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스닥: LASE]로 상장된 Laser Photonics Corporation(이하 레이저 포토닉스)의 주가가 8.6% 하락하며 장을 마감했다. 회사가 약 400만 달러를 목표로 하는 사모 방식(private placement) 유상증자를 발표한 직후 투자심리가 위축된 결과다.
2025년 9월 26일, 인베스팅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이번 사모 발행은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진행되며 발행총액은 399만 9,999.28달러에 달할 전망이다.*
레이저 포토닉스는 보통주 1,098,902주를 주당 3.64달러에 신규 발행한다. 또한 시리즈 A 워런트와 시리즈 B 워런트 두 종류를 함께 제공한다. 각 시리즈별 워런트는 최대 1,098,902주의 보통주를 주당 3.40달러에 매수할 수 있는 권리를 부여한다.
시리즈 A 워런트의 만기는 발행일로부터 5년 후,
시리즈 B 워런트의 만기는 18개월 후로 설정됐다.
이번 거래의 단독 주관사는 H.C. Wainwright & Co.다. 양 측은 “2025년 9월 26일경 거래 종결(close)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관례적인 종결 조건이 충족돼야 한다”고 밝혔다.
사모 방식 발행이란?Private Placement
일반 투자자에게 공개 청약(퍼블릭 오퍼링)을 실시하지 않고, 제한된 수의 자격 투자자에게만 증권을 판매하는 방식이다. 미국 증권법(Securities Act of 1933) 제4(a)(2)조 및 Regulation D는 이러한 사모 증자에 대해 등록 의무를 일부 면제한다. 다만 발행사는 사후적으로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매각된 증권의 재판매를 허용하기 위한 등록 서류를 제출해야 한다.
워런트(Warrant) 설명
워런트는 일정 기간 내 미리 정해진 가격으로 주식을 매수할 수 있는 옵션성 증권이다. 시리즈 A와 시리즈 B처럼 복수의 만기 구조를 도입하면, 장·단기 투자자 모두를 유치하면서 추가 자금 유입 가능성을 높이는 효과가 있다. 만기 전에 행사가격(여기서는 3.40달러)을 상회해 주가가 상승하면 투자자는 차익을 실현할 수 있고, 회사는 신주 발행을 통해 또 한 번 자금을 조달하게 된다.
레이저 포토닉스는 산업용 레이저 세척·표면 가공 시스템을 제조·판매하며, 항공우주·자동차·국방 등 다양한 산업에 고객 기반을 두고 있다. 이번 조달로 확보한 자금은 연구개발(R&D) 강화, 생산설비 확충, 일반 운영자금 등에 활용될 가능성이 크다.
그러나 희석화 효과(dilution)에 대한 투자자 우려가 단기적으로 주가를 압박하고 있다. 실제로 본 공시 후 주가는 8.6% 하락해 3.48달러 선에서 거래를 마쳤다.▲ 이는 워런트 행사 가격(3.40달러)과도 근접해 있다.
시장 참가자들은 “기업이 성장 궤도에 오를지, 아니면 추가 자금 조달이 계속될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특히 고금리 환경에서 기술·제조 스타트업들이 자본비용 상승 압력에 직면한 만큼, 사모 방식 조달은 IPO 대신 선택되는 주요 대안으로 부상 중이다.
향후 일정
2025년 9월 26일 종결 이후 투자자는 워런트 행사 여부와 SEC 등록 서류 제출 상황을 주목해야 한다. 등록이 완료돼야만, 이번에 발행된 미등록 증권이 2차 시장에서 자유롭게 거래될 수 있기 때문이다.
*발행 규모(4백만 달러)는 보통주 판매대금과 워런트 대가(발행가 기준)를 합산하지 않은 총 모집 금액.
▲주가 데이터는 발표 당일 나스닥 종가 기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