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P모간이 알카미 테크놀로지(Alkami Technology, NASDAQ: ALKT)에 대한 투자의견을 Overweight(비중 확대)로 재확인하고, 애널리스트 포커스 리스트의 ‘Growth Idea’로 추가했다고 밝혔다. 최근 분기 실적 발표 직후 주가가 조정을 받았음에도, 해당 종목을 “강력 매수(strong buy)”로 규정하며 중장기 성장 동력을 거듭 강조한 것이다.
2025년 11월 3일, 인베스팅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JP모간은 알카미 주가가 실적 발표 다음 날인 금요일 장 마감 기준으로 8% 하락한 점을 언급하며 시장 반응에 의문을 제기했다. 보고서를 작성한 애널리스트 엘라 스미스(Ella Smith)는 “실적 발표 이후 주가가 하락 마감했다. 우리는 이 같은 반응이 당혹스럽다”고 평가했다.
“주가 부진은 매출의 소폭 미달에 기인한 것으로 보이나, 우리는 이를 본질적으로 중대한 이슈가 아닌(non-issue) 것으로 판단한다.” — 엘라 스미스, JP모간 애널리스트
회사의 펀더멘털은 견조하다는 점이 반복해서 강조됐다. JP모간에 따르면 알카미는 유기적 ARR(연간 반복 매출) 20% 성장을 이어가고 있으며, 3분기 고객 전환(고객사 온보딩·상용화) 건수에서도 역대 최대 기록을 달성했다.
또한 JP모간은 알카미가 라이브 사용자 백로그(live user backlog) 170만 명을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최근 6개 분기 평균 대비 30% 높은 수준으로, 향후 유기적 ARR 성장을 가늠할 수 있는 핵심 선행 지표라고 설명했다.
보고서는 회사가 연간 매출 가이던스를 중간값 기준 0.4% 축소한 배경에 대해, “신규 로고(new logo) 도입 프로젝트에 자원을 전략적으로 재배치”하고, 분기 말에 대형 고객의 ‘고-라이브(go-live)’가 집중된 결과라고 분석했다. JP모간은 이를 다음과 같이 정리했다.
“이는 장기적인 고객 성공과 미래 매출원 극대화를 위한 계산된 결정이었다.” — JP모간
이 같은 판단은 단기 수치 조정이 중장기 성장 관리를 위한 선택이었다는 점을 강조한다.
전망 측면에서 JP모간은 알카미의 유기적 ARR 성장률이 ‘10%대 후반~20%대 초반’ 범위를 2026년까지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경영진은 2030년까지 매출 10억 달러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시장 기회에 관해 스미스 애널리스트는 “여전히 기회는 막대하다”고 평가했다. 전체 공략 가능 시장(addressable market)의 70% 이상이 레거시(legacy) 소프트웨어에 머물러 있다고 지적하며, 알카미가 소규모 금융기관과의 사업에서 상대적으로 유리한 포지션을 확보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핵심 수치와 포인트
– 투자의견: Overweight(비중 확대) 재확인, 애널리스트 포커스 리스트 ‘Growth Idea’로 편입
– 주가 반응: 실적 발표 다음 날(금요일) 8% 하락 마감
– 성장 지표: 유기적 ARR 20% 성장, 3분기 고객 상용화 역대 최대
– 선행 지표: 라이브 사용자 백로그 170만 명(6개 분기 평균 대비 +30%)
– 가이던스: 매출 가이던스 중간값 -0.4% 조정(신규 로고 도입·대형 고객 고-라이브에 자원 배분)
– 중기 전망: 유기적 ARR 성장률 10%대 후반~20%대 초반 추정(2026년까지)
– 장기 목표: 2030년경 매출 10억 달러
– 시장 구조: 공략 가능 시장의 70%+가 레거시 소프트웨어에 잔존, 소규모 기관과의 사업에서 상대적 강점
용어 해설 및 맥락
– Overweight(비중 확대): 해당 종목의 시장수익률 상회 기대가 크므로, 포트폴리오에서 보유 비중을 시장 평균보다 높게 가져가라는 의미다. 반대 개념은 Underweight이며, 중립은 Equal-weight다.
– 애널리스트 포커스 리스트(Analyst Focus List): 증권사가 내부적으로 핵심 아이디어로 엄선한 종목 묶음이다. Growth Idea는 이 가운데 성장성을 핵심 근거로 삼는 추천 범주다.
– ARR(Annual Recurring Revenue, 연간 반복 매출): 구독형·사용료 기반 모델에서 매년 반복적으로 인식되는 매출을 뜻한다. 유기적(organic) 성장은 인수합병(M&A) 효과를 제외하고 내부 사업만으로 달성한 성장을 지칭한다.
– 라이브 사용자 백로그(live user backlog): 계약을 마치고 곧 상용화(고-라이브) 예정이거나 단계적으로 전환 중인 활성 사용자 수의 대기 물량을 의미한다. 향후 매출로 연결될 가능성이 높아, 유기적 ARR의 선행 지표로 활용된다.
– 신규 로고(new logo) 도입: 신규 고객사(새 로고)의 초기 구축·온보딩 프로젝트를 말한다. 고-라이브(go-live)는 솔루션이 실제 운영환경에서 가동을 시작하는 시점을 뜻한다.
– 레거시 소프트웨어(legacy software): 오래된 시스템으로, 기능·보안·확장성 측면에서 최신 클라우드 네이티브 솔루션 대비 경쟁력이 낮은 경우가 많다. 공략 가능 시장의 상당 비중이 여전히 레거시에 머무를 때, 현대화 수요는 중장기 성장의 근원이 될 수 있다.
해석과 시사점
이번 JP모간의 평가는 단기 가이던스 미세 조정에도 불구하고, 수주 파이프라인(라이브 사용자 백로그)과 유기적 ARR 성장 같은 질적 지표가 견조하다는 점에 방점을 찍고 있다. 특히 ‘계산된 자원 배분’이라는 표현에서 볼 수 있듯, 분기 내 실적 숫자보다 장기 고객 생애가치(LTV)와 미래 매출원 극대화에 초점을 맞춘 실행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것으로 해석된다. 또한 공략 가능 시장의 70% 이상이 레거시에 남아 있다는 진술은, 현대화 전환이 향후 수년간 지속될 수 있는 구조적 테마임을 시사한다.
요약하면, 알카미 테크놀로지는 Overweight 의견 재확인, 포커스 리스트 편입, ‘강력 매수’ 코멘트, 유기적 ARR 고성장, 라이브 사용자 백로그 확대, 미미한 가이던스 조정, 2030년 10억 달러 매출 목표라는 일련의 키워드를 통해 성장 스토리의 연속성을 부각했다. 단, 본문에서 언급된 수치와 평가는 JP모간 분석에 기반한 것으로, 향후 시장 환경과 실행력에 따라 변동 가능성이 존재한다는 점은 투자 판단 시 유의해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