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플로리다주 주파 기반 전력·재생에너지 기업인 넥스트에라 에너지(티커: NEE)가 ETF 채널(ETF Channel)이 발표한 ‘Top 25 Dividend Giants’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2025년 7월 22일, 나스닥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이 회사 주식은 상장지수펀드(ETF)가 260억1,000만 달러(약 34조 원)어치를 보유해 배당 투자 매력도가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한 배당 전문 플랫폼 ‘디비던드 채널(Dividend Channel)’이 산출한 디비던드랭크(DividendRank) 지표에서 평균 이상의 성적을 나타내며, 2.97%의 배당수익률을 기록했다.
ETF 채널 Top 25 배당 자이언트 선정
ETF 채널은 미국 증시에 상장된 종목 가운데 ETF 편입 규모가 크고 배당 안정성이 높은 회사를 ‘배당 자이언트’로 선정한다. 이번 보고서는 넥스트에라 에너지의 분기배당 이력과 핵심 재무 지표의 장기 성장률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특히 안정적 재무 구조와 재생에너지 부문 성장 속도가 배당 여력을 뒷받침한다는 분석이다.
배당 주요 수치
회사는 현재 연간 기준 주당 2.266달러를 배당하며, 분기별(3개월마다)로 지급한다. 가장 최근 배당 기준일(Ex-Date)은 2025년 6월 2일이었다. 배당 기준일은 해당 날짜 전까지 주식을 보유한 투자자에게만 배당 권리가 귀속되는 날을 의미한다.*
“기업의 과거 배당 추이를 분석하면 앞으로도 안정적으로 배당이 이어질지를 가늠할 수 있다”고 보고서는 강조했다.
핵심 용어 해설
ETF(Exchange-Traded Fund)는 주식처럼 거래소에 상장돼 실시간으로 매매할 수 있는 펀드다. 여러 종목을 한데 묶어 분산투자 효과를 얻을 수 있으며, 기관뿐 아니라 개인투자자도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배당수익률(Dividend Yield)은 연간 배당금을 주가로 나눈 비율이다. 예컨대 주가가 100달러이고 연간 배당금이 3달러라면 배당수익률은 3%다. 이는 예·적금 이자율과 유사한 개념으로, 배당 투자 매력도를 보여주는 지표다.
Ex-Date(배당 기준일)은 배당을 받을 권리가 확정되는 날짜다. 그날 장 시작 전까지 주식을 보유했다가 매도해도 배당 권리를 유지할 수 있으며, Ex-Date 이후에 매수한 투자자는 다음 배당을 받지 못한다.
투자 시사점
재생에너지·전력 인프라 분야를 주력으로 하는 넥스트에라 에너지는 현금흐름 안정성이 높다. 이는 회사채 이자 부담을 낮추고 추가 설비 투자 여력을 확보, 장기적으로 배당 성향을 유지·확대할 수 있는 기반이 된다. 전문가들은 “고정 배당을 중시하는 기관이 대규모로 편입한 종목은 시장 변동성 국면에서도 상대적으로 방어적”이라며, 지속 가능한 배당 정책이 이어질지 관찰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한다.
아울러 전통 전력회사와 달리 신재생 자산 비중을 빠르게 늘리고 있어 향후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투자 흐름에서도 수혜가 기대된다는 평가가 나온다. 다만 배당주라고 해서 주가 변동 위험이 사라지는 것은 아닌 만큼, 투자자는 기업 실적·재무구조·이익잉여금 추이 등을 종합적으로 점검해야 한다.※ 해당 기사는 정보를 제공할 뿐, 투자 권유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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