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최고경영자 Lyu Jae-chul가 경쟁력 제고, 포트폴리오 전환 가속화 및 수익성 강화를 목표로 하는 세 갈래(3대) 전략을 제시했다. 이번 전략은 품질·원가·납기 체질을 끌어올리는 동시에 차량용 솔루션과 HVAC(냉난방·공조) 등 B2B 사업을 확대하고, 구독(Subscriptions)과 webOS 등 비(非)하드웨어 플랫폼을 확장하는 데 중점을 둔다.
2026년 1월 8일, RTTNews의 보도에 따르면, LG전자는 올해 미래성장 분야 투자액을 전년 대비 40% 이상 늘릴 것이라며 투자 확대 대상으로 AI 홈(AI Home), 스마트팩토리(Smart Factory), AI 데이터센터 냉각(AI data center cooling), 로보틱스(Robotics) 등을 지목했다. 회사 측은 이미 포트폴리오 전환이 진행 중이라며, 고성장 사업부문은 2021년 매출 비중 29%에서 지난해 하반기 45%로 확대됐고, 영업이익 비중은 약 90% 수준으로 급등했다고 밝혔다.
LG전자는 특히 차량용 솔루션(Vehicle solutions)을 2026년 실적의 핵심 동력으로 예상했다. 회사는 소프트웨어 정의(software-defined) 및 AI 정의(AI-defined) 차량 부품에 대한 강한 수요가 2026년 사상 최대 실적 기록을 뒷받침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와 함께 HVAC 부문은 AI 기반 데이터센터 냉각 솔루션을 통해 성장 모멘텀을 확보하고 있으며, 스마트팩토리 솔루션은 지난해 수주액 5,000억 원(KRW 500 billion)을 기록했다. 비(非)하드웨어 사업도 확장세를 이어가고 있어, 제품 구독형 서비스의 연간 매출은 2조 원(KRW 2 trillion)을 넘었고, webOS가 탑재된 디바이스는 전 세계적으로 2억6,000만 대(260 million)를 돌파했다.
LG전자는 자원 배분에 있어 엄격한 규율을 유지하는 한편, 역량 확대와 신규 성장 기회 창출을 위해 전략적 파트너십을 적극 모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회사는 내부 경쟁력 강화와 외부 협업을 병행하는 ‘투트랙’ 접근으로 기술·영업·생산 전반에서 확장 속도를 높인다는 방침이다.
용어 설명
B2B(Business to Business)는 기업 간 거래를 의미하며, LG전자가 강조한 B2B 사업은 완제품 소비자 판매(B2C)와 달리 기업·산업용 솔루션 제공에 초점을 맞춘다. HVAC는 Heating, Ventilation and Air Conditioning의 약자로 냉난방·공조 시스템을 뜻하며 데이터센터 등 대형 시설의 효율적 온도 관리이 필수인 환경에서 중요도가 높아진다. webOS는 LG전자가 스마트 TV 등 디바이스에 탑재해 서비스·앱을 운영하는 플랫폼으로, 플랫폼 생태계 확대는 구독·광고·콘텐츠 연계 수익으로 이어진다.
소프트웨어 정의(Software-defined) 차량 부품은 하드웨어보다 소프트웨어 기능으로 차별화된 성능을 제공하며, AI-defined 요소는 차량 주행·안전·편의 기능에 인공지능을 적용해 성능을 향상시키는 기술을 의미한다. 이러한 전환은 차량 전장(전기·전자) 시장의 패러다임이 하드웨어에서 소프트웨어 및 데이터 중심으로 이동하고 있음을 반영한다.
시장과 경제에 미칠 영향 — 분석적 관점
LG전자가 제시한 전략과 투자 확대는 단기적으로는 비용 증가와 자본집중을 수반하지만, 중장기적으로는 수익성 개선과 사업 포트폴리오의 리레이팅(valuation rerating)을 불러올 가능성이 있다. 고성장 사업부문의 매출 비중이 이미 45%로 확대)된 점을 고려하면, 향후 이들 부문에서 창출되는 영업이익이 전체 이익률을 끌어올릴 여지가 크다. 특히 차량용 솔루션과 AI 데이터센터 냉각은 고마진 제품·서비스로 전환될 수 있어, 회사의 영업레버리지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다.
다만 이러한 전환에는 공급망 안정성, 반도체·센서 등 핵심 부품 수급, 소프트웨어 경쟁력 확보, 글로벌 규제·안전 기준 준수 등이 선결 조건이다. 자본 지출(CAPEX) 확대와 연구개발(R&D) 투자 증가는 단기 현금흐름을 압박할 수 있으며, 실행 과정에서의 파트너십 성패에 따라 계획 대비 성과 차이가 발생할 수 있다. 금융시장은 일반적으로 ‘투자 확대 → 중장기 성장성 개선’ 시나리오를 긍정적으로 평가하나, 실행 불확실성은 변동성을 유발할 수 있다.
주가나 업계 가격에 대한 구체적 전망은 회사의 분기별 실적 가이던스, 수주·매출 실적, 주요 파트너십 체결 여부 등에 의해 좌우될 것이다. 다만 전문가적 관점에서는 ① 고성장·고마진 B2B 사업의 비중 확대, ② 플랫폼(구독·webOS) 기반의 반복 매출 확대가 현실화될 경우, LG전자의 밸류에이션은 업종 내 프리미엄을 얻을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된다. 반대로 투자 집행 대비 상업적 성과가 지연될 경우 단기 주가 조정과 함께 신용·현금흐름 관련 모니터링이 강화될 수 있다.
전략적 함의
LG전자의 2026년 성장전략은 단순한 제품 확장이 아니라 사업구조의 질적 전환을 목표로 한다. 하드웨어 중심의 과거 모델에서 벗어나 소프트웨어·서비스·플랫폼 중심의 비즈니스 모델로 점진적 전환을 시도하는 것은 글로벌 전자업계의 공통 흐름과도 맞물린다. 회사가 제시한 세 갈래 전략의 핵심은 자원배분의 엄격성 유지와 전략적 제휴를 통한 실행력 강화이다. 향후 분기별 성과 지표(수주 잔고, 구독 매출, webOS 활성화 디바이스 수, 스마트팩토리 수주 등)를 통해 시장은 LG전자의 전략 실행력을 평가할 것이다.
요약하자면, LG전자는 2026년을 기점으로 AI와 B2B 중심의 사업 재편에 속도를 내겠다는 의지를 명확히 제시했다. 투자 확대와 함께 포트폴리오의 고성장·고수익화가 실현될 경우 글로벌 경쟁력 강화와 기업가치 제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