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EC+ 7월 원유 생산량 하루 411,000배럴 추가 증산 합의

OPEC+는 토요일 회의에서 7월 원유 생산량을 하루 411,000배럴 증가시키기로 합의했다. 이는 5월과 6월과 동일한 수준이며, 석유 생산국 그룹이 이전 계획보다 공급을 더 빨리 회복시키려는 의도로 진행되었다.

2025년 5월 31일,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8개 OPEC+ 국가는 5월부터 일정보다 빠르게 생산량을 늘려왔고, 이는 가격에 영향을 미쳤다. 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를 중심으로 한 그룹 지도자들의 전략은 과잉 생산 동맹국들을 제재하고 시장 점유율을 회복하기 위한 것이다.

토요일 온라인 회의에서 8개 국가는 7월 증산을 합의했으며, 다른 옵션들도 논의했다고 OPEC+ 관계자가 전했다. 금요일에는 OPEC+ 협상에 정통한 소식통이 더 큰 증산안을 논의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회의 후 발표된 성명에서 OPEC+는 7월 증산의 이유로 ‘안정된 세계 경제 전망과 현재 건강한 시장 기초’를 들었다. 이는 낮은 유가 재고로도 반영된다. OPEC+는 세계 원유의 약 절반을 생산하며, OPEC 회원국과 러시아와 같은 동맹국을 포함한다.

카자흐스탄은 목요일에 생산을 줄이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히며, OPEC+가 하루 411,000배럴 이상 증산에 나설 수도 있다는 추측을 낳았다. 유가는 4월에 4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으며, 이는 OPEC+가 5월부터 생산량을 3배로 늘릴 것이라고 밝힌 이후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로 인한 글로벌 경제 약화 우려로 인한 것이었다.

오일 가격은 금요일에 배럴당 63달러 이하로 마감했다. 로이터사의 분석가 설문 조사에 따르면, 2025년에 세계 원유 수요는 하루 평균 775,000배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반면, 국제 에너지 기구는 최신 전망에서 740,000배럴 증가할 것으로 보았다.

OPEC+의 증산은 8개 회원국이 자발적으로 감산한 220만 배럴을 해소하기 위한 것이며, 다른 감산 수준은 2026년 말까지 유지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