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 러시아의 2026년 성장률 전망치 0.2%포인트 하향 조정…0.8%로 전망

국제통화기금(IMF)2026년 러시아의 경제성장률 전망을 종전보다 0.2%포인트 낮춰 0.8%로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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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1월 19일, 로이터의 보도에 따르면, IMF는 러시아에 대한 추가 설명 없이 성장률 전망을 하향 조정했다. IMF는 모니터링 미션(monitoring missions)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 이전인 2019년 11월 이후 러시아에 파견하지 않았다는 점도 함께 지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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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정부와 중앙은행에 2026년까지 경제를 ‘균형 있는 성장’ 경로로 복귀시킬 것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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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의 이번 전망 하향은 우크라이나 전쟁의 다섯째 해가 되는 2026년을 앞둔 시점에 발표됐다. 러시아 경제는 전쟁 초기 서방의 제재에 비교적 견디는 모습을 보였으나, 이후 성장세가 둔화됐다. 구체적으로 2024년 4.3% 성장에서 2025년 약 1% 성장으로 둔화됐으며, 이는 중앙은행이 물가 상승을 억제하기 위해 기준금리를 높은 수준에 유지한 영향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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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성장을 제약하는 요인으로는 높은 신용비용, 과도하게 강한 루블, 노동력 부족, 증세(세금 인상), 그리고 석유·가스에 대한 국가 수입 감소 등이 IMF의 분석과 현지 관측을 통해 제시되고 있다. 이러한 요인들은 2026년의 경제 반등 가능성을 약화시키는 주요 요인으로 지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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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은행의 전망도 IMF의 전망과 유사한 범위를 제시하고 있다. 러시아 중앙은행은 2026년 경제성장률을 0.5%에서 1.5% 사이로 예상했다. 이는 IMF의 0.8% 전망과 대체로 일치하거나 중앙값을 중심으로 근접한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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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어 해설: 모니터링 미션은 IMF가 특정 국가의 경제 상황을 직접 조사하고 정책 권고를 제공하기 위해 파견하는 현지 점검단을 의미한다. 이들 미션은 재정·통화·구조정책의 현황을 파악하고, 장기적 성장 전망 및 위험요인 평가를 제공하는 역할을 한다. IMF가 러시아에 모니터링 미션을 보내지 않은 것은 팬데믹 이전인 2019년 11월 이후로, 이는 대면 점검을 통한 정밀 평가가 장기간 이루어지지 않았음을 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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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균형 있는 성장’의 의미는 일반적으로 수요와 공급이 조화되는, 인플레이션과 실업률이 과도히 악화되지 않는 상태에서의 지속 가능한 성장 경로를 뜻한다. 러시아의 경우 이러한 목표는 전쟁으로 인한 불확실성, 제재의 장기화, 에너지 수입 감소 등을 고려할 때 실현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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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 및 시장에 미칠 영향 분석: IMF의 하향 조정은 단기적·중기적 측면에서 여러 파급효과를 초래할 가능성이 있다. 첫째, 성장 둔화 전망은 채권·외환·주식시장 등 리스크 자산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특히 국가 재정이 에너지 수출에 크게 의존하는 구조에서 유가 변동과 수출 수입 감소는 재정지출 여력을 축소시키며, 복지·인프라 투자에 제약을 줄 수 있다. 둘째, 중앙은행이 금리를 인하하기 어려운 기조가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이미 높은 기준금리를 유지한 배경에는 인플레이션 통제가 있고, 성장률 추가 하락에 대응한 통화완화는 루블 약세 및 물가상승 압력으로 이어질 위험이 있다. 셋째, 외국인 직접투자 및 단기 투자자들의 투자심리는 악화될 수 있으며, 장기적 생산성 개선을 위한 기술·자본 투입이 지연될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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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같은 환경에서는 정부의 재정정책이 보다 선별적이고 구조적 개혁을 통해 생산성 제고를 도모해야 한다는 요구가 커질 전망이다. 예컨대 노동시장 유연성 제고, 산업별 생산성 향상, 비에너지 부문의 수출 다변화 등은 중장기적 성장의 불확실성을 낮추는 방안으로 거론될 수 있다. 다만 제재와 지정학적 리스크는 이러한 개혁의 실행 가능성을 제약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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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적으로, IMF의 이번 전망 하향은 러시아 경제가 2026년에도 뚜렷한 반등을 보이기 어렵다는 신호로 해석된다. 중앙은행이 제시한 0.5~1.5% 범위 내에 머무르는 시나리오가 현실적이며, 정책 당국의 대응과 외부환경(제재·에너지시장·글로벌 경기)에 따라 실제 성장률은 해당 범위 내에서 상하할 가능성이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