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건스탠리(Morgan Stanley)가 아랍에미리트(UAE)에 노출된 주식들의 성장 모멘텀이 2026년에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면서 다만 시장의 기대치를 뛰어넘기 위한 기준(bar)은 높아졌다고 진단했다.
2026년 1월 24일, 인베스팅닷컴(Investing.com)의 보도에 따르면 모건스탠리의 애널리스트 리카르도 레젠데(Ricardo Rezende)와 주세페 빌라리(Giuseppe Villari)는 메모를 통해 “광범위한 경제 환경이 매우 우호적이었다”며 2025년을 많은 UAE 노출 기업에 있어 “기억할 만한 해(year to remember)”로 평가했다.
메모의 핵심 내용은 ① 2025년의 호조는 규제 완화와 우호적 거시환경에 힘입은 점, ② 대부분의 종목 밸류에이션이 여전히 긍정적 전망을 반영하고 있다는 점, ③ 다만 일부 종목의 경우 과거의 특수 요인(idiosyncratic drivers)이 약화될 가능성이 있다는 점 등이다.
모건스탠리는 구체적으로 두바이 주요 지수의 연초 상승 배경과 함께 개별 종목 의견을 제시했다. 이들은 두바이 택시(Dubai Taxi)를 기존의 ‘이퀄-웨이트(equal-weight)’에서 ‘오버웨이트(overweight)’로 상향Bolt과의 파트너십 관련 우려가 완화된 점과 타 에미리트로의 확장, 그리고 두바이에서 실시될 자율주행 택시 파일럿 테스트 기대가 반영된 결과라고 설명했다.
또한 아부다비의 국영 석유회사 관련 유통업체인 ADNOC Distribution과 중앙 냉방 서비스 업체인 Empower에도 오버웨이트 의견을 부여했다. 모건스탠리는 두 기업이 과거 수준에 비해 상당한 할인(깊은 디스카운트)을 받고 거래되고 있다고 판단했다.
반면 톨게이트 운영사인 Salik은 ‘이퀄-웨이트’로 하향2026년에는 사업이 정상화되는 과정에서 추가적 성장 동력이 제한될 가능성을 이유로 신중해졌다.
모건스탠리의 문구 중 일부: “만약 Salik의 의미있는 상향 여력이 신규 게이트의 추가를 전제로 한다면, 이제는 더 신중해질 때이다.”
주요 용어 설명 — 독자가 익숙하지 않을 수 있는 몇몇 용어에 대해 간단히 정리한다.
Salik은 아랍에미리트, 특히 두바이에서 도로 통행료(톨)를 운영하는 회사이다. Parkin은 공공 주차 티켓과 관련된 사업을 하는 기업(주차 관리업체)으로 기사에서 언급된 ‘시즌 티켓(seasonal tickets)’ 등으로 수익 변동이 발생할 수 있다. ADNOC Distribution은 아부다비 국영석유기업(ADNOC)의 유통 계열사로 주유소 운영과 연관된 영업을 담당하며, Empower는 대형 건물과 단지에 냉각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중앙 냉방업체)이다.
또한 기사에서 언급된 ‘idiosyncratic drivers’는 개별 기업 고유의 요인(예: 특정 설비 확장, 정책 변화, 일회성 매출 등)을 뜻한다. 모건스탠리는 일부 종목의 추가 상승을 이끌었던 특수 요인이 약화될 수 있음을 경고한 것이다.
전략적·시장적 의미와 향후 영향 분석
첫째, 투자자 관점에서는 2025년의 호조가 밸류에이션(주가 대비 실적·성장 기대)에 이미 상당 부분 반영되었음을 의미한다. 이는 2026년 실적이 시장 기대치에 부합하더라도 주가가 추가로 크게 반응하지 않을 가능성을 높인다. 특히 Salik처럼 2025년의 성과가 일회적 요인(신규 게이트 가동, 다이나믹 프라이싱)에 기인한 종목은 정상화 과정에서 주가 상승폭이 제한될 수 있다.
둘째, 구조적 성장 동력을 가진 기업(예: ADNOC Distribution, Empower, Dubai Taxi 등)이 상대적으로 좋은 투자 기회를 제공할 가능성이 있다. 모건스탠리가 이들에 대해 오버웨이트를 제시한 배경에는 장기적 수요 구조와 밸류에이션의 상대적 매력도가 자리한다. 예컨대 ADNOC Distribution은 연료 수요와 유통 수익의 안정성, Empower는 대형 건물·개발 프로젝트 증가에 따른 수요 확대가 근거가 된다.
셋째, 기술·서비스 전환(예: 자율주행 택시)은 중장기 투자 논쟁을 불러일으킬 전망이다. 모건스탠리는 자율택시는 단기 또는 중기에는 중요한 가치 결정 요인이 아니지만 투자자 논의에 점차 부상할 것으로 보았다. 이와 관련하여 핵심 쟁점은 초기 도입 시점의 높은 자본적지출(capex) 대비 장기적인 운영비 절감(opex 감소)의 트레이드오프이다.
넷째, 정책·규제 변수의 영향이다. UAE 내에서의 규제 변화(예: 톨 제도, 주차 관리, 교통 정책, 외국인 투자 규정 등)와 인프라 투자계획은 개별 기업 실적 및 밸류에이션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2025년의 규제 혜택이 2026년에도 이어질지, 아니면 조정될지 여부는 섹터별 리레이팅(relating) 또는 디스카운트의 변곡점이 될 것이다.
투자 시나리오별 전망
보수적 시나리오: 글로벌 경기 둔화 또는 유가·금융시장 변동성 확대가 발생하면, 이미 높아진 기대치를 반영한 종목들의 조정이 예상된다. 특히 2025년의 특수 요인으로 수혜를 본 기업은 실적 정상화 과정에서 주가가 하락 압력을 받을 수 있다.
중립 시나리오: UAE의 거시·정책 환경이 현 수준을 유지하고, 글로벌 수요도 안정적이라면 모건스탠리가 제시한 오버웨이트 종목들은 상대적으로 양호한 성과를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 다만 전체 지수의 추가 상승은 제한적일 수 있다.
낙관적 시나리오: 추가적인 인프라 투자, 규제 완화 확대, 관광·물류 회복 등이 동시다발적으로 가시화되면, 도심 교통·유통·서비스 섹터의 추가 랠리가 가능하다. 특히 자율주행 상용화 진전은 택시 및 모빌리티 기업의 사업구조를 중장기적으로 변화시킬 잠재력이 있다.
결론 — 모건스탠리의 보고서는 2025년의 강한 실적과 우호적 환경이 2026년에도 어느 정도 이어질 것으로 보지만, 시장 기대치가 상향 조정된 만큼 기업들이 그 기대를 계속해서 초과 달성해야만 주가가 추가 상승할 가능성이 높아졌음을 지적한다. 투자자들은 개별 종목의 특수 요인(past idiosyncratic drivers) 지속 여부, 규제 및 인프라 정책의 향방, 자본적지출과 운영비의 트레이드오프 등을 면밀히 관찰할 필요가 있다.
참고: 본 보도는 2026년 1월 24일 인베스팅닷컴 보도를 바탕으로 주요 사실과 시장 함의를 정리한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