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은 “다른 이들이 탐욕스러울 때 두려워하고, 남들이 두려울 때 탐욕을 가져라”라는 조언을 남긴 것으로 유명하다. 주식시장에서 ‘두려움’의 정도를 기술적으로 가늠하는 방법 가운데 하나가 상대강도지수(RSI, Relative Strength Index)다. RSI는 주가의 모멘텀(추세의 힘)을 0에서 100까지 수치화해 보여주며, 일반적으로 30 미만이면 과매도(oversold), 70 이상이면 과매수(overbought) 영역으로 해석된다.
2025년 9월 15일, 나스닥닷컴(Nasdaq.com)의 보도에 따르면, 월요일(현지시각) 장중 J&J 스낵 푸드(티커: JJSF) 주가가 102.46달러까지 밀리며 RSI가 29.99를 기록, 과매도 구간에 들어섰다. 같은 시점 S&P 500 ETF(SPY)의 RSI가 67.8을 나타낸 것과 대비된다. 시장에서는 “최근 매도세가 소진 국면에 접어들었다”는 해석이 나오며, 일부 강세(불리시) 투자자들은 매수 진입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
“RSI 30선 이탈은 통계적으로 가격 반등 확률이 높아지는 영역으로 간주된다.”1
다만 모든 기술지표와 마찬가지로, RSI 신호 역시 다른 펀더멘털·거시지표와 병행해 판단해야 한다는 점이 전문가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위 1년 주가 차트를 보면, JJSF는 52주 고점 180.80달러에서 현재가 102.67달러까지 약 43% 조정을 받았다. 이는 동일 기간 S&P 500의 변동폭을 크게 웃도는 수치다.
52주 가격 범위를 다시 살펴보면, 최저 102.46달러, 최고 180.80달러로 집계된다. 현 시세는 사실상 해당 범위의 바닥권에 위치한다. “심리적 지지선”으로 여겨지는 100달러 선이 깨질 경우 추가 매물이 출회될 가능성도 있으나, 일부 트레이더는 반대로 ‘바겐 헌트’ 수요가 본격 유입될 계기로 해석한다.
RSI가 무엇인가?
RSI는 미국 기술분석가 웰스 윌더(J. Welles Wilder Jr.)가 고안한 산식으로, 일정 기간(통상 14일)의 상승 폭과 하락 폭을 비교해 “상대적 힘”을 나타낸다. 값이 30 미만이면 최근 하락 압력이 과도해 ‘과매도’ 신호로, 70을 넘으면 상승 압력이 심해 ‘과매수’ 신호로 받아들인다. 다만, 단순 지표 해석이 아닌 추세·거래량·기업 실적을 함께 고려해야 ‘함정(catch a falling knife)’을 피할 수 있다.
시장 참가자들의 시각
현재 JJSF는 글로벌 먹거리·스낵 수요 둔화, 곡물 가격 변동성, 미국 소비 지출 흐름 등 복합 변수를 반영하며 약세를 이어왔다. 그럼에도 배당 성향·브랜드 파워·학교 및 스포츠 경기장 공급망 등은 장기 투자 관점에서 긍정적 자산으로 평가된다. 실제로 버핏의 ‘탐욕 명언’이 거론될 때마다 RSI 30 하단 매집 전략이 회자되는 이유도 이 같은 ‘가치와 가격 괴리’ 때문이다.
※ 주의: RSI 과매도 진입이 즉각적인 반등으로 이어지지 않는 사례도 많다. 특히 거시 환경 악화나 기업 자체 리스크(실적 부진, 구조조정, 법적 분쟁 등)가 겹치면 RSI 20선까지도 추가 하락할 수 있다. 따라서 손절선·분할매수·헤지 전략 등 리스크 관리가 필수다.
관련 링크·지표
• TLP 동영상
• KDNY 시가총액 히스토리
• SXQG 기관 보유 현황
1 참고: RSI 30 하단 반등 확률은 종목·기간·시장 상황에 따라 크게 달라지며, 과거 통계가 미래 수익을 보장하지 않는다.
본 기사에 인용된 의견과 해석은 원문 작성자의 시각이며, 나스닥(Nasdaq Inc.)의 공식 견해를 대변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