밸리데아(Validea)의 구루(투자 대가) 기본(펀더멘털) 리포트에 따르면 JP모건 체이스 앤드 컴퍼니(JPMorgan Chase & Co., 이하 JP모건 또는 JPM)가 특정 멀티팩터 전략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2025년 12월 14일, Validea의 보도에 따르면 이번 보고서는 22개의 구루 전략을 추적하는 가운데 Pim van Vliet이 출판한 전략을 바탕으로 한 Multi-Factor Investor 모델에서 JPM이 93%의 점수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 멀티팩터 모델은 저변동성(low volatility)을 우선적으로 추구하면서 동시에 강한 모멘텀(momentum)과 높은 순배당수익(Net Payout Yield)을 갖춘 종목을 선호한다.
보고서의 핵심 요약으로는 다음 항목들이 표 형식으로 정리됐다.
MARKET CAP: PASS / STANDARD DEVIATION: PASS / TWELVE MINUS ONE MOMENTUM: NEUTRAL / NET PAYOUT YIELD: NEUTRAL / FINAL RANK: PASS.
원문: “This multi-factor model seeks low volatility stocks that also have strong momentum and high net payout yields.”
Validea 측은 93%라는 점수의 해석에 대해 “80% 이상이면 전략이 해당 종목에 일정한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판단하며, 90% 이상은 강한 관심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즉 이번 모델에서는 JPM이 전략적으로 매력적인 종목으로 분류되었다는 뜻이다.
Pim van Vliet에 관한 설명도 보고서에 포함됐다. van Vliet는 Robeco Asset Management의 Conservative Equities 책임자로서, 저변동성 요인에 대한 연구를 통해 이 전략을 개발했으며 저서 “High Returns From Low Risk: A Remarkable Stock Market Paradox”를 출간했다. 그는 에라스무스 로터담 대학교(Erasmus University Rotterdam)에서 금융·비즈니스 경제학(PhD)을 취득했다.
용어 설명: 독자가 흔히 접하지 못할 수 있는 용어들을 다음과 같이 정리한다.
– 멀티팩터(Multi-Factor) 모델: 여러 투자 요인(예: 저변동성, 모멘텀, 배당 등)을 조합해 종목을 선별하는 알고리즘·규칙 기반 전략이다.
– 저변동성(low volatility): 가격 변동성이 상대적으로 낮아 손실 위험이 적은 주식을 의미한다. 역사적으로 저변동성 주식은 높은 변동성 주식보다 위험 대비 성과가 우수한 사례가 관찰됐다.
– 모멘텀(12 minus 1 momentum): 최근 12개월 수익률에서 가장 최근 1개월 수익률을 제외한 기간을 활용해 추세를 측정하는 지표로, 중기적 주가 상승 흐름을 포착하려는 수단이다.
– 순배당수익(Net Payout Yield): 배당금과 자사주 소각(주식환매)을 합산해 시가총액 대비 산출한 지표로, 주주환원 정도를 나타낸다.
밸리데아와 평가 방법에 따르면 Validea는 워런 버핏(Warren Buffett), 벤저민 그레이엄(Benjamin Graham), 피터 린치(Peter Lynch), 마틴 즈바이그(Martin Zweig) 등의 공개된 전략을 따라 모형 포트폴리오와 개별 종목 분석을 제공하는 투자 연구 서비스다. 이번 보고서에서 사용된 Multi-Factor Investor 모델은 Pim van Vliet의 보수적 팩터 투자 철학을 규칙화한 것이다.
시장·투자 영향 분석: Validea의 고평가(93%) 표기는 기관투자가나 팩터 기반 펀드 운용자에게 신호가 될 수 있다. 특히 패시브 또는 스마트베타 전략을 운용하는 펀드는 해당 모델의 요건을 충족하는 종목을 포트폴리오에 포함시키려는 경향이 있어, 이러한 평가가 반복적으로 노출될 경우 수요 증가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다만 보고서는 모멘텀이 ‘NEUTRAL’, 순배당수익도 ‘NEUTRAL’로 표시해 모든 요소가 동시에 강하게 작동하는 상태은 아님을 시사한다.
이 같은 평가가 JP모건 주가와 밸류에이션에 미치는 영향을 정량적으로 단정하기는 어렵다. 다만 다음과 같은 경로를 통해 영향이 발생할 수 있다. 첫째, 팩터 기반의 자금 유입은 단기 유동성(거래량) 증가와 변동성 축소에 기여할 수 있다. 둘째, 투자자 관점에서의 매력도 상승은 기업의 시가총액 프리미엄 확대로 연결될 가능성이 있다. 셋째, 모멘텀이 중립인 상황에서는 외부적 시장 충격이나 실적 뉴스가 주가 방향을 좌우할 가능성이 크다.
실무적 시사점: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Validea의 점수를 단독 판단 기준으로 삼기보다는, 내부의 리스크 모델, 밸류에이션(예: PER, PBR, EV/EBITDA), 거시환경(금리·경기전망), 그리고 기업의 실적 가시성(대출 손실률, 순이자마진 등)과 병행해 종합적으로 판단해야 한다. 또한 순배당수익이 중립이라는 점은 배당정책 또는 자사주 환매의 지속성에 대해 추가 확인이 필요함을 의미한다.
결론: Validea의 보고서는 JP모건이 Pim van Vliet의 멀티팩터 기준에서 높은 점수(93%)를 받았다고 밝히며, 이는 저변동성 선호 및 펀더멘털 기반 팩터에서의 매력도를 의미한다. 다만 모멘텀·순배당수익의 중립적 신호는 투자 결정 시 추가적인 검증을 요구한다. 팩터 투자와 스마트베타가 확산되는 환경에서 이러한 외부 리포트는 자금 흐름과 투자자 심리에 영향을 줄 수 있으며, 기관 투자자의 포지셔닝 변화가 단기적으로는 주가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참고: 보고서의 원문은 Validea의 구루 분석 규격에 따라 작성됐으며, 점수는 해당 멀티팩터 모델의 규칙과 과거 데이터에 기반해 산출됐다. 본 기사에서는 원문에 기재된 사실과 보고서의 핵심 수치를 중심으로 요약·해설을 제공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