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yft 2분기 순이익 8배 급증… 매출도 두 자릿수 성장

Lyft, Inc.가 2025회계연도 2분기에 전년 동기 대비 순이익과 매출 모두 크게 개선된 실적을 발표했다.

2025년 8월 7일, 나스닥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 본사를 둔 모빌리티 플랫폼 Lyft(나스닥: LYFT)는 2분기 순이익 4,031만 달러(주당 0.10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작년 같은 기간 501만 달러(주당 0.01달러)에 불과했던 실적과 비교할 때 약 8배에 달하는 성장이다.

이번 분기 매출은 15억 8,8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 14억 3,500만 달러 대비 10.7% 증가한 수치다.

회사는 “견조한 수요와 플랫폼 효율성 개선이 실적 상승을 견인했다”라고 설명했다.


GAAP 기준 실적 지표(Generally Accepted Accounting Principles·미국 일반회계기준)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순이익: 4,031만 달러(전년 501만 달러)
주당순이익(EPS): 0.10달러(전년 0.01달러)
매출: 15억 8,800만 달러(전년 14억 3,500만 달러)

EPS(Earnings Per Share)는 기업이 벌어들인 순이익을 발행 주식수로 나눈 값으로, 한 주당 실제로 얼마의 이익이 발생했는지를 보여주는 핵심 지표다. 라이더 수 증가나 마케팅 효율화, 비용 통제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 EPS가 개선되는 경향이 있다.

투자자 관점에서는 매출 성장률과 수익성 지표가 동시에 호전됐다는 점이 긍정적이다. 특히 10.7%의 매출 성장은 고물가·고금리 환경에서 나타난 것으로, 회사의 핵심 서비스 경쟁력이 유지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시장 해석 및 전문적 통찰

Lyft는 북미 승차호출 시장에서 우버(Uber Technologies Inc.)와 경쟁하고 있다. 동일 업종 내 주요 경쟁사의 가격 정책, 운전자 유치 프로그램, 규제 환경 등이 앞으로의 실적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전망이다. 필자는 오프라인 이동 수요의 회복세가 이어질 경우 하반기에도 견조한 성장 기조가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 다만, 유가 상승이나 보험료 인상, 규제 리스크 등은 변동성을 키울 수 있는 잠재 요인이다.

이번 실적 발표는 미국 일반회계기준(GAAP)에 따라 작성됐음이 명확히 명시돼 있다. GAAP 기준은 회계상의 투명성을 확보하게 해 주주와 투자자가 기업의 재무 상태를 보다 객관적으로 평가할 수 있도록 돕는다. 최근 기술주 전반에 대한 밸류에이션 부담이 커진 상황에서, 영업현금흐름·조정 EBITDA 같은 비(非)GAAP 지표까지 종합적으로 살펴보면 리스크 관리에 도움이 된다.

투자자 체크 포인트

거시경제 변수: 소비자 물가, 금리 움직임, 실업률 변화 등은 승차 수요에 영향을 끼친다.
규제 환경: 캘리포니아주를 포함한 일부 지역에서 진행 중인 ‘기본급 보장’·‘직원 전환’ 관련 법안은 수익성을 좌우할 수 있다.
경쟁사 전략: 우버 이츠·도어대시 같은 배달 플랫폼과의 시너지, 혹은 가격 경쟁 양상이 변수가 된다.

Lyft는 “올해 남은 분기에도 건전한 성장과 수익성 개선을 동시에 달성하겠다”고 밝혔지만, 회사 내부 가이던스나 추가 세부 수치는 이번 발표문에 포함되지 않았다. 이는 향후 실적 컨퍼런스콜 혹은 SEC(미 증권거래위원회) 공시를 통해 확인해야 할 부분이다.

“본 문서에 제시된 견해와 의견은 작성자의 것이며, 나스닥(Nasdaq, Inc.)의 공식 입장과 일치하지 않을 수 있다”는 면책조항이 함께 게재됐다.


용어 설명

GAAP: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공인한 회계 처리 기준. 동일 업종 간 재무실적 비교를 가능케 한다.
EPS: Earnings Per Share, 주당순이익. 투자자들이 기업의 수익성을 단순화해 파악할 수 있는 지표.
매출 성장률: 직전 동일 기간 대비 매출 증감 비율. 성장성 판단 척도.
조정 EBITDA: 이자·세금·감가상각·무형자산상각 전 영업이익. 기업의 영업 효율성 평가 시 사용된다.

위 용어들은 일반 투자자에게는 다소 생소할 수 있으나, 기업의 재무 건전성·성장성·수익성을 종합 판단하는 데 필수적인 잣대다. 따라서 실적 발표 시 가장 먼저 체크해야 할 핵심 항목으로 꼽힌다.

아울러 Lyft 주가는 실적 발표 전후 애프터마켓(장 마감 후 거래)에서 변동성이 확대되는 경향이 있으므로, 단기 매매를 계획 중인 투자자라면 유동성·호가 스프레드 추이를 면밀히 살펴야 한다.

결론적으로, 이번 2분기 보고서는 Lyft의 수익성 회복과 매출 성장 기조가 동시에 확인된 사례로 기록될 전망이다. 그러나 플랫폼 사업 특성상 ▲규제 ▲운전자 수급 ▲경쟁 구도 등이 지속적으로 실적을 변수로 작용하므로, 투자자는 추후 가이던스와 시장 상황을 함께 모니터링할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