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홍콩발—미국 사모펀드 KKR & Co와 싱가포르 통신사 싱가포르 텔레커뮤니케이션즈(Singtel)가 ST 텔레미디어 글로벌 데이터 센터(ST Telemedia Global Data Centres, STT GDC)의 지분 80% 이상을 인수하는 방안을 놓고 막바지 협상에 들어갔다고, 해당 계획에 정통한 두 명의 소식통이 밝혔다다. 거래 규모는 50억 싱가포르달러(S$) 이상, 미화 기준으로는 약 39억 달러 수준으로 전해졌다다. 소식통에 따르면 이 범위의 지분을 추가로 취득할 경우, 양사는 STT GDC의 전량(100%) 소유권을 확보하게 된다다.
2025년 11월 6일, 로이터 통신 보도에 따르면, 현재 KKR은 STT GDC 지분 약 14%를, Singtel은 4%를 초과하는 지분을 각각 보유하고 있다다. 나머지 지분은 싱가포르 국영 투자사 테마섹 홀딩스가 전액 보유한 ST 텔레미디어(ST Telemedia)가 가지고 있다다. 따라서 KKR과 싱텔이 ST 텔레미디어로부터 80% 이상을 추가로 매입하면, 기존 보유분을 합산해 완전한 소유권에 도달하게 되는 구조다다.
핵심 수치: 인수 대상 지분 80%+ · 거래가 50억 S$+ · KKR 14% · 싱텔 4%+ · 잔여분 ST 텔레미디어(테마섹 100% 자회사)
회사 측 입장과 관련해, KKR과 STT GDC는 논평을 거부했으며, ST 텔레미디어와 싱텔은 로이터의 문의에 즉각 응답하지 않았다고 전해졌다다. 보도가 나온 현재까지 거래의 구체적 조건이나 일정은 공식적으로 확인되지 않았다다. 소식통들은 사안의 민감성을 이유로 익명을 전제로 발언했다고 덧붙였다다.
이번 거래가 성사될 경우, 아시아 데이터센터 분야에서 손꼽히는 대형 딜로 기록될 전망이다다. 최근 생성형 인공지능(AI)과 클라우드 전환이 가속화되면서, 고성능 연산(HPC)과 대규모 저장 공간, 초저지연 네트워크를 뒷받침하는 디지털 인프라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다. 이러한 수요 증대는 전력 용량, 냉각, 부지 및 연결성 요건을 갖춘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의 가치와 매력도를 높이며, 글로벌 자본의 유입을 촉진하는 추세다다.
거래 구조의 의미와 맥락
보도에 따르면 KKR과 싱텔은 ST 텔레미디어가 보유한 대다수 지분(80% 이상)을 매입하는 방안을 협의 중이다다. 이미 KKR 약 14%, 싱텔 4%+를 보유한 상황에서, 해당 지분을 추가 취득하면 지배권을 넘어 완전 소유에 이르게 된다다. 이는 의사결정 일원화, 자본배분 유연성, 전략 실행 속도 측면에서 의미가 크다다. 특히 데이터센터 사업은 대규모 선투자, 장기 전력 계약, 규제 및 지역별 인허가 등 복합 요소가 얽혀 있어, 지배 구조의 단순화가 프로젝트 파이프라인의 안정적 추진에 유리하게 작용하는 경우가 많다다.
참고로, ST 텔레미디어는 싱가포르 국영 투자사 테마섹 홀딩스가 100% 보유한 기업으로, 통신·미디어·기술 분야 중심의 전략적 투자를 수행한다다. 본 건에서 ST 텔레미디어가 보유한 잔여 지분은, 거래가 마무리되면 KKR–싱텔 컨소시엄으로 사실상 이전된다. 다만, 보도 시점에서 가격, 결제 조건, 잠재적 우선매수권, 규제 승인 등 상세 조항은 공개되지 않았다다.
