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hares Core S&P Total U.S. Stock Market ETF(티커: ITOT)은 미국 증시 전반을 포괄하는 대형주 멀티팩터 ETF로, 특히 기술(Technology) 섹터 비중이 가장 높고 세부적으로는 소프트웨어 & 프로그래밍 산업군이 핵심을 이룬다.
2025년 10월 24일, 나스닥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미국 투자 리서치 업체 Validea가 공개한 ITOT의 펀더멘털 팩터 리포트는 이 ETF가 네 가지 주요 투자요인(Value·Momentum·Quality·Low Volatility)에 얼마나 노출돼 있는지를 1~99점 척도로 정량화했다.
• 가치(Value) 점수 : 35
• 모멘텀(Momentum) 점수 : 63
• 퀄리티(Quality) 점수 : 73
• 저변동성(Low Volatility) 점수 : 61
팩터별 의미와 해석
가치(Value)는 기업의 내재가치 대비 주가가 얼마나 저평가됐는지를 뜻한다. ITOT의 35점은 동일 유형 ETF 평균 대비 밸류 노출이 낮음을 시사한다. 다시 말해, 상대적으로 고평가된 성장주 비중이 크다는 해석도 가능하다.
모멘텀(Momentum)은 최근 6~12개월 사이 주가 상승 흐름의 지속성을 측정한다. 63점이라는 중상위 점수는 기술·통신 서비스 섹터의 상승 랠리 덕분에 상대적 주가 탄력이 양호하다는 것을 보여준다.
퀄리티(Quality)는 높은 자기자본이익률(ROE), 안정적 이익 성장, 낮은 부채비율 등 재무 건전성을 반영한다. 73점은 대형 우량 IT 기업들의 견조한 수익구조가 ETF 전반의 질적 지표를 끌어올리고 있음을 의미한다.
저변동성(Low Volatility)은 시장 변동성 하락 시 방어력을 평가한다. 61점은 S&P 500 대비 약간 낮은 변동성을 나타내며, 리스크 대비 수익의 균형이 양호하다는 분석이다.
멀티팩터 ETF란 무엇인가?
멀티팩터 ETF는 가치·모멘텀·퀄리티·저변동성 등 서로 상관관계가 낮은 팩터를 동시에 결합해 수익률의 일관성과 리스크 분산을 도모하는 상품을 말한다. 하나의 요인에 크게 의존하지 않기 때문에 경기 사이클 변화에도 상대적으로 완만한 성과 곡선을 기대할 수 있다.
ITOT의 특징 및 투자 포인트
ITOT는 총 보유 종목 수 3,400여 개에 달하는 초분산형 포트폴리오를 제공하며, 운용보수(Expense Ratio) 0.03%로 비용 경쟁력이 높다. 시가총액 가중 방식이기 때문에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알파벳 등 초대형 기술주가 상위권을 차지한다는 점도 특징이다.
Validea는 이번 보고서에서 ITOT를 “대형주 멀티팩터 ETF”로 규정하며, 기술 섹터 쏠림이 두드러지지만 퀄리티 및 모멘텀 지표가 우수해 시장 대비 초과수익 가능성이 있다고 평가했다.
전문가 시각
분석가 의견을 종합하면, 저금리·고성장 환경에서는 모멘텀·퀄리티 팩터의 성과가 돋보이는 경향이 있다. ITOT는 가치 점수가 낮음에도 퀄리티·모멘텀 점수가 높은 덕분에 최근 3년간 연평균 수익률이 S&P 500을 상회했다*. 다만, 기술 섹터 변동성이 확대될 경우 단기 흔들림은 불가피하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
*공식 수익률 수치는 원문 기사에 포함돼 있지 않아 생략.
투자 시 고려 사항
① 장기 분산투자를 목표로 한다면 극저비용·광범위 시장 노출을 제공하는 ITOT가 기본 포트폴리오로 적합하다.
② 가치 팩터를 중시하는 투자자는 Value 점수 35로는 만족도가 낮을 수 있으므로, iShares Value ETF(IVE) 등 대체 상품 병행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
③ 시장 변동성이 커질 때 방어력을 원하는 투자자는 Low Volatility 점수가 60대 초반이라는 사실을 감안, USMV와 같은 순수 저변동성 ETF를 병행하는 전략이 유효하다.
관련 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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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기사에 제시된 의견은 공시 자료와 시장 지표에 기반한 객관적 분석이며, 투자 손실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