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PMorgan이 꼽은 유럽 석유·가스주 비중확대 상위 2개 종목: 셸과 갈프

JPMorgan이 유럽의 석유·가스 업종에서 비중확대(Overweight) 등급을 부여한 상위 2개 종목으로 셸(Shell)갈프(Galp)를 각각 선정했다. 투자은행은 두 회사가 풍부한 현금 보유원자재 가격 변동성에 대한 유리한 레버리지 구조를 갖춰 향후 커뮤니티티 변동성 확대 시에도 유리한 위치에 있다고 판단했다.

2026년 2월 27일, 인베스팅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JPMorgan은 유럽 석유·가스 종목들의 강세 흐름이 2026년 초 원유 및 가스 가격의 상승과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리스크 증가와 연계되어 나타났다고 지적했다. 은행 측은 단기 성과의 주요 변수로 매크로 환경 변화와 지정학적 요인을 계속 주시하고 있으며, 이러한 요인이 단기적 주가 방향성에 결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JPMorgan의 분석은 원유 가격 변동에 대한 레버리지(지붕성), 탄탄한 현금배당 및 자사주 환매 프로그램, 그리고 구조적 비용 절감 이니셔티브를 통해 상대적 성과 우위를 확보할 수 있는 기업에 초점을 맞추었다. 은행은 특히 업스트림(upstream)과 다운스트림(downstream) 포트폴리오 구성, LNG(액화천연가스) 경쟁력, 현금흐름 창출 능력과 자본배분 정책을 종합적으로 평가하여 종목을 선정했다.


셸(Shell)

JPMorgan은 로열더치셸(이하 )을 구조적 비중확대(Structural Overweight)로 평가했다. 은행은 셸이 유럽 석유업계에서 상위 25% 이내의 원유 가격 레버리지를 보유하고 있으며, 전 세계 포트폴리오를 통해 판매 물량이 생산 물량 대비 약 3배 길게 확보되어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또한 셸은 액화천연가스(LNG) 분야에서 시장 우위를 갖춘 선도 기업으로 평가돼 경쟁력 측면에서 유리한 위치에 있다.

셀은 자체 개선(self-help) 프로그램을 추진 중이며, 은행은 2030년까지 상류(upstream) 생산량 연평균 1% 성장을 목표로 하는 계획과, 화학(chemicals) 부문의 포트폴리오 최적화, 그리고 2028년까지 50억~70억 달러($5-7bn)의 구조적 비용 절감 프로그램을 주요 방안으로 제시했다고 설명했다.

JPMorgan은 원유 가격이 배럴당 약 $69 수준이라 가정할 때, 셸의 2026년 자유현금흐름(Free Cash Flow) 수익률을 8.1%로 모델링했다. 은행은 또한 셸이 분기당 30억 달러 이상의 자사주 매입을 꾸준히 실행해온 기록을 지적하며, 전향적 현금 수익률(forward cash yield) 약 11% 수준을 제시했다. 셸의 자본적 지출 및 배당 이후의 현금 손익분기점은 배럴당 $50 미만으로 추정된다.

기업 공시와 실적 측면에서 셸은 2025년 4분기 실적에서 주당순이익(EPS) 전망치에는 미달했으나, 매출은 예상보다 높게 나타난 것으로 보고됐다. 추가로 셸은 아르헨티나의 바카무에르타(Vaca Muerta) 셰일 자산의 매각을 검토 중이라는 보도가 있었고, 2027년부터 적용되는 새로운 감사인으로 프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스(PwC)를 선정한 사실도 전해졌다.


갈프(Galp)

JPMorgan은 포르투갈의 에너지기업 갈프 에너지(Galp Energia)에도 비중확대(Overweight) 등급을 부여했다. 은행은 갈프가 2030년 이후의 석유 장기성(오일 롱레비티)을 점차 중시하는 전략으로 전환하고 있으며, 유럽 석유기업 중에서도 저비용 성장 옵션성이 뛰어나다고 평가했다.

