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CM III Acquisition Corp. IPO
뉴욕—스팩(SPAC·기업인수목적회사)인 HCM III Acquisition Corp.(티커: HCMAU)가 기업공개(IPO)를 통해 총 2억2,000만 달러를 조달하기로 결정했다.
2025년 8월 1일, 인베스팅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회사는 유닛(Unit) 2,200만 개를 유닛당 10달러에 발행해 공모가를 확정했고, 총 공모 규모는 2억2,000만 달러다.
각 유닛은 클래스 A 보통주 1주와 상환 가능한 워런트 3분의 1개로 구성된다. 워런트 3개가 모이면 1개의 전환권이 완성되며, 완성된 워런트 1개로 주당 11.50달러에 클래스 A 보통주 1주를 매수할 수 있다.
증권이 분리 거래를 시작하면 클래스 A 보통주는 “HCMA”, 워런트는 “HCMAW”라는 종목 코드로 나스닥 글로벌 마켓에서 각각 거래된다. 거래 시작일은 2025년 8월 1일로 예정돼 있다.
“우리는 견실하지만 잠재력을 극대화하기 위해 도움을 필요로 하는 금융 서비스 기술 기업을 물색하고 있다.”
— 샤운 매튜스(Shawn Matthews) HCM III 회장 겸 CEO
Cantor Fitzgerald & Co.가 단독 주간사(book-runner)를 맡았으며, 주간사는 45일 동안 최대 추가 유닛 330만 개를 동일 공모가에 매수할 수 있는 오버얼롯먼트 옵션을 부여받았다.
기업 개요 및 전략
HCM III Acquisition Corp.은 블랭크 체크(blank-check) 형태로 설립된 스팩이다. 블랭크 체크 기업은 ‘목표 기업 인수를 목적으로 우선 자금을 조달’하는 특수목적법인(SPAC)으로, IPO 후 24개월 내 인수합병(De-SPAC)을 완료하지 못하면 투자자에게 자금을 반환해야 한다1.
회사는 핀테크, 인슈어테크 등 금융 서비스 분야의 기술 혁신 기업을 우선 타깃으로 삼고 있다. 샤운 매튜스 회장 겸 CEO 및 스티브 비숍(Steve Bischoff) CFO를 중심으로, “견실하지만 성장 지원이 필요한 기업”을 찾아 가치를 극대화하겠다고 밝혔다.
규제 승인 및 향후 일정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2025년 7월 31일 등록신고서를 효력 발생시켰다. 이에 따라 공모 절차가 공식적으로 마무리됐으며, 2025년 8월 1일부터 투자자들이 나스닥에서 거래를 시작할 수 있다.
증권 분리 거래 가능 시점은 통상 IPO 후 52일 이후로, HCM III가 제출한 투자설명서에 따라 추후 공시될 예정이다.
용어 해설
스팩(SPAC)은 ‘Special Purpose Acquisition Company’의 약자로, 특정 기업 인수·합병을 목표로 투자금을 먼저 조달한 뒤, 적합한 대상 기업을 물색해 합병하는 구조다. 일반 IPO 대비 절차가 단순하고 비용이 낮지만, 목표 기업 선정 실패 시 투자 원금이 반환된다는 점에서 ‘블랭크 체크(백지수표)’로도 불린다.
워런트(Warrant)는 미래 일정 기간 동안 정해진 가격에 주식을 살 수 있는 권리다. HCM III의 경우 워런트 3개가 모여야 1개의 구매권이 완성되며, 완성된 워런트 1개로 주당 11.50달러에 주식을 매수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