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P, 수익 및 전망에서 기대에 미치지 못해 주가 15% 하락

2025년 5월 28일, CNBC의 보도에 따르면, HP는 2분기 실적 발표에서 매출은 애널리스트들의 추정치를 넘어섰지만, 수익 및 전망에서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이와 관련하여 미국의 포괄적인 관세 조치가 원인 중 하나로 꼽혔다. 이에 따라 HP의 주가는 15% 하락했다.

HP는 2분기 매출이 작년 같은 기간의 128억 달러에서 3.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순이익은 4억 600만 달러, 주당 42센트를 기록하여 작년의 6억 700만 달러, 주당 61센트에서 감소했다.

HP는 3분기 조정 주당이익을 68센트에서 80센트로 예상했지만, 이는 LSEG에 의해 집계된 애널리스트 평균 전망치 90센트에 미치지 못했다. 연간 조정 주당이익은 3달러에서 3.30달러 사이가 될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애널리스트들이 예상한 주당 3.49달러에 미치지 못한다.

HP는 전망이 ‘현재의 미국 관세로 인한 추가적인 비용’ 및 관련 완화 조치를 반영한다고 밝혔다. HP의 엔리케 로레스 CEO는 성명에서 ‘해당 분기의 결과가 동적인 규제 환경에 영향을 받았으나, 비용 구조를 더욱 줄이기 위해 제조 설비 확장을 신속하게 가속화했다’고 밝혔다.

로레스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HP가 베트남, 태국, 인도, 멕시코, 미국에서의 생산을 늘렸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6월 말까지 HP 제품의 거의 대부분이 북미에서 중국 외부에서 생산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로레스는 ‘이러한 조치를 통해, 4분기까지 증가된 무역 관련 비용을 완전히 완화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HP는 오후 5시에 투자자들과의 분기별 전화를 예정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