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테크·핀테크 기업 동향] 미국 나스닥 상장사 NETSOL Technologies, Inc.(티커: NTWK)가 호주 및 뉴질랜드에서 5년간 수백만 달러에 달하는 신규 프로젝트를 확보했다고 발표했다. 해당 소식이 전해지자 12일(현지시간) 장중 주가는 전일 대비 약 6 % 상승하며 투자자들의 이목을 끌었다.
2025년 9월 11일, 인베스팅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이번 계약은 일본계 완성차 그룹의 ‘오토 캡티브 파이낸스(자동차 제조사가 100 % 지분을 보유한 금융 자회사)와 체결됐다. NETSOL은 월간 반복 매출(月次 MRR) 모델을 기반으로 자사의 핵심 솔루션 ‘Transcend Finance 플랫폼’을 현지에 공급할 예정이다.
계약 기간은 총 60개월이며, 호주·뉴질랜드 두 시장 전역에서 기존 시스템 업그레이드와 신규 구축을 동시에 수행한다. NETSOL 측은 “이번 프로젝트는 2008년부터 이어져 온 글로벌 파트너십의 연장선”이라며, 장기 고객과의 신뢰가 재확인됐다고 설명했다.
Transcend Finance 플랫폼은 신용 심사·계약·청구·만기·잔존 가치 관리 등 자동차 금융 전(全) 생애주기를 디지털화하는 SaaS(Software as a Service) 솔루션이다. 또한 모바일 앱·웹 포털을 통한 디지털 고객 접점 기능과 국가별 금융 규제 준수 모듈을 탑재해 APAC(아시아·태평양) 지역 특유의 복잡한 규제를 지원한다.
NETSOL은 전담 현장팀(on-site team)을 파견해 고객사 내부 IT 및 운영 인력과 협업할 계획이다. 이 팀은 초기 시스템 설계부터 데이터 마이그레이션, 교육, 유지보수에 이르기까지 end-to-end 지원을 제공해 조기 안정화를 돕는다.
“본 계약은 NETSOL이 아시아·태평양 시장에서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는 중대한 이정표다. 우리는 글로벌 완성차 그룹들과 그들의 금융 자회사들에게 신뢰받는 파트너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 Najeeb Ghauri, NETSOL Technologies 창립자 겸 CEO
오토 캡티브 파이낸스(캡티브 금융)는 완성차 제조사가 소비자 금융·리스·렌털 서비스를 직접 제공하기 위해 설립한 자회사를 뜻한다. 제조사 브랜드 충성도와 연계 판매 프로그램을 적극 활용할 수 있어, 글로벌 자동차 업계의 핵심 수익원 중 하나로 꼽힌다.
*업계 전문가들은 이번 계약이 경쟁사 솔루션을 대체하는 구조임에 주목한다. ‘시스템 교체 비용(Switching Cost)’이 높은 금융 IT 분야에서 고객사가 기존 공급망을 바꾸기로 결정했다는 것은, NETSOL의 기술 신뢰도가 그만큼 상승했음을 의미한다.
■ 투자·시장 관점에서의 함의
① 안정적 현금흐름 — 월간 반복 매출 구조 덕분에 NETSOL은 예측 가능성이 높은 수익을 5년간 확보하게 된다.
② 레거시 시스템 교체 수요 확대 — 금융 당국의 규제 강화와 소비자 경험(CX) 경쟁이 심화되며, 완성차 캡티브 금융사가 클라우드 기반 솔루션으로 신속히 전환하는 추세다.
③ 지역 다각화 — 기존 북미·유럽 중심에서 호주·뉴질랜드로 고객군이 확장됨에 따라, 환율·지정학적 리스크 분산 효과가 기대된다.
NETSOL 주가는 발표 당일 나스닥 정규장에서 6 % 급등하며 52주 최고치를 재차 경신했다. 향후 실적 발표 시즌에서 이번 계약의 매출 인식 시점이 구체화되면 밸류에이션 재조정이 이뤄질 가능성이 있다.
시장 일각에서는 “이번 낙찰은 자동차 금융 디지털 전환 시장이 아직 초기 단계임을 시사한다”고 평가한다. 디지털 채권·보험 연계 등 확장 서비스가 추가될 경우, 플랫폼 매출의 상향 가능성도 열려 있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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