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R 도카이, 1분기 순이익 21.2% 증가…2026년 회계연도에도 견조한 성장 전망

중앙일본철도(Central Japan Railway Company, JR 도카이)가 2025 회계연도 1분기(2025년 4월~6월) 실적을 공개했다. 동사는 핵심 사업인 도카이도(東海道) 신칸센과 재래선 운영, 부동산·리테일 사업 등을 통해 견조한 수익성을 이어가고 있다는 분석이다.

2025년 7월 29일, RTT뉴스 보도에 따르면, JR 도카이의 1분기 지배기업 소유주에 귀속되는 순이익1,452억 엔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2% 증가했다. 주당 기본순이익(EPS)은 147.88엔으로, 전년도 121.73엔에서 개선됐다. 영업수익(Operating Revenues)도 4,782억8,000만 엔으로 9.9% 증가하며 전반적인 매출 확대 추세를 뒷받침했다.

1분기 실적 세부 내역

이번 분기 실적에서 특히 주목되는 지표는 수송 수요 회복과 비용 효율화다. 일본 내 경제 활동이 정상화 국면에 접어들면서, 도카이도 신칸센의 승객 수와 평균 승차권 단가가 모두 개선됐다는 점이 긍정적이다. 또한 리테일·부동산 부문에서의 임대 수익 증가, 해외 철도 기술 컨설팅 매출 확대가 복합적으로 기여해 영업수익이 두 자릿수에 근접한 성장률을 시현했다.

재무 용어 해설

*Operating Revenues(영업수익)은 본업을 통해 벌어들인 매출을 의미하며, 직·간접 비용을 차감하기 전의 총수입을 가리킨다. Net Income Attributable to Owners of the Parent(지배기업 소유주 귀속 순이익)은 연결 재무제표 기준으로, 그룹 전체 순이익 가운데 모회사 주주가 실제로 귀속받는 몫을 뜻한다. 해외 투자자에게도 친숙한 이 용어는 일본 상장사 실적 발표에서 빈번히 사용된다.

2026년 회계연도 가이던스

JR 도카이는 2026년 회계연도(2025년 4월~2026년 3월) 전망도 제시했다. 동사는 지배기업 소유주 귀속 순이익을 4,230억 엔, 영업수익을 1조8,650억 엔으로 제시해, 회복세가 단발적이 아니라 구조적이라는 점을 시사했다. 회사 측은 설비 투자와 비용 관리 효율화를 병행하면서도, 고속철도 인프라의 안전·기술 투자를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시장·산업적 함의

“도카이도 신칸센은 도쿄-나고야-오사카를 잇는 일본 경제의 대동맥이다. 팬데믹 이후 비즈니스·관광 수요가 되살아나면서 JR 도카이의 실적 개선세는 당분간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JR 도카이는 고속철도 운영 효율성과 신칸센 브랜드 이미지로 글로벌 철도업계에서도 독보적 위상을 확보하고 있다. 특히 초고속 자기부상철도(SCMAGLEV) ‘주오 신칸센’ 건설 프로젝트는 중장기 성장동력으로서 국내외 투자자들의 이목을 끈다. 다만 자본적지출(CAPEX) 확대에 따른 재무 부담과 일본 내 인구 구조 변화는 잠재적 리스크 요인으로 꼽힌다.

전문가 시각

증권업계 애널리스트들은 운임 인상 없이도 수익성을 개선한 점을 높이 평가한다. 일본은행(BOJ)의 완만한 통화정책 기조와 엔화 약세는 외국인 관광객 유입에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향후 JR 도카이가 외국인용 여행패스, 프리미엄 서비스 확대 등 부가가치 전략을 강화한다면 마진 개선 폭은 더욱 커질 가능성이 있다.

투자자 유의사항

일부 전문가들은 주오 신칸센 건설 비용이 장기적으로 순차입금 증가를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한다. 이에 따라 JR 도카이가 적정 부채비율 관리를 유지하면서 배당 성향을 어떻게 조정할지 주목된다. 또한 일본 국내선 항공사와의 경쟁, 자율주행차·고속도로 확장에 따른 교통수단 다변화도 감시 요소로 지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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