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로이터) — 국제통화기금(IMF)은 미국 경제에서 압박의 신호를 포착하고 있으며, 4분기 성장률이 기존 전망치보다 둔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다. 다만, 미 연방정부 셧다운으로 인한 공식 통계의 부재가 미국 경기 평가를 흐리게 하고 있다고 IMF 대변인 줄리 코잭(Julie Kozack)은 목요일(현지시간)에 말했다다.
2025년 11월 13일, 로이터 보도에 따르면, 코잭 대변인은 정례 브리핑에서 IMF의 연례 ‘4조(Article IV)’ 정책 협의가 정부 셧다운으로 사전 준비 작업이 차질을 빚으면서 연기되었다고 밝혔다다. 재개 일정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다.
IMF는 미국 경제에서의 ‘압박 신호’를 언급하면서도, 셧다운으로 인해 성장·고용·물가 등 핵심 지표에 대한 최신 공식 데이터 접근이 제한되면서 평가의 정확성과 시의성이 떨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다. 코잭 대변인은 4분기 성장세가 IMF의 앞선 예상보다 둔화될 가능성을 시사했지만, 상세 수치나 추가 근거는 제시하지 않았다다.
핵심 사항
• IMF, 미국 경기의 압박 신호 확인 및 4분기 성장 둔화 가능성 언급다.
• 미 정부 셧다운으로 공식 통계 공백이 발생, 미국 경기 진단이 ‘가시성 저하’ 상태다.
• IMF의 연례 ‘4조(Article IV)’ 정책 협의가 사전 준비 차질로 연기되었으며, 새 일정은 미정이다다.
• 발표는 워싱턴에서 열린 정례 브리핑 자리에서 IMF 대변인 줄리 코잭에 의해 이뤄졌 다.
‘정부 셧다운’과 데이터 공백이 의미하는 것
정부 셧다운은 연방정부 예산이 제때 의결되지 않아 비필수 부문의 운영이 중단되는 상황을 뜻한다다. 이 경우 일부 정부 기관의 통계 발표·집계·공개가 중단되거나 지연될 수 있어, GDP 성장률, 고용, 물가 등 거시지표의 최신 흐름을 읽기 어려워진다다. IMF와 같은 국제기구는 정책 권고와 진단의 근거로 고빈도·고품질의 공식 통계를 활용하므로, 데이터 공백은 분석 신뢰도와 정책 제언의 정밀도를 떨어뜨릴 수 있다다.
이처럼 데이터 접근성 저하가 발생하면, 분석기관들은 대체로 민간 고빈도 지표나 서드파티 데이터로 공백을 메우려 하지만, 공식 통계 대비 표본·방법론·수정주기 측면에서 일관성이 낮을 수 있다다. IMF가 “평가가 흐려졌다”고 표현한 맥락에는 이러한 방법론적 제약이 반영되어 있다고 해석할 수 있다다.
IMF ‘4조(Article IV) 협의’란?
‘4조(Article IV) 협의’조약 조항 명칭는 IMF가 회원국과 정기적으로 실시하는 경제·금융 부문에 대한 연례 심사로, 거시경제 평가, 정책 점검, 권고 제시 등을 포함한다다. 일반적으로 IMF 직원단(staff)이 사전 분석과 현지 협의를 거쳐 보고서를 작성하고, 이후 IMF 집행이사회에서 논의한다다. 미국처럼 세계 경제에 체계적으로 중요한 국가의 4조 협의는 글로벌 투자자·정책당국·학계가 관심을 두는 절차이며, 일정 연기는 정보 흐름의 지연을 의미할 수 있다다.
이번에 IMF가 준비 작업 차질로 협의 일정을 연기했다고 밝힌 것은, 셧다운으로 인한 데이터 수집·분석의 난점이 실무 단계에까지 영향을 미쳤음을 시사한다다. 재개 시점이 미정인 만큼, 협의 결과물과 권고의 시의성 역시 일부 영향을 받을 수 있다다.
‘성장 둔화’ 시그널의 해석
IMF는 미국의 4분기 성장률이 이전 전망 대비 둔화될 가능성을 언급했지만, 정량 수치나 세부 근거는 공개하지 않았다다. 성장 둔화는 통상 소비·투자·수출입 등 수요 구성요소의 힘이 일부 약화되거나, 재고·정부지출의 기여가 낮아지는 국면에서 발생한다다. 다만, 이번 발표의 핵심은 ‘수치’가 아니라 ‘가시성 저하’다. 데이터 공백이 가설 검증과 리스크 진단을 어렵게 해, 기존 전망치를 수정하는 과정에서 보수적 접근이 선택될 수 있다다.
시장 참여자 입장에서는 공식 통계가 복원되기 전까지 지표 변동성 확대와 전망치 분산을 감수해야 할 수 있다다. 정책 감시자들은 고용·물가의 임계치 움직임을 파악하기 위해 대체 데이터와 기업 실적 코멘트 등 다양한 단서를 병행해 모니터링할 가능성이 있다다.
정책·시장에의 시사점
첫째, 공식 데이터 재개 전까지는 정책 커뮤니케이션의 불확실성이 커질 수 있다다. 국제기구와 중앙은행, 재정당국 모두 증거 기반 판단을 중시하는 만큼, 데이터 공백은 정책 판단의 속도와 강도를 조절하게 만든다다. 둘째, 민간 추정과 공공 통계 간 괴리가 커질 가능성이 있어, 발표 재개 시 ‘서프라이즈’ 위험도 상존한다다. 셋째, IMF 4조 협의의 연기는 글로벌 투자자들의 참고 보고서 출간 시점에 영향을 미쳐, 정보 비대칭을 일시 심화시킬 수 있다다.
용어 정리
• 정부 셧다운Government Shutdown: 예산 미통과로 연방정부의 일부 기능이 중단되는 현상이다다. 비필수 인력의 일시 휴무와 통계·행정 서비스의 지연이 뒤따를 수 있다다.
• IMF 4조(Article IV) 협의: IMF 정관 제4조에 근거한 연례 경제감시 절차다. 회원국의 거시경제 정책과 금융 안정을 점검하고, 정책 권고를 제시한다다.
현재 상황의 요지
IMF 대변인 줄리 코잭은 워싱턴 정례 브리핑에서, 미국 경제의 일부 압박 신호와 4분기 성장 둔화 가능성을 지적하는 한편, 정부 셧다운으로 인한 데이터 부족이 미국 경기 평가를 어렵게 한다고 밝혔다다. 또한 IMF의 연례 4조 협의가 준비 차질로 연기되었으며, 새로운 일정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설명했다다. 이는 미국 경제에 대한 국제기구의 공식 평가 절차가 일시 정지되었음을 뜻하며, 향후 데이터 공개 재개가 전망의 명료도 회복에 핵심 관건이 될 전망이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