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diak Gas Services, Inc.(NYSE: KGS)가 6.5% 선순위 무담보 채권 2억 달러어치를 추가로 사모 방식(private offering)으로 발행한다고 2025년 9월 18일(현지 시각) 밝혔다.
2025년 9월 18일, 나스닥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이번 채권은 2033년 만기이며, 발행 주체는 100% 자회사인 Kodiak Gas Services, LLC다.
회사 측은 조달한 순수입금을 기존 부채 상환에 사용할 계획이라고 명시했다. 이는 차입 구조 개선 및 이자 비용 절감을 통한 재무 건전성 제고를 노린 조치로 해석된다.
전문가 시각: 선순위 무담보 채권이란?
선순위(senior) 채권은 같은 발행사의 다른 채권보다 변제 우선순위가 높다. 그러나 무담보(unsecured)라는 단어가 붙은 만큼 특정 자산에 근질권·저당권이 설정돼 있지 않다. 발행사가 파산할 경우 담보채권보다 후순위, 일반 무담보채권 중에서는 선순위다. 투자자는 상대적으로 높은 위험을 감수해야 해 6.5%라는 고정금리(쿠폰)를 통해 위험 보상을 받는다.
Kodiak Gas Services의 사업 모델: ‘계약식 압축 서비스’란?
Kodiak Gas Services는 북미 지역에서 석유·가스 생산업체에 천연가스 압축(compression) 장비를 빌려주고 운영·정비까지 일괄 제공하는 ‘계약식(Contract) 압축 서비스’ 전문 기업이다. 생산 현장에서 가스 압력이 일정 수준 아래로 떨어지면, 압축기를 이용해 수송·가공이 가능하도록 압력을 높여야 한다. 생산업체는 대규모 설비 투자를 줄이고, Kodiak은 장기 계약을 통해 안정적 현금흐름을 확보하는 구조다.
채권 발행 배경과 기대 효과
“우리는 이번 자금 조달로 차입금 상환 및 만기 구조 장기화를 통해 유동성을 강화할 것이며, 고객 서비스와 성장 전략에 더욱 집중할 계획이다.” — Kodiak Gas Services 관계자*회사 발표문 인용
현재 글로벌 에너지 시장은 천연가스 가격 변동성 확대와 금융 비용 상승이라는 이중 압력을 받는다. Kodiak은 상대적으로 높은 쿠폰에도 불구하고, 금리 변동 리스크가 큰 변동금리 대출을 상환함으로써 장기적 재무 예측 가능성을 확보하려는 전략을 택했다.
향후 관전 포인트
① 6.5% 고정금리 채권 수요investor appetite가 충분히 형성될지, ② 기존 부채의 조기 상환에 따른 이자 비용 절감 폭, ③ 미국 셰일가스·LNG 수출로 대표되는 중장기 업황 변화가 Kodiak의 수주 포트폴리오에 미칠 영향이 관전 포인트다.
한편 Kodiak Gas Services 주식은 뉴욕증권거래소에서 ‘KGS’ 종목코드로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