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S 네트웍스, 4분기 조정 영업이익 64% 증가…배당 도입 제안

스웨덴 산업용 통신업체 HMS 네트웍스 AB가 4분기 실적에서 조정 영업이익(Adjusted EBIT)이 전년 동기 대비 64% 급증했다고 발표했다. 이 같은 실적 개선은 매출 증가에 기인했으나, 주문 수주는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6년 1월 27일, 인베스팅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HMS 네트웍스는 4분기 조정 영업이익이 2억6,800만 스웨덴 크로나로 집계돼 전년 동기 1억6,300만 크로나에서 크게 늘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조정 영업이익률28.2%로 전년의 20.2%에서 상승했다. 4분기 매출(순매출)은 9억5,100만 크로나로 전년 대비 18% 증가한 반면, 주문(수주) 금액은 4% 감소해 8억5,400만 크로나를 기록했다.

“연말 분기는 높은 납품 물량이 특징이었다.”라고 스테판 달스트룀(Staffan Dahlström) 최고경영자(CEO)는 설명했다. 그는 북미 지역의 제조 능력 증대와 이전에 쌓인 주문 잔량에서의 납품이 실적 개선을 견인했다고 말했다.

다만 세후 이익은 일회성 세금 비용의 영향을 받아 감소했다. 4분기 세후 이익은 7,200만 크로나로 전년의 7,500만 크로나보다 소폭 감소했다. 이는 미국 세법 관련 일회성 세금 비용 1억400만 크로나이 반영된 결과다. 해당 세금 비용은 HMS가 2024년에 인수한 Red Lion과 관련된 세무 처리 영향으로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 일회성 비용을 제외하면 조정 세후 이익2억900만 크로나 수준으로 집계된다.

주목

연간 실적에서는 주문량과 매출 모두 큰 폭으로 증가했다. 2025 회계연도 기준(연간) 주문 수주는 전년 대비 23% 증가한 34억6,000만 크로나를 기록했고, 순매출은 17% 증가한 35억8,000만 크로나였다. 연간 조정 영업이익은 9억1,100만 크로나로 전년의 6억6,500만 크로나에서 상승했고, 연간 세후이익은 4억3,500만 크로나로 전년의 3억1,000만 크로나에서 증가했다.

재무구조 개선도 확인됐다. 순차입금(Net debt)은 1년 전의 32억8,000만 크로나에서 23억5,000만 크로나로 감소했다. 이와 함께 이사회는 주주 환원 정책의 일환으로 주당 4.80 크로나의 배당을 제안했으며, 이는 이전에 배당이 없었던 것과 비교되는 변화다.

한편 HMS는 2026년 1월 2일Molex의 산업용 통신사업 일부 인수를 완료했다고 공시했다. 이 인수는 회사의 제품 포트폴리오 확대 및 북미·글로벌 공급망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회사는 기대하고 있다.


용어 설명

주목

조정 영업이익(Adjusted EBIT)은 영업이익에서 일회성 비용·수익이나 비핵심 항목을 제외해 기업의 지속 가능한 영업수익성을 보여준다. 일반적으로 기업의 본원적 영업 성과를 파악할 때 사용된다. 주문 수주(order intake)는 특정 기간 동안 고객으로부터 취득한 신규 주문의 총액을 말하며 향후 매출로 이어질 가능성을 파악하는 핵심 지표다. 순차입금(Net debt)은 총차입금에서 현금성 자산을 차감한 값으로, 회사의 실제 부채 부담 수준을 보여준다.


전문적 해석 및 향후 전망

이번 분기 실적을 종합하면 매출 증가와 함께 영업이익률의 큰 개선이 관찰된다. 조정 영업이익률이 28.2%로 상승한 것은 제품 믹스 개선, 비용 효율화, 생산능력 활용 증대 등 구조적 개선이 반영된 결과로 보인다. 특히 북미 제조능력 확충과 이전에 누적된 주문 잔량의 해소가 분기 실적을 끌어올린 주요 요인이다.

반면 주문 수주의 4% 감소는 향후 실적의 성장 모멘텀을 모니터링해야 함을 시사한다. 주문은 향후 분기 매출로 이어지는 선행지표이므로, 지속적인 수주 감소는 장기 성장 기대를 약화시킬 수 있다. 다만 연간 기준으로는 주문이 23% 증가해 단기적인 분기 변동일 가능성도 존재한다.

재무구조 측면에서는 순차입금의 감소이 긍정적이다. 32억8,000만 크로나에서 23억5,000만 크로나로의 개선은 부채 부담 축소와 함께 향후 인수·투자 여력 확대에 기여한다. 실제로 회사는 최근 Molex의 사업 일부를 인수하면서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고 있기 때문에 재무건전성은 중요한 변수다.

배당 도입 제안(주당 4.80 크로나)은 주주환원 정책의 변화로 해석된다. 이는 투자자에게 긍정적인 신호로 작용할 수 있으며, 특히 주주가치 제고를 중시하는 장기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 수 있다. 다만 일회성 비용(미국 세법 관련 세금 1억400만 크로나)이 세후 이익을 낮춘 점은 단기 실적의 변동성을 보여준다. 이 항목은 2024년 Red Lion 인수와 연관된 일회성 처리이므로 지속적 부담은 아닐 가능성이 높다.

시장 영향과 투자 포인트

단기적으로는 4분기 호실적과 배당 도입 소식이 주가에 긍정적으로 반영될 여지가 있다. 그러나 주문 감소와 일회성 세금 비용의 존재는 투자자들이 실적의 지속 가능성 및 세무·회계 처리의 추가적 영향을 면밀히 검토하도록 만든다. 중장기적으로는 Molex 인수 효과가 통합되어 제품군 확장과 시장 점유율 확대가 확인될 경우, 영업레버리지와 수익성이 추가로 개선될 가능성이 있다.

투자자 관점에서는 다음 사항들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1) 향후 분기의 주문 회복 여부, 2) 인수합병 통합(인수 시너지) 성과, 3) 북미 생산능력의 지속 가동률과 비용 구조 변화, 4) 추가적인 세무 리스크나 일회성 비용 발생 여부. 이들 변수가 긍정적으로 전개될 경우 HMS의 이익 성장과 주주환원 정책 강화는 중장기 투자 매력도를 높일 것이다.


요약하면, HMS 네트웍스는 2025년 4분기와 연간 실적에서 매출 및 조정 영업이익이 크게 개선되었으며, 재무구조도 일부 개선됐다. 다만 주문 흐름의 분기별 변동성과 일회성 세금 비용은 단기적 리스크 요인으로 남아 있다. 회사의 향후 실적은 인수 통합 성공 여부와 주문 회복 추이에 따라 결정될 가능성이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