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유럽·중동·아프리카(EMEA) 상장 금광업체을 대상으로 한 투자 의견에서 J.P. Morgan이 선별적 스탠스를 재확인했다. 은행은 AngloGold Ashanti와 Fresnillo에 대해 기존의 오버웨이트(비중확대) 의견을 유지한 반면, Hochschild Mining은 오버웨이트에서 중립(Neutral)으로 하향 조정하고 Negative Catalyst Watch(부정적 촉매 감시)에 올려 프로젝트 실행, 비용 및 가이던스 관련 리스크가 커졌다고 진단했다.
2026년 1월 19일, 인베스팅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JP모건은 메모를 통해 연말 실적 시즌을 앞두고 EMEA 금 광산업체들에 대해 보다 선별적인 접근을 권고했다. 기관은 앵글로골드 애샌티와 프레스닐로를 최선호주로 제시하면서도, 호크스힐드에 대해서는 향후 실적·가이던스와 관련한 하방 위험을 이유로 투자 등급을 낮추었다.
AngloGold Ashanti에 대해서는 JP모건이 오버웨이트 등급을 유지하며 Positive Catalyst Watch(긍정적 촉매 감시)에 올려 놓았다. 기관은 Q4 FY25(회계연도 2025년 4분기)에 대한 예상치를 제시했는데, 금 생산량을 768koz(천 온스)으로, Q4 FY25 EBITDA를 약 $2.1 billion으로 추정했다. 또한 Q4 분기 배당금을 $0.85/주로 예상해 분기 기준 자유현금흐름(Free Cash Flow) 전액, 즉 지급률 100%에 해당한다고 평가했다.
JP모건은 2025 회계연도 말 기준 순현금(Net Cash)을 약 $0.3 billion으로 추산했으며, 이는 블룸버그 컨센서스(약 $0.2 billion)보다 높은 수준이다. 기관은 앵글로골드의 Q4 FY25 연환산 배당수익률을 약 3%로 보았다. 회사의 Q4 FY25 실적 발표일은 2026년 2월 19일로 표기되어 있다.
Fresnillo 역시 JP모건으로부터 오버웨이트와 Positive Catalyst Watch를 재확인받았다. 분석가는 프레스닐로의 재무건전성과 배당 잠재력을 근거로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JP모건의 FY25(회계연도 2025년) 예상치는 EBITDA를 $2.6 billion으로 제시했는데, 이는 블룸버그 컨센서스 대비 약 2% 상회하는 수치다. 동사의 순현금은 $1.4 billion으로, 역시 컨센서스보다 약 2% 우위를 보였다.
JP모건은 FY25 배당을 $1.28/주로 추정했으며 이는 컨센서스 대비 25% 높다고 밝혔다. 해당 수치는 연환산 기준 배당수익률을 약 3%로 암시한다. 프레스닐로의 FY25 실적 발표는 2026년 3월 예정이며, 참고로 회사는 최근에 $560 million 규모로 Probe Gold를 인수했다고 공시했다. JP모건은 이 인수가 2026–28년의 자본지출(CAPEX) 가이던스에 실질적 변동을 주지는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반면 Hochschild Mining에 대해서는 등급을 오버웨이트에서 Neutral(중립)으로 낮추고 Negative Catalyst Watch를 부여했다. 이는 동사의 FY25 실적 발표가 예정된 2026년 3월 11일을 앞두고 제기된 조치다. JP모건은 2026년 가이던스가 컨센서스 대비 하방 리스크가 크고, 예상되는 전(全)비용지표인 AISC(All-in Sustaining Cost) 상승 및 자본지출 증가 가능성을 핵심 우려로 제시했다.
JP모건의 수치 전망에 따르면, Hochschild의 FY25 EBITDA는 $513 million으로 블룸버그 컨센서스보다 약 2% 낮다. 또한 순부채(Net Debt)는 $215 million으로 컨센서스 추정치보다 약 30% 높다고 평가했다. 2026년에는 통합 은(Silver) 생산량을 8.3Moz(백만 온스), 금(Gold) 생산량을 249koz로 전망해 모두 컨센서스보다 낮게 제시했다. 그룹 AISC는 온스당 약 $2,400으로, 컨센서스의 약 $2,000/온스 예상치 대비 크게 높았다.
