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PMorgan Chase, 미국 백만장자 공략 나서다

2025년 5월 27일 보도에 따르면, JPMorgan Chase는 미국의 백만장자들을 겨냥해 새로운 고급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하고 있다. 새로운 금융 상품이나 소프트웨어 프로그램, 가입 보너스 같은 것이 아닌 전통적인 오프라인 은행 지점에 대한 개념을 새롭게 바꾸고, 서비스 기준을 높이려는 것이 그 핵심 전략이다.

이번 전략의 일환으로 JPMorgan은 2023년에 인수한 First Republic 은행의 지점을 기반으로 뉴욕, 캘리포니아, 플로리다, 매사추세츠의 고급 지역에 14개의 새로운 형식 지점을 열었다. 이 지점들은 나파, 팜 비치, 웰즐리 힐스 등에 위치해 있으며 부유한 미국인들에게 은행의 자산 관리 능력을 보여주려는 노력의 일환이다.

미국 최대 은행인 JPMorgan은 월스트리트 거래나 소매 신용 카드 부문에서 최고 점유율을 가지고 있지만, 자산 관리에서는 아직 명확한 리더가 아니었다. 현재 미국의 1,900만 가구 중 절반이 JPMorgan과 거래하고 있지만, 투자 부문 점유율은 10% 수준에 불과하다.

이번에 새롭게 출시된 ‘J.P. Morgan Private Client’ 서비스는 새롭게 열리게 될 31개의 물리적 지점을 기반으로 진행된다. 이 서비스는 고급 호텔에서 기대할 만한 수준의 컨시어지 서비스 제공을 목표로 하며, 75만 달러 이상의 예금이나 투자를 가진 고객들을 대상으로 한다.

지점의 디자인은 가족 사무실과 호텔의 느낌을 혼합한 형태로, 가족실 스타일의 좌석과 예술로 가득 찬 미팅 룸이 포함되어 있다. 기존의 은행이 가진 은행원 줄 대신 컨시어지 데스크와 ATM이 설치되어 있으며, 방문자에게는 고급 초콜릿이 제공된다. 이 공간은 고객들이 오랜 기간 동안 자산 계획에 대해 진지한 대화를 나눌 수 있도록 기획되었다.

이 새로운 서비스는 Chase Private Client 서비스 위에 자리 잡고 있으며, JPMorgan의 리테일 뱅크가 고객 자산을 1.08조 달러에서 두 배로 늘릴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새로운 럭셔리 브랜드를 창출하는 동안 일부 도전과 혼란이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