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IQ 글로벌 인텔리전스, 뉴욕증권거래소 데뷔…공모가 밑돈 20.25달러로 거래 개시

NIQ Global Intelligence plc(종목코드 NYSE:NIQ)가 23일(현지 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첫 거래를 시작하며 주당 20.25달러에 시초가를 형성했다. 이는 공모가 21달러를 소폭 하회하는 수준이다.

2025년 7월 23일, 인베스팅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이번 상장을 통해 NIQ Global Intelligence는 총 5,000만 주를 발행했다. 투자자들은 상장 첫날 주가가 공모가 대비 약 3.6% 낮게 출발한 점에 주목하고 있다.


IPO 세부 정보

NIQ Global Intelligence는 이번 공모를 통해 조달한 순수입금과 기존 보유 현금을 활용해 리볼빙 신용 한도미국 달러화 기준 장기 대출(US Term Loan)의 일부를 상환할 계획이다. 회사 측은 “차입 부담을 낮춘 뒤 잔여 자금은 운전자본과 일반적인 기업 운영 목적에 투입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주간사단은 30일간의 오버얼롯먼트(초과배정) 옵션을 보유하고 있어, 필요 시 공모가에서 최대 750만 주를 추가 매수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최종 발행 규모는 최대 5,750만 주까지 늘어날 여지가 있다.

이번 공모의 공동 대표 주간사는 J.P.모건, BofA 시큐리티스, UBS 인베스트먼트 뱅크, 바클레이스, RBC 캐피털마켓으로 구성됐다.

이들 금융기관은 북러닝 매니저(book-running manager) 역할을 수행하며, 공모 과정 전반을 주도했다.


낯설 수 있는 금융 용어 풀이

IPO(Initial Public Offering)란 기업이 최초로 일반 투자자에게 주식을 공개·판매해 증시에 상장하는 절차를 의미한다.
리볼빙 신용 한도는 기업이 필요할 때마다 자금을 인출하고 상환할 수 있는 형태의 대출로, 신용카드 개념과 유사하다.
오버얼롯먼트 옵션은 수요 예측 결과에 따라 주간사가 정해진 기간 내 추가 물량을 배정해 시장 안정을 도울 수 있는 권한이다.
북러닝 매니저는 공모 주문을 집계(bookbuilding)하고 가격을 결정(book-running)하는 핵심 주간사다.


시장 시사점

첫날 시초가가 공모가를 밑돌았다는 점에서 수급 불균형 가능성이 제기되지만, 일부 애널리스트들은 “상장 직후 단기 변동성은 흔한 현상이며, 회사가 차입 부담을 줄이는 재무 전략을 실행할 경우 중장기적으로 안정화될 수 있다”고 평가한다. 다만, 구체적인 실적 전망이나 기업 가치 산정 방식은 공개되지 않은 만큼 투자자는 향후 공시를 예의주시할 필요가 있다.

NIQ Global Intelligence는 이번 IPO와 관련해 “전체적인 자금 흐름이 개선될 것”이라고만 밝혔으며, 세부적인 추정 실적이나 성장 전략은 향후 분기 실적 발표에서 공유할 예정이다.

※ 본 기사는 인베스팅닷컴의 영문 기사를 기반으로 번역·가공됐으며, 제3자의 의견이나 예측을 추가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