다. WSJ 보도에 따르면 계약 금액은 3년 계약 기간을 기준으로 산정된 것으로, 연평균 수십억 달러 수준의 투자가 수반되는 대형 조달 계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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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약의 구체 내용과 의미

오픈AI가 계약을 맺은 Cerebras는 대형 AI 워크로드를 겨냥한 고성능 반도체와 시스템을 개발하는 기업으로 알려져 있다. 시에브라스는 특히 대규모 행렬 연산에 최적화된 칩 아키텍처와 대형 시스톨릭 벡터 처리 유닛을 결합한 설계로 주목받아 왔다. 이번 계약은 하드웨어 공급 뿐만 아니라 전력·냉각 설계, 데이터센터 통합 등 광범위한 인프라 구축을 동반할 가능성이 크다.

용어 설명—메가와트(MW)와 컴퓨팅 용량

이번 기사에서 언급된 “750메가와트”는 전력(전기 소비량)의 단위이다. 일반적으로 데이터센터나 슈퍼컴퓨터의 컴퓨팅 용량을 논할 때는 성능(예: 플롭스)과 더불어 해당 시설이 소모하는 전력 규모를 함께 표기한다. 1메가와트는 1000킬로와트(kW)에 해당하며, 750메가와트는 대형 데이터센터 여러 개를 운영할 수 있는 막대한 전력량이다. 따라서 계약의 핵심은 단순한 칩 납품을 넘어 장기간에 걸친 전력·설비·운영 전반을 포괄하는 대규모 인프라 확보라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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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랜치(분할 도입)의 의미

계약서가 명시한 바와 같이 용량은 여러 차례(tranche)에 걸쳐 2028년까지 순차적으로 가동될 예정이다. 트랜치 방식은 공급 리스크를 줄이고, 수요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하기 위해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조달 방법이다. 또한 초기 도입분을 통해 시스템 성능을 검증한 뒤 확장하는 식으로 리스크 관리가 가능하다.


시장·산업적 영향과 전망

이번 계약은 AI 인프라 경쟁을 더욱 가열시킬 가능성이 크다. 우선 단기적으로는 고성능 AI 하드웨어에 대한 수요가 집중되며, 관련 반도체 설계업체와 장비 공급업체의 매출이 증가할 전망이다. 또한 오픈AI가 다년간 대량의 컴퓨팅 용량을 확보함에 따라 클라우드 서비스 사업자와 기존 GPU(그래픽처리장치) 공급사들의 가격·공급 구조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예컨대, 대형 고객의 독점적 수요가 증가하면 특정 하드웨어의 공급 제약이 심화되어 장비·칩 가격이 상승할 여지가 있다.

경제적 수치로 환산하면, WSJ가 보도한 ‘100억 달러 이상’이라는 금액은 단순 계산으로도 연평균 약 3.3억 달러 이상(3년 기준)이 소요되는 대규모 투자로 해석된다. 이 투자 규모는 데이터센터 운영비(전력·냉각·운영인력)를 동반하므로 전체 총소유비용(TCO)이 상당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750MW라는 전력 수요는 전력 인프라 증설과 지역 전력 공급계획에 영향을 줄 수 있어, 데이터센터가 위치한 지역의 전력회사·규제당국과의 협의가 필수적이다.

금융시장 및 기업 전략 측면

시장 관측에 따르면 오픈AI의 이번 선제적 인프라 확보는 경쟁사 대비 서비스 성능과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한 전략적 투자로 읽힌다. 대규모 용량을 확보하면 실시간 서비스 지연(latency) 감소, 대형 모델의 대화형·비대화형 처리 성능 개선, 동시 사용자 처리 능력 향상 등 운영상의 우위를 확보할 수 있다. 이는 곧 사용자 경험 개선과 매출 기회 확대 가능성으로 이어진다.

다만, 장기적으로는 과도한 선투자가 수익성에 부담을 줄 수 있다. 따라서 오픈AI가 확보한 용량을 얼마나 효율적으로 활용해 추가 매출을 창출하느냐가 향후 재무 성과의 관건이다. 업계 전문가는 이번 계약이 AI 인프라의 ‘확장 경쟁’을 촉발해 관련 장비와 전력 시장의 단기적 변동성을 키울 수 있다고 진단한다.


추가 배경—Cerebras와 AI 하드웨어 생태계

Cerebras는 전통적인 GPU 기반 처리와는 다른 접근법을 통해 대규모 신경망 처리에 최적화된 하드웨어를 개발해왔다. 이 회사의 솔루션은 대형 언어 모델(LLM)과 같은 대규모 행렬 연산을 효율적으로 처리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 대형 AI 모델 학습과 추론에서 경쟁력 있는 옵션으로 평가된다. 이번 오픈AI와의 계약은 상업적 신뢰성 확보 측면에서도 중요한 이정표다.

결론 및 시사점

결론적으로 이번 계약은 AI 서비스의 대규모 상업화와 이를 뒷받침하는 인프라 투자 경쟁이 한층 심화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오픈AI는 확보한 컴퓨팅 용량을 통해 ChatGPT 성능을 더욱 고도화하고 사용자 기반을 확대할 수 있는 반면, 관련 비용과 전력 인프라 문제는 지속적으로 관리해야 할 과제이다. 향후 3년간의 도입 과정과 2028년까지의 트랜치별 가동 상황은 AI 인프라 시장의 판도를 가늠하는 중요한 관전 포인트가 될 것이다.

핵심 요약: 오픈AI는 시에브라스와 향후 3년 동안 최대 750MW의 컴퓨팅 용량을 구매하기로 합의했으며, 계약 가치는 $10 billion 이상으로 보도되었다. 용량은 2028년까지 여러 차례에 걸쳐 도입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