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상장지수펀드(ETF) 시장에서 IWF (iShares Russell 1000 Growth ETF)가 두드러진 자금 유입세를 기록했다. ETF 전문 정보업체 ETF 채널(ETF Channel)이 집계한 주간 자료에 따르면, 동 펀드는 최근 일주일 사이 신규 설정(unit creation)을 통해 약 2억4,240만 달러 규모의 자금이 들어왔다. 이에 따라 IWF의 발행 총수(share outstanding)는 2억6,110만 주에서 2억6,165만 주로 0.2% 증가했다.
2025년 8월 5일, 나스닥닷컴(Nasdaq.com) 보도에 따르면 이러한 순유입은 대형 성장주에 대한 투자자들의 지속적인 관심을 보여 준다. ETF 구조상 새로 발행된 유닛(Unit)은 실제로 구성 종목을 시장에서 매수해야 하기 때문에, 대규모 설정은 해당 종목에도 추가 매수 압력을 가할 수 있다.
“ETF의 자금 흐름은 지수 편입 종목 전체의 수급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ETF 채널 측은 분석했다.
이번 주 IWF 주요 편입 종목 가운데, Alphabet Class A(티커: GOOGL)은 장중 약 1% 상승했다. 반면 Eli Lilly(티커: LLY)는 0.8% 하락, Visa(티커: V)는 1.5% 하락세를 보였다.
IWF의 최근 52주 가격 범위는 최저 $308.67, 최고 $448.79로 집계됐다. 5일(현지 시각) 장중 가격은 $439.22로, 200일 이동평균선(200 DMA)을 상회하고 있다. ※200일 이동평균선은 장기 추세를 판단할 때 널리 활용되는 기술적 지표다.
ETF란 무엇인가
ETF는 “Exchange Traded Fund”의 약자로, 펀드이면서도 주식처럼 거래소에서 실시간 매매가 가능하다. 투자자는 펀드 지분을 “shares” 대신 “units” 형태로 사고팔며, 유닛이 새로 만들어지면(Create) ETF 운용사는 기초자산을 매수하고, 유닛이 소각되면(Redeem) 기초자산을 매도한다. 이 같은 창조·소각 메커니즘은 ETF 가격이 기초지수와 괴리되지 않도록 조정하는 핵심 장치다.
주간 자금 흐름 모니터링의 의미
ETF 채널은 매주 주간 순유입·순유출 상위 ETF를 공개한다. 유닛 증가세가 두드러진 ETF는 기초 종목군에 본의 아니게 대량 수급 변화를 야기할 수 있어, 트레이더뿐 아니라 기업 관점에서도 주가 변동성을 예의주시할 필요가 있다.
관련 참고 자료
기사 말미에는 Chase Coleman 포트폴리오, Coinbase Global 평균 연간 수익률, GEOS 내부자 매수 현황 등 다양한 외부 데이터베이스 링크가 제시됐다. 이는 IWF와 직접적인 연관성은 없지만, 성장형 자산 전반의 투자 동향을 파악하는 데 참고할 만하다.
본 기사에 제시된 견해와 의견은 필자의 것이며, 나스닥(Nasdaq, Inc.)의 공식 입장과는 무관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