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비즈니스머신(IBM)이 2025년 2분기 실적을 발표하며 인공지능(AI)과 레드햇(Red Hat) 부문의 고성장을 기반으로 연간 잉여현금흐름(Free Cash Flow·FCF) 전망을 상향 조정했다. 회사는 2025년 상반기에만 48억 달러의 FCF를 창출했고, 2분기 매출은 170억 달러를 기록했다.
2025년 7월 25일, 나스닥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IBM은 올해 FCF 전망치를 135억 달러 이상으로 높이고, 연간 매출 성장률(고정환율·비GAAP 기준) ‘5%+’를 재확인했다. 증가하는 레드햇 수요, 견조한 자동화 사업, 그리고 급증하는 AI 관련 수주가 배경으로 제시됐다.
레드햇·자동화 부문 가속
레드햇은 2025년 상반기 IBM 소프트웨어의 유기적 성장률 가운데 3.5%포인트를 기여했다. 같은 기간 자동화 사업은 15% 성장했으며, 인수한 해시코프(HashiCorp)도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 오픈시프트(OpenShift)의 연간 반복매출(ARR)은 17억 달러에 도달했고, 레드햇 가상화 파이프라인은 3분기까지 총수주가 3억 달러 이상 확대됐다.
“OpenShift 매출은 20% 이상 증가해 ARR이 17억 달러에 이르렀다. 자동화는 14% 성장했고, 해시코프도 출발이 좋다 … 레드햇 성장률을 1분기와 2분기 각각 1%씩 추가로 끌어올려 현재 약 14.5% 성장 중이다. 하반기 파이프라인은 전년 대비 3배 규모다.”― 짐 캐버너(Jim Kavanaugh) CFO
이러한 흐름에 힘입어 IBM은 2025회계연도 전체 소프트웨어 매출이 고정환율 기준 ‘두 자릿수에 근접’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매출 믹스를 고부가가치 소프트웨어·구독 모델로 이동시켜 지속적인 수익 기반을 확대할 것으로 분석된다.
생산성 혁신과 마진 확대
IBM은 운영 총이익률(Operating Gross Margin)을 2.3%포인트 개선했다. 이는 AI를 업무 프로세스에 심층적으로 적용하고, 분산 인프라 생산을 전략적 파트너에게 이전하는 등 공급망 최적화에 따른 결과다. 2024년 말 기준 연간 35억 달러 규모의 비용 절감 ‘런 레이트’를 달성한 IBM은 2025년 말까지 이를 45억 달러로 확대할 계획이다.
“지난해 35억 달러 규모의 생산성 절감을 이뤘으며, 이를 45억 달러로 상향했다. 그 결과 운영이익률을 0.5%포인트에서 1%포인트로 추가 개선하고, 고품질 FCF 창출로 이어지고 있다.”― 짐 캐버너 CFO
AI 포트폴리오 확장
IBM의 생성형 AI(Gen AI) 누적 수주는 75억 달러를 넘어섰다. AI 매출은 컨설팅 부문 내에서 이미 10%를 넘어섰고, 비(非)AI 프로젝트 대비 마진이 3%포인트 높다. 150개 이상의 사전 구축형 에이전트, 오라클·AWS·세일즈포스 등과의 파트너십, 그리고 왓슨x(Watson x) 솔루션을 통해 고객 업무 흐름에 AI가 깊숙이 적용되고 있다. 최근 출시된 코드 어시스턴트(Code Assistant) for z 및 z17 메인프레임도 대규모 엔터프라이즈 AI 시장에서 IBM의 경쟁력을 강화했다.
“Gen AI 수주는 75억 달러를 초과했으며, 분기마다 모멘텀이 가속 중이다. AI 에이전트·어시스턴트·Granite 모델뿐 아니라 AI 도입을 위한 컨설팅 수요도 폭발적으로 늘고 있다. 가트너의 첫 생성형 AI 컨설팅·구현 서비스 부문에서 IBM이 ‘신흥 리더’로 선정됐다.”― 아르빈드 크리슈나(Arvind Krishna) CEO
전망
IBM은 연간 고정환율 매출 성장률 ‘5% 이상’을 재확인하고, FCF 가이던스를 135억 달러 이상으로 상향했다. 소프트웨어 부문은 고두 자릿수 성장을, 레드햇은 중반대 두 자릿수 성장을 기대한다. 또 z17 메인프레임 사이클 본격화로 트랜잭션 프로세싱 부문은 저(低)한 자릿수 성장이 예상된다. 연간 영업세전이익률은 약 1%포인트 확대될 전망이며, 경영진은 시장 컨센서스(매출·이익)와의 ‘안정적 합치’를 자신했다.
용어 설명
• FCF(Free Cash Flow): 영업활동으로 벌어들인 현금에서 자본적 지출을 제외한 잔액으로, 기업의 ‘실질 현금창출력’을 가늠하는 지표다.
• ARR(Annual Recurring Revenue): 구독·계약 기반 제품에서 1년간 반복적으로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는 매출.
• Basis Point(베이시스포인트): 금리·마진 등의 변동 폭을 나타내는 단위로 1bp는 0.01%p다.
편집자 주
해당 기사 콘텐츠는 모틀리풀(Motley Fool)의 AI 시스템 ‘JesterAI’가 작성한 뒤, 편집팀의 검토를 거쳐 배포됐다. 모틀리풀은 아마존, IBM, 오라클 주식을 보유·추천하고, 가트너를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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