은행은 갈프의 리스크·리턴 프로필에 대해 브라질의 바칼라우(Bacalhau) 유전 자산이 자유현금흐름의 확장을 견인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2026~2027년의 디레버리징(deleveraging) 프로필이 업계 최고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JPMorgan의 모델에 따르면 전향 원유 및 가스 가격을 가정할 경우 2027년 연말 기준 순차입금 대비 EBITDA 비율은 0.5배 수준으로 예측된다.

또한 갈프는 스페인·포르투갈 반도의 다운스트림 사업 결합을 위해 모에브(Moeve)와의 비구속적 합의(non-binding agreement)에 도달했다고 공시했다. JPMorgan은 이러한 다운스트림 결합이 업스트림 자산의 잠재적 가치 실현(Unlock) 가능성을 높여 주주가치 제고로 이어질 수 있다고 평가했다. 은행은 갈프를 2차(refining) 헤지(alternative hedge)로서 효과적인 대안으로 위치시켰으며, 역사적보다 원유 가격 의존도를 낮춘 구조적 재평가 가능성이 있다고 봤다.


JPMorgan의 관점: 은행은 매크로·지정학적 리스크가 단기 성과의 핵심 변수로 남아 있으며, 현금흐름 생성 능력과 포트폴리오 구조, 비용 절감 실행력이 장기 상대성과 재평가에 결정적이라고 분석한다.

용어 설명 — 독자들이 다소 낯설 수 있는 주요 금융·에너지 용어를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자유현금흐름 수익률(Free Cash Flow Yield)은 기업의 주당 자유현금흐름을 주가로 나눈 비율로, 현금창출 능력 대비 주가 수준을 보여준다. 원유 가격에 대한 레버리지(Leverage to oil prices)는 유가 변동이 기업 이익과 현금흐름에 미치는 민감도를 의미한다. LNG(액화천연가스)는 천연가스를 액화시켜 부피를 줄여 장거리 수송이 가능하도록 만든 연료 형태로, 국가 간 거래에서 전략적 가치가 크다. 업스트림(upstream)은 탐사·생산, 다운스트림(downstream)은 정유·유통·소매 등 제품 판매 단계이다. 디레버리징은 부채비율을 낮추는 과정으로 재무건전성 개선을 의미한다.

투자·시장 영향 분석 — JPMorgan의 분석을 바탕으로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다음과 같이 정리된다. 첫째, 원유가 현재 수준(배럴당 약 $69)에서 유지되거나 상승할 경우, 셸은 높은 자유현금흐름 수익률과 강력한 자사주 환매 프로그램으로 인해 주주환원 확대가 지속돼 주가 상승 압력이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 셸의 손익분기점이 배럴당 $50 미만인 점은 하방 리스크를 제한하는 요인이다. 둘째, 갈프는 바칼라우 유전의 현금흐름 기여와 2027년 목표 순차입금/EBITDA 0.5배 수준의 디레버리징으로 재무구조가 안정되면 원유 가격 의존도가 낮아지고 상대적 밸류에이션 리레이팅(재평가) 가능성이 있다.

반면 위험 요인도 명확하다. 원유·가스 가격의 급락, 프로젝트 실행 리스크, 자산매각 또는 합병·매수 과정에서의 불확실성, 지정학적 충격 심화 등은 예상된 현금흐름과 재무 계획을 흔들 수 있다. 특히 셸의 바카무에르타 관련 자산 매각 논의 결과나 갈프와 모에브의 다운스트림 결합 최종화 여부는 주가와 가치 잠재력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

결어 — JPMorgan이 제시한 셸과 갈프에 대한 비중확대 의견은 현금창출 능력, 포트폴리오 구조, 비용 절감과 재무건전성을 근거로 하고 있다. 투자자 관점에서는 현재의 유가 수준과 지정학적 리스크 흐름을 면밀히 관찰하면서, 각 회사의 자본배분 정책(특히 자사주 매입·배당) 및 주요 프로젝트(바칼라우, 바카무에르타 등) 진척 상황을 주기적으로 점검하는 것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