JP모건은 또한 Royropata(로이로파타) 재가동 및 Monte do Carmo(몬테 도 카르모) 프로젝트의 일정 불확실성을 부정적 요인으로 지목했다. 호크스힐드의 주가는 2021년 12월 이후 5배 이상 증가한 바 있으며, JP모건은 현 주가 수준에서 공정가치 대비 약 14%의 상승여지와 2026년 기준 예상 자유현금흐름 수익률을 약 6%로 추정했다. 그러나 이는 동종 업계 동료들과 비교할 때 실행 및 비용 리스크가 높아 상대적으로 온화한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JP모건은 전체적으로 EMEA 금광업체들에 대해 매력적인 밸류에이션과 강한 현금환원 가능성 때문에 여전히 긍정적이라는 입장을 유지하지만, 지역별 비용 압박과 정부 로열티 위험이 여전히 존재해 투자자들이 보다 선별적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용어 설명
본문에 언급된 주요 금융·광업 용어에 대해 간단히 설명하면 다음과 같다. EBITDA는 이자·세금·감가상각비 차감 전 영업이익(영업현금창출능력 지표)이며, AISC(All-in Sustaining Cost)는 금·은 등 광산의 유지·운영에 필요한 모든 지속비용을 온스당 비용으로 환산한 지표다. Free Cash Flow(자유현금흐름)는 기업이 영업활동으로 벌어들인 현금에서 설비투자 등 자본적 지출을 차감한 잉여현금이다. 증권사들이 사용하는 Positive/Negative Catalyst Watch는 향후 긍정적 또는 부정적 촉매(실적, 배당, 구조적 변화 등)에 의해 주가의 방향성이 뚜렷해질 가능성을 주시하는 등급 표기 방식이다.
시장·투자자 관점의 시사점 및 영향 분석
첫째, JP모건의 등급 유지 및 하향 조정은 단기적으로 관련 종목의 주가 변동성을 확대할 수 있다. 특히 호크스힐드의 경우 이미 2021년 12월 이후 5배 이상 급등하면서 밸류에이션 부담이 커진 가운데, 등급 하향과 Negative Catalyst Watch 지정은 투자자들의 리레이팅(재평가) 압력을 높일 가능성이 있다.
둘째, 앵글로골드와 프레스닐로에 대한 긍정적 시각은 배당과 현금흐름을 중시하는 자금(예: 배당주 펀드, 인컴형 투자자)의 관심을 촉발할 수 있다. JP모건의 추정대로라면 두 회사 모두 FY25에 걸쳐 견조한 현금창출과 배당 가능성을 보유하고 있어, 상대적으로 안정적 현금수익을 원하는 투자자들에게 매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
셋째, 광산업 특유의 프로젝트 리스크(프로젝트 지연, 원가 상승, 정부 규제·로열티 변화)는 개별 종목의 주가 및 장기 실적에 큰 영향을 미친다. 특히 AISC 상승과 CAPEX 확대 가능성은 마진을 축소시키고, 결과적으로 배당여력 및 부채비율에 부정적 영향을 줄 수 있다. JP모건의 분석처럼 일부 기업은 컨센서스 대비 더 높은 비용구조를 보일 가능성이 있어 투자자들은 분기별 실적 발표와 회사의 프로젝트 일정·자금계획을 면밀히 모니터링해야 한다.
넷째, 전반적인 EMEA 금광 섹터의 매력은 밸류에이션(저평가)과 현금환원 잠재력에 근거하지만, 지역별 정치·규제 리스크(정부 로열티 인상 등)와 원자재 가격 변동성(금·은 가격)은 향후 리레이팅의 주요 변수로 남는다. 금 가격이 큰 폭으로 하락할 경우 전반적인 수익성 악화로 이어지며, 반대로 금 가격 상승 시에는 실적 개선과 함께 밸류에이션 재설정(positive re-rating)이 가능하다.
투자자 체크리스트(권고 사항)
1) JP모건의 등급·추정치와 시장 컨센서스 차이를 비교해 투자 판단의 민감도를 확인할 것. 2) 회사별 프로젝트(예: Royropata, Monte do Carmo) 일정과 예산 집행 상황을 점검할 것. 3) AISC 및 CAPEX 추이, 분기별 현금흐름과 배당지급 여력 변화를 통해 중장기 수익성 시나리오를 점검할 것. 4) 지역별 규제·로열티 변화와 금·은 현물가격 민감도 분석을 병행할 것.
JP모건의 최근 메모는 EMEA 금광업체에 대한 선별적 접근을 강조하며, 기업별 재무구조·프로젝트 수행능력·원가통제 능력에 따라 명확한 희비가 갈릴 수 있음을 시사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