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alidea가 2025년 10월 16일 발표한 Guru Fundamental Report에 따르면, 어도비 주식회사(티커: ADBE)는