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에너지솔루션이 도요타의 자회사인 도요타 통상과 함께 미국에서 배터리 재활용을 위한 합작 회사를 설립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LG에너지솔루션 미국 지사와 도요타 통상 미국은 녹색 금속 배터리 이노베이션스 유한회사라는 합작사를 설립하고, 노스캐롤라이나주 윈스턴세일럼에 전처리 공장을 건설 운영할 예정이다. 2025년 6월 19일, 나스닥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이 공장은 배터리 재활용의 핵심 물질인 ‘블랙 마스’를 추출하는 설비를 갖출 계획이다.
이 새로운 공장은 배터리 생산 스크랩을 분해하고 파쇄하는 전처리 작업을 통해 니켈, 코발트, 리튬 등의 귀중한 금속을 포함한 블랙 마스를 추출할 예정이다.
공장은 2026년에 가동을 시작할 예정이며, 연간 13,500톤의 스크랩을 처리할 수 있는 최대 용량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는 40,000개 이상의 자동차 배터리에 해당하는 양이다.
합작 사업의 초기 단계에서는 LG에너지솔루션이 도요타 모터의 전기차 배터리 생산 시 발생하는 스크랩을 공급할 예정이다. 추출된 블랙 마스는 원재료를 회수하기 위한 별도의 후처리 과정을 거칠 예정이다. 합작사는 또한 이러한 원재료를 새로운 배터리 소재로 재활용하는 배터리-배터리 폐쇄 루프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는 배터리 공급망에서 진정한 순환 경제를 촉진할 것으로 기대된다.
LG에너지솔루션은 첨단 전처리 기술과 운영 노하우를 갖춘 배터리 재활용 업체와의 협력으로 이 지역에서 경쟁력 있는 재활용 인프라를 확보하려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협업을 통해 양사는 순환 경제 이니셔티브를 통해 탄소 배출량을 줄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의 강창범 최고전략책임자는 “이 합작사업은 핵심 배터리 소재의 안정적인 공급을 확보할 뿐만 아니라 북미 지역에서 재활용 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다. 우리는 혁신적이고 차별화된 기술을 통해 재활용 시장을 선도할 것을 완전히 약속한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에서 LG에너지솔루션의 주가는 목요일 정규 거래에서 1.17% 상승한 312.32 원으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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