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비전(MicroVision Inc.) 주가가 4% 상승했다. 회사가 자사의 MOVIA 라이다(LiDAR) 시스템이 엔비디아(NVIDIA)의 자율주행 전용 컴퓨팅 플랫폼 ‘DRIVE AGX’에서 공식적으로 지원된다고 발표한 직후다.
2025년 7월 28일, 인베스팅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이번 통합으로 자동차 업계 고객들은 마이크로비전의 지각(Perception) 기능이 강화된 라이다 솔루션을 엔비디아의 AI 컴퓨팅 플랫폼에서 쉽게 활용할 수 있게 됐다.
DRIVE AGX 플랫폼은 완전·부분 자율주행 시스템을 위한 고성능 연산 환경을 제공한다. 마이크로비전은 자사 MOVIA 솔루션이 플러그인 드라이버를 통해 해당 플랫폼과 연동되면서 고해상도 포인트 클라우드(point-cloud) 데이터를 센서 내부에서 이미 전처리한 상태로 OEM(완성차 제조사)에게 전달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MOVIA 솔루션이 NVIDIA DRIVE AGX 플랫폼에서 지원되면서 자동차 OEM과 파트너들에게 우리 센서 내부의 강력한 지각 컴퓨팅이 처리한 포인트 클라우드 데이터를 즉시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글렌 드보스(Glen DeVos) CTO는 밝혔다.
마이크로비전은 이번 통합이 ADAS(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 및 완전 자율주행 플랫폼으로의 더 빠른 상용화를 촉진해, 자동차 OEM과의 사업 기회를 가속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제품 라인업
회사는 트럭 시장을 겨냥한 MOVIA L 센서와 대량 생산 차량에 적합한 MOVIA S 센서를 보유하고 있다. 특히 MOVIA S는 고성능과 가격 경쟁력을 동시에 확보했다는 점을 내세우고 있다.
NVIDIA의 DRIVE AGX는 산업계에서 기능 안전이 확보된 AI 기반 차량 개발용 플랫폼으로 널리 인식되고 있다. 자율주행 자동차에 필수적인 방대한 데이터 처리·머신러닝·센서 융합(workload)을 실시간으로 수행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용어 설명1
1 LiDAR(Light Detection and Ranging)는 레이저 빛을 발사해 돌아오는 시간을 측정, 3차원 공간 정보를 정밀하게 확보하는 센서다. ADAS는 차량의 안전·편의를 지원하는 전자장비 시스템이며, OEM은 완성차를 직접 제조·판매하는 기업을 가리킨다. 포인트 클라우드는 LiDAR가 생성한 수백만 개의 점 데이터로 이뤄진 3D 지도 형태로, 자율주행 알고리즘의 ‘눈’ 역할을 한다.
시장 및 업계 의미
엔비디아 플랫폼과의 호환성 확보는 마이크로비전이 자율주행 생태계 중심부로 진입할 가능성을 높인다. ADAS 및 레벨 4 이상 자율주행 기능이 자동차 산업의 핵심 성장 축으로 부상하면서, OEM들은 통합이 용이한 센서·소프트웨어 솔루션을 선호하고 있다. 이번 발표는 마이크로비전 기술의 ‘플러그 앤 플레이’ 가능성을 입증하며, 실질적 수주 확대를 위한 포석으로 해석된다.
또한, 엔비디아가 주도하는 소프트웨어 정의 차량(Software-Defined Vehicle) 트렌드에 초기부터 참여함으로써, 향후 OTA(Over-the-Air) 업데이트 등 소프트웨어 기반 부가가치를 창출할 가능성도 커졌다.
전문가 시선
라이다 시장은 원가 구조와 기술 신뢰성이 관건인 ‘레드오션’으로 평가된다. 하지만 엔비디아와의 전략적 호환성은 마이크로비전이 차세대 센서 경쟁에서 차별적 입지를 확보한다는 관측을 낳는다. 실제 양산 계약 체결 여부와 단가·마진 구조가 향후 주가 흐름을 결정지을 핵심 변수로 꼽힌다.
해당 기사는 AI의 지원을 받아 작성됐으며, 편집자의 검수를 거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