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QD, VCLT보다 분산은 넓지만 비용 더 높고 배당수익률은 낮다

미국 투자등급 회사채 ETF 비교: iShares LQD vs Vanguard VCLT
iShares iBoxx Investment Grade Corporate Bond ETF(LQD)Vanguard Long-Term Corporate Bond ETF(VCLT)는 모두 미국 투자등급(Investment-grade) 기업채에 투자하는 대표적 상장지수펀드(ETF)다. 두 상품은 동일한 자산군에 초점을 맞추지만, 만기 구간, 분산 범위, 비용 구조가 달라 투자자 성향에 따라 선택이 갈린다.

2025년 11월 9일, 나스닥닷컴 보도에 따르면, 두 ETF는 공통적으로 투자등급 회사채에 기초하지만, LQD는 보다 광범위한 분산을 제공하고, VCLT는 더 낮은 비용과 더 높은 배당수익률을 제시한다. 이에 따라 안정적 분산과 변동성 완화를 중시하는 투자자에게는 LQD, 수수료 절감과 인컴(현금흐름)을 중시하는 투자자에게는 VCLT가 상대적으로 매력적으로 보인다.

핵심 요점(KEY POINTS)
– 두 ETF 모두 미국 투자등급 회사채에 노출을 제공한다.
VCLT더 낮은 총보수(0.03%)더 높은 배당수익률(5.37%)인컴형 투자자에게 매력적이다.
LQD더 넓은 분산더 큰 운용자산(AUM)을 통해 위험을 일부 완화한다.


스냅샷: 비용·규모 비교(COST & SIZE)
운용사(Issuer): LQD는 iShares, VCLT는 Vanguard가 운용한다.
총보수(Expense ratio): LQD 0.14%, VCLT 0.03%.
1년 수익률(2025년 11월 6일 기준*): LQD 1.34%, VCLT -1.21%.
배당수익률(Dividend yield): LQD 4.35%, VCLT 5.37%.
베타(Beta): LQD 1.42, VCLT 2.06.
운용자산(AUM): LQD 317억9,000만 달러, VCLT 85억3,000만 달러.
베타는 S&P 500 대비 가격 변동성을 측정한다.

주목

비용과 수익(인컴)의 균형
VCLT는 총보수 0.03%로 LQD(0.14%) 대비 매우 낮은 비용을 제공한다. 또한 배당수익률에서도 VCLT가 5.37%로 LQD의 4.35%를 웃돈다. 비용 절감과 배당 인컴 극대화라는 관점에서 VCLT의 우위가 확인된다.


성과 및 위험 비교(PERFORMANCE & RISK)
최대 낙폭(Max drawdown, 5년): LQD 24.96%, VCLT 34.31%.
5년간 1,000달러 성장: LQD 811달러, VCLT 704달러.
수치상 VCLT는 장기물 중심이라는 특성상 금리 민감도가 더 커, 최근 5년 변동성에서 더 큰 낙폭을 경험했다. 반면 LQD는 더 넓은 만기 스펙트럼과 보유 종목 분산으로 상대적으로 방어력이 높게 나타났다.

포트폴리오 구성: 무엇이 담겨 있나(WHAT’S INSIDE)
VCLT: 총 1,797개 채권을 보유하며, 만기 10~25년 구간의 장기 투자등급 회사채에 집중한다. 섹터 비중산업재 약 68%, 금융 17%, 유틸리티 약 14%다. 또한 ESG 스크리닝을 적용해 책임투자 성향 투자자에게 부합할 수 있다. 운용 트랙레코드 약 16년을 보유한다.
LQD: 총 2,998개 보유로 미국 투자등급 회사채 시장에 보다 광범위한 노출을 제공한다. 섹터 비중은 은행 약 23%가 가장 크고, 이어 필수소비재(Consumer non-cyclical) 18%, 기술 12% 순이다. 운용 트랙레코드 약 23년으로 더 길다.


