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P모건, MP 머티리얼즈 투자등급 ‘오버웨이트’로 상향… “국가안보 중요성과 수익 가시성 과소평가”

JP모건MP 머티리얼즈에 대한 투자등급을 중립(Neutral)에서 오버웨이트(Overweight)로 상향했 다. 은행 측은 투자자들이 동사가 지니는 “과소평가된 국가안보 중요성과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수익 가시성”을 간과하고 있다고 평가했 다.

2025년 11월 14일, 인베스팅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JP모건의 애널리스트 빌 피터슨(Bill Peterson)은 리서치 노트에서 MP 머티리얼즈의 목표주가를 2026년 12월 기준 74달러로 제시했 다. 이는 기존 75달러에서 소폭 하향 조정된 수치이나, 11월 13일 종가 대비 약 29%의 상승여력을 시사한다 고 밝혔다.

피터슨은 3분기 실적 발표 이후 동사 모델을 업데이트했다면서, 특히 미 국방부(DoD)Department of Defense와 체결한 이정표적 계약과 관련한 새로운 회계 지침을 반영했다고 설명했 다. 그는 이와 연동해 2024년 10월 1일부로 kg당 110달러의 NdPr(네오디뮴-프라세오디뮴) 가격 하한이 발효되었다는 점을 명시했다 고 덧붙였다.

주목

보고서는 희토류 공급과 국가안보에 관한 우려가, 중국의 수출 규제 유예(중단) 보도 이후에도 “지속될 것(here to stay)”이라고 지적했 다. 동시에 “특히 군수 영역 노출과 관련한 위험은 여전히 남아 있다”고 덧붙이며 방산·국방 수요 연결고리에서의 리스크를 주시해야 한다는 입장을 전했다.

JP모건은 MP 머티리얼즈의 ‘광산-자석(mine-to-magnet)’ 수직계열화중국 외(ex-China) 공급망에서 독보적 리더 지위로 평가했다. 동사는 이러한 구조를 통해 국가안보와 직결된 공급 문제에 즉각 대응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은행 측은 “장기적 공급안보를 확립하려면 수년에 걸쳐 다수의 참여자가 필요할 것”이라며, 단일 기업만으로는 해결이 어려운 구조적 과제를 병기했다.

애널리스트들은 최근 주가가 가파른 하락을 겪은 이후 밸류에이션 매력이 높아졌다고 판단했다. 이와 함께 단기적으로는 개인투자자 중심의 변동성이 이어질 수 있음을 인정하면서도, 장기 투자자에게는 정부 지원을 받는 회사에서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수익 가시성”을 바탕으로 포지션을 구축하는 전략이 유효하다고 조언했다.

리포트는 또한 동사의 기업 구조미국 국가안보 공급망에서의 역할이 향후 수년간 추가 업사이드를 제공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주목

핵심 인용

“투자자들이 회사의 과소평가된 국가안보 중요성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수익 가시성을 간과하고 있다.”

“국방부(DoD) 계약 관련 새 회계 지침과 함께, kg당 110달러 NdPr 가격 하한이 10월 1일부터 발효됐다.”

“중국의 수출 제한 유예 보도가 있었지만, 희토류의 국가안보 이슈는 계속될 것이다. 특히 군수 노출 위험은 남아 있다.”

광산-자석 수직계열화를 통해 동사는 중국 외 리더로서 즉각 대응할 준비가 되어 있다. 다만 장기 공급안보는 수년에 걸쳐 다수의 참여자가 해결해야 할 과제다.”

“단기에는 개인투자자 주도 변동성이 지속될 수 있으나, 장기 투자자는 정부 지원탁월한 수익 가시성을 갖춘 기업에서 포지션을 구축하며 안심해도 된다.”


용어 풀이와 맥락 설명

오버웨이트(Overweight)는 애널리스트가 해당 종목의 비중 확대를 권고하는 등급으로, 벤치마크 대비 상대적 성과 우위를 기대한다는 의미다. 반대로 ‘중립(Neutral)’은 시장과 유사한 성과를 예상할 때 사용된다.

NdPr(네오디뮴-프라세오디뮴)고성능 영구자석 제조에 핵심적인 희토류 혼합물로, 전기차 구동 모터, 풍력발전 터빈, 정밀 방산 시스템 등에서 수요가 크다. 가격 하한(price floor)은 일정 가격 이하로는 거래되지 않도록 최저 보장선을 설정하는 구조로, 공급자의 수익 변동성을 줄이는 역할을 한다.

‘광산-자석(mine-to-magnet) 수직계열화’광산 채굴→정련·분리→합금화→자석 제조까지 가치사슬을 하나의 체인으로 통합하는 것을 뜻한다. 이 구조는 외부 의존도를 낮추고, 공급망 병목 발생 시 중단 리스크를 완화하며, 원가와 품질 통제력을 높이는 장점이 있다.

미 국방부(DoD)는 미국의 국방 및 안보를 담당하는 부처로, 전략 자원의 공급망 안정을 정책적으로 뒷받침한다. 희토류는 미사일 유도, 레이더, 항공전자 등 핵심 방산 기술에 필요해, 국가안보 차원에서 공급 다변화내재화가 중점 과제로 다뤄져 왔다.

한편 중국의 희토류 수출 제한은 글로벌 공급망에 큰 파급효과를 미친다. 중국의 제한 유예(중단) 보도가 있었다 하더라도, 정책 리스크의 상시성이 확인되면서 ‘국가안보와 산업전략’ 관점에서의 리밸런싱 요구가 지속된다는 점이 JP모건의 분석에 반영되어 있다.


분석: 수익 가시성과 정책 프레임의 결합

JP모건의 오버웨이트 상향은 두 가지 축을 명확히 한다. 첫째, kg당 110달러 NdPr 가격 하한 같은 제도적 장치가 하방 리스크를 통제하며, 수익 가시성(earnings visibility)을 구조적으로 높인다는 점이다. 이는 원자재 가격 사이클이 약세로 전개되어도, 특정 계약 구간에서는 현금흐름의 예측 가능성이 유지될 공산이 크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둘째, 광산-자석 수직계열화실행 리스크 완화공급망 신뢰성 제고로 이어질 수 있다. 이는 중국 외(ex-China) 공급 역량 강화라는 정책적 요구와 방향이 일치하여, 정책 프레임의 우호성을 확보한다. JP모건이 “여러 해에 걸쳐 다수의 플레이어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듯, 단기 완결형 스토리는 아니지만, 구조적 참여자 중 핵심 축으로서의 역할은 상대적으로 분명해진다.

가격 측면에서는, 목표시점(2026년 12월)을 기준으로 약 29% 업사이드가 제시되었다. 개인투자자 주도 변동성은 단기 노이즈로 작용할 수 있으나, 리서치 노트가 지목하듯 정부 지원계약 기반의 하방 방어장기 포지셔닝의 근거가 된다. 다만 군수 노출 리스크장기 공급안보 구축의 복합성은 동시 고려되어야 한다.

요컨대, JP모건은 국가안보-공급망-정책이라는 메가테마와, 계약 구조에 기초한 수익 가시성을 연결해 멀티-프레임 투자 논리를 제시했다. 이는 단기 가격 모멘텀보다 가시성·회복탄력성을 중시하는 자금에 적합한 스토리라인으로 평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