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프리스(Jefferies)가 방산 기술과 우주 인프라 수요 확대의 수혜가 예상되는 5개 종목을 선정했다. 무인 시스템, 미사일 방어, 상업용 우주 프로젝트에 노출된 기업들로, 군사·우주·보안 시장에서 성장 동력이 두드러진다고 평가했다.
2026년 6월 9일, 인베스팅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이번 순위는 자율 시스템부터 차세대 우주정거장까지 폭넓은 성장 테마를 반영하고 있으며, 방산·우주·보안 지출이 이어지는 가운데 관련 기업들의 사업 포트폴리오가 주목받고 있다. C5ISR는 지휘·통제, 통신, 컴퓨터, 사이버, 정보, 감시·정찰을 뜻하는 용어로, 현대전의 핵심 인프라로 꼽힌다. 전자전은 적의 통신·레이더 체계를 교란하는 분야이며, 대드론 시스템은 드론을 탐지·무력화하는 기술을 말한다. 제프리스는 이들 분야가 향후 방위비 집행에서 중요한 축이 될 것으로 봤다.
1. 크라토스 디펜스 앤 시큐리티 솔루션스(Kratos Defense & Security Solutions)
제프리스는 크라토스를 방산 기술 부문 최선호주로 제시했다. 회사는 C5ISR, 전자전, 미사일 방어, 위성통신, 자율 시스템에 걸친 사업 노출을 보유하고 있으며, 제프리스는 이들 분야를 방위 지출의 핵심 영역으로 판단했다. 크라토스 디펜스 앤 시큐리티 솔루션스는 2026 회계연도 1분기 매출 3억7,100만 달러, 조정 주당순이익 0.16달러를 기록해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다. 회사는 또 인디애나주 오돈(Odon)을 새로운 극초음속 시험 시설 부지로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극초음속은 음속의 5배 이상 속도를 뜻하며, 차세대 미사일·비행체 개발과 관련해 전략적 의미가 크다.
2. 에어로바이런먼트(AeroVironment)
에어로바이런먼트는 무인 항공기, 체공형 탄약, 대드론 시스템, 정밀 타격 무기 등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방산 분야에 노출돼 있다. 경영진의 장기 전망에 따르면 핵심 사업 전반에서 강한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무인항공시스템(UAS) 매출 목표는 약 9,000만 달러로, 이전 전망보다 50% 높아졌다. 또한 대드론 및 정밀 타격 부문 매출은 약 1억5,800만 달러로 제시됐으며, 전년 동기 대비 21% 증가한 수준이다. 제프리스는 이 종목에 매수 의견을 유지했고, 목표주가 대비 약 89%의 상승 여력을 보고 있다. 최근에는 미 육군으로부터 무인항공시스템 공급을 위한 1억1,730만 달러 규모 계약을 수주했으며, 앨라배마주 헌츠빌(Huntsville) 시설을 대드론 미사일 생산용으로 확대하기 위해 2,020만 달러의 정부 투자를 확보했다.
3. 보이저 테크놀로지스(Voyager Technologies)
제프리스는 보이저 테크놀로지스의 성장 동력으로 4가지 주요 요인을 꼽았다. 우선 스타랩(Starlab) 기회가 주당 약 18달러 가치로 평가됐으며, 보이저는 상업용 우주정거장 프로젝트인 스타랩의 핵심 참여 기업으로 언급됐다. 또 회사는 SM-3 미사일 프로그램의 2차 공급사로 위치해 미사일 방어 체계 구축을 지원하고 있다. 2차 공급사는 주요 납품처 외에 추가 공급망을 담당하는 업체를 뜻하며, 공급 안정성 측면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
4. 카드레 홀딩스(Cadre Holdings)
카드레 홀딩스는 개인 보호 장비, 법 집행기관, 군, 응급구조대용 장비를 공급한다. 제프리스는 2027년부터 성장세가 가속화될 것으로 보고 있으며, 4%를 웃도는 유기적 성장을 예상했다. 이 가운데 약 3%포인트는 제너럴 다이내믹스 유럽 랜드 시스템스(General Dynamics European Land Systems) 계약 수주에서 발생할 것으로 전망했다. 제프리스의 목표주가는 40달러로, 보고서 당시 주가인 약 31달러보다 높은 수준이다. 다만 카드레 홀딩스는 2026년 1분기 주당순이익 0.05달러, 매출 1억5,540만 달러를 기록해 애널리스트 전망에 못 미쳤다. 별도로 자회사 사파릴랜드(Safariland)는 최대 6,100만 달러 규모의 5년짜리 FBI 방탄복 계약 공급업체로 선정됐다.
5. 파이어플라이 에어로스페이스(Firefly Aerospace)
파이어플라이 에어로스페이스는 발사체 기업에서 보다 넓은 우주 인프라 제공업체로 진화하고 있다고 제프리스는 평가했다. 제프리스는 회사 매출이 2025년 약 1억6,000만 달러에서 2028년 약 13억 달러, 2030년에는 20억 달러 이상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제프리스는 이 회사가 자사 항공우주·방산 투자 우주에서 가장 높은 성장률 중 하나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발사 서비스에 그치지 않고 위성, 궤도 기반 서비스, 우주 인프라 전반으로 사업 영역이 확장될 가능성을 시사한다.
시장 해석을 보면, 이번 제프리스의 선별은 단순한 종목 추천을 넘어 방산과 우주 산업의 투자 축이 어디로 옮겨가고 있는지를 보여준다. 무인 체계, 미사일 방어, 전자전, 위성통신, 상업용 우주정거장, 우주 인프라와 같은 분야는 정부 조달과 민간 수요가 동시에 작동하는 영역이다. 특히 지정학적 긴장과 국방 현대화 흐름이 이어질 경우, 관련 기업들은 수주 확대와 매출 가시성 측면에서 상대적 우위를 확보할 가능성이 있다. 다만 개별 기업별로는 실적과 계약 성사 여부에 따라 주가 변동성이 커질 수 있어, 투자자들은 방산 예산 집행 속도와 우주 프로젝트의 상용화 일정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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