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alidea가 공개한 최신 펀더멘털 리포트에 따르면, iShares Russell 3000 Value ETF(티커: IUSV)는 대형주(Value) 유니버스에서 두드러진 저변동성(Low Volatility) 특성을 보이는 상장지수펀드(ETF)다.
2025년 7월 18일, 나스닥닷컴 보도에 따르면 이 ETF는 기술 부문 비중이 가장 크며, 세부 업종 중에서는 통신장비(Communications Equipment) 산업이 가장 높은 편입률을 차지한다.
리포트는 IUSV의 네 가지 핵심 투자 팩터(factor)—가치(Value), 모멘텀(Momentum), 품질(Quality), 저변동성(Low Volatility)—에 대한 노출 수준을 1~99점으로 계량화했다. 개별 점수는 Value 52, Momentum 24, Quality 66, Low Volatility 81로 제시됐다.
점수 해석을 위해서는 각 팩터가 의미하는 바를 이해할 필요가 있다. 예컨대 가치 점수(Value Score) 52는 동종 대형주 ETF 평균과 비교해 약간 우위에 있음을 뜻한다. 반면 모멘텀 점수 24는 최근 가격 흐름이 시장 평균에 비해 상대적으로 약세임을 시사한다. 품질 점수 66은 재무 건전성·수익성 지표 측면에서 양호한 편임을 보여 주며, 저변동성 점수 81은 시장 변동성 리스크를 방어할 가능성이 높다는 뜻이다.
참고로 Low Volatility ETF란, 역사적 가격 변동폭이 작은 종목을 선별해 포트폴리오를 구성함으로써 시장 변동이 클 때에도 상대적으로 완만한 가격 흐름을 목표로 하는 상품을 말한다. 특히 연기금·기관투자가가 변동성 조절 차원에서 활용하는 사례가 많다.
리포트에는 IUSV의 심화 분석 외에도 • Top Technology ETFs • High Momentum ETFs • Top Low Volatility ETFs 등 테마별 ETF 비교 자료가 함께 게재됐다.
“Validea는 워런 버핏, 벤저민 그레이엄, 피터 린치, 마틴 츠바이크 등 ‘투자 구루’ 들의 전략을 체계적으로 추적·모델화해 주식과 ETF를 분석한다.”
향후 금리 정책이 불투명한 환경에서 변동성 관리가 중요한 투자자라면, IUSV의 낮은 변동성 점수와 비교적 견조한 품질 지표에 주목할 만하다. 다만 가치·모멘텀 점수가 엇갈리고 있어, 단기 가격 탄력성보다는 장기 보유 전략에 적합할 수 있다.
아울러 통신장비 업종 비중이 높은 만큼, 5G·클라우드 인프라 등 기술 투자 사이클에 대한 거시경제적 추세가 펀드 퍼포먼스에 큰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
종합하면, IUSV는 저변동성과 재무 건전성 면에서 돋보이나, 모멘텀 부족이 단점으로 지적된다. 투자 결정 전, 각자의 리스크 선호도와 목표 수익률을 감안한 전략적 편입 여부 검토가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