시장 배경: AI가 견인하는 데이터센터 투자 사이클
데이터센터 산업은 AI 모델 학습과 추론을 위한 GPU 클러스터, 막대한 전력·냉각 수요, 고도의 물리·논리 보안 요건을 충족해야 하는 자본집약적 섹터다다. 이에 따라 단기 현금흐름보다 장기적인 수요 가시성과 임대계약 안정성이 실적을 좌우하는 경향이 있다다. 특히 하이퍼스케일러(대형 클라우드·플랫폼 사업자)와의 장기 코로케이션·빌드투스위트(BTS) 계약은 프로젝트 금융의 가시성을 높이며, 자본시장 접근성을 개선한다는 점에서 재무 스폰서(사모펀드)와 전략적 투자자(통신·인프라 기업)의 공동 참여를 유인한다다.
이 같은 맥락에서 KKR과 싱텔이 지분 추가 매입을 통해 완전 소유에 나서는 시도는, 규모의 경제를 극대화하고 자본비용(캐피탈 코스트)을 낮추며, 프로젝트 파이프라인의 기동성을 높이려는 의도로 해석할 수 있다다. 다만 이는 일반적 산업 맥락에 대한 설명이며, 본 건의 구체적 재무전략이나 향후 투자계획 등은 기사에서 확인되지 않았다다.
용어·수치 해설
‘막바지 협상(advanced talks)’은 통상적으로 양측이 핵심 조건에 상당한 합의를 이뤘으나, 법률·재무 실사, 규제 승인, 잔여 조건 등 마무리 단계 절차가 남아 있음을 의미한다다. 결과적으로 거래가 항상 성사되는 것은 아니며, 변수에 따라 조정되거나 무산될 가능성도 존재한다다. 또한 ‘전량 소유(full ownership)’은 지분 100% 보유를 뜻하며, 배당·이사회 구성·주요 자산 처분 등 전략 의사결정에서 최종 통제권을 갖는 상태를 의미한다다.
금액 표기에 있어, 50억 싱가포르달러(S$)는 한국어 표기 관행상 ‘50억 S$’로 기재하나, 이는 미화 약 39억 달러에 해당한다다. 본 기사에서 로이터는 ‘50억 S$ 이상’이라고 명시해 최소 거래 규모의 하한선을 제시했으며, 구체적 최종 금액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다.
현재까지 확인된 사실 관계
– 주체: KKR & Co, 싱가포르 텔레커뮤니케이션즈(Singtel)
– 대상: ST 텔레미디어 글로벌 데이터 센터(STT GDC)
– 이슈: 지분 80%+ 인수 협상 (완전 소유 달성 목적)
– 규모: 50억 S$+ (약 39억 달러)
– 현 보유 지분: KKR 약 14%, 싱텔 4%+
– 잔여 지분 보유: ST 텔레미디어(모회사: 테마섹 홀딩스가 100% 보유)
– 공식 입장: KKR·STT GDC 코멘트 거부, ST 텔레미디어·싱텔 즉답 없음
– 출처: 사안에 정통한 익명의 두 소식통(로이터 인터뷰)
리스크 포인트
현재로서는 거래 종결과 규제 승인, 최종 가격 및 조건이 모두 불확실하다다. 또한 대형 데이터센터 자산 거래는 전력 인프라, 지역 규제,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요구 사항 등 외생 변수에 민감하게 반응할 수 있다다. 본 건과 직접 연계되었다고 확인되지는 않았으나, 일반적으로 수익성은 가동률, 임대단가, 전력 조달 비용, 캡엑스(설비투자) 효율성에 크게 좌우된다다. 따라서 업계 전반의 자본비용 환경(금리) 변화도 중장기 성과에 유의미한 영향을 줄 수 있다다.
종합
요약하면, KKR과 싱텔은 STT GDC의 지분 80% 이상을 50억 S$+에 사들이는 방안을 논의 중이며, 성사 시 완전 인수가 된다다. 업계의 AI·클라우드 수요 증폭이 본 거래의 전략적 배경으로 거론되는 가운데, 관련 당사자들은 공식 코멘트를 자제하고 있다다. 다만 본 건은 로이터가 익명 소식통 두 명을 인용해 보도한 사안으로, 최종 확정 전까지는 조건 변경 가능성을 열어둘 필요가 있다다.
취재: Yantoultra Ngui, Kane Wu (Reuter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