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 중남미에 불확실성 속에서도 재정 계획 유지 촉구

다니엘라 데산티스

아순시온(로이터) – 국제통화기금(IMF)의 부총재 나이절 클라크는 금요일 로이터에 중남미 국가들은 빠르게 고조되는 무역 긴장과 정책 불확실성 속에서도 경제를 강화하기 위해 신중한 재정 정책을 유지해야 한다고 밝혔다.

2025년 6월 6일, 인베스팅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클라크는 금요일 파라과이를 방문하기 전 서면 응답에서 “지금은 정책 체계를 변경하거나 재정 계획을 포기할 때가 아니다”고 강조했다. 이번 방문에서는 지역의 분석 및 제도적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지역 교육 프로그램을 시작할 예정이다.

클라크는 중남미가 코로나19 팬데믹의 영향을 예상보다 잘 극복했으며, 보건 위기 동안 도입된 긴급 지원 정책을 적시에 철회했다고 인정했다. 그러나 그 이후 브라질, 칠레, 콜롬비아, 멕시코, 파라과이, 페루 및 우루과이 등은 2020년 팬데믹이 한창일 때와 유사한 부채 수준으로 돌아갔다고 언급했다. 이는 세계 경제 성장 예측이 어려운 시기에 미국 시장 변동성에 더 큰 위험을 노출시키는 결과를 초래한다.

“중남미와 카리브 해 국가들에 대한 우리의 메시지는 필요한 구조 개혁을 계속 이행하며 경제의 회복력을 강화하는 것이다,”라고 클라크는 밝혔으며, 교역 장벽을 줄여 무역을 심화시킬 것을 제안했다.

IMF는 4월에 중남미와 카리브 해 지역의 경제 성장률 전망을 작년의 2.4%에서 2.0%로 하향 조정했다. 이는 주로 미국의 무역 관세가 수출에 영향을 주면서, 미국 경제와 밀접하게 연결된 멕시코 경제에 기인한다.

클라크는 금요일 파라과이에서 남미와 멕시코를 위한 지역 IMF 교육 프로그램을 시작할 예정이다. 이 프로그램은 12개월간 진행될 여덟 개 코스로 구성되며, 첫 번째 코스는 거시경제 및 재정 정책에 초점을 맞출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