LQD vs VCLT: 전략적 함의(Foolish Take 요약)
두 ETF 모두 다양한 포트폴리오에 적합할 수 있으나, 차별점은 분산 범위와 투자 목표에서 뚜렷하다. VCLT는 보유 종목 수가 적고 섹터 분산이 상대적으로 제한적이어서, 집중도가 높은 만큼 변동성 확대 가능성이 존재한다. 이는 더 높은 베타(2.06), 더 깊은 5년 최대 낙폭(34.31%), 최근 1년 수익률 열위(-1.21%)로 드러난다.

주목

반면 LQD는 더 넓은 분산과 낮은 변동성으로 안정성 측면이 부각된다. 다만 비용(0.14%)이 높고 배당수익률(4.35%)이 낮아, 수수료 절감과 인컴 극대화를 중시하는 투자자에게는 매력이 떨어질 수 있다. 따라서 투자자는 위험 관리배당 인컴·비용 효율 중 무엇을 더 중시하는지에 따라 선택을 달리할 필요가 있다.


전문가적 해설: 금리·만기 구조가 만든 차이
장기 만기 채권 비중이 높은 VCLT는 일반적으로 금리 변화에 대한 민감도가 크다. 금리 상승기는 채권 가격 하락 압력을 키우며, 그 영향은 만기가 길수록 확대된다. 이는 VCLT의 높은 베타큰 최대 낙폭 수치에 반영돼 있다. 반대로 LQD는 보유 종목 수와 섹터, 만기 분산이 넓어 개별 섹터·발행사 리스크가 평균화되는 효과가 크다. 다만, 장기적으로 금리 하향 안정 국면이 도래하면, 장기물 중심의 VCLT가 가격 민감도 우위로 상대 초과성과를 낼 여지가 생긴다. 결국 금리 사이클에 대한 견해와 인컴 vs 안정성의 우선순위가 상품 선택의 핵심 변수가 된다.

실무 체크포인트
비용: 0.03%(VCLT) vs 0.14%(LQD). 장기 보유일수록 비용 격차는 복리로 누적된다.
인컴: 5.37%(VCLT) vs 4.35%(LQD). 현금흐름 선호 시 VCLT 우위.
안정성: 최대 낙폭 및 베타에서 LQD 우위.
규모·유동성: LQD AUM 317억9,000만 달러 vs VCLT 85억3,000만 달러로 LQD가 크다. 대형 자금 집행이나 스프레드 민감 투자에서 유리할 수 있다.
ESG 스크린: VCLT 적용. 책임투자 성향 고려 시 선택 요소.


용어 설명(Glossary)
ETF: 거래소에 상장돼 주식처럼 거래되는 포괄형 펀드다.
총보수(Expense ratio): 펀드가 투자자에게 부과하는 연간 비용 비율이다.
배당수익률(Dividend yield): 펀드가 지급하는 연간 배당금을 현재 가격으로 나눈 비율이다.
베타(Beta): 보통 S&P 500 대비 가격 변동성의 상대적 크기를 뜻한다.
AUM(운용자산): 펀드가 운용하는 자산의 총 시장가치다.
최대 낙폭(Max drawdown): 특정 기간 고점 대비 저점까지의 최대 하락률이다.
투자등급(Investment-grade): 신용평가사 기준 BBB/Baa 이상 등급으로 기본(디폴트) 위험이 상대적으로 낮은 채권을 의미한다.
회사채(Corporate bond): 기업이 자금 조달을 위해 발행하는 채무증권으로, 투자자에게 이자를 지급한다.
ESG 스크린: 환경·사회·지배구조 기준을 충족하지 못하는 기업을 제외하는 필터다.
만기(Maturity): 채권 원금이 투자자에게 상환되는 시점까지의 기간이다.


저자·공시
Katie Brockman은 본문에 언급된 종목에 보유 지분이 없다. The Motley Fool 또한 언급 종목에 포지션이 없으며, The Motley Fool의 공시 정책에 따른다. 본문에 표명된 견해와 의견은 작성자의 개인적 견해와 의견이며, Nasdaq, Inc.의 공식 입장을 반드시 반영하지는 않는다.
Stock Advisor 수익률은 2025년 11월 3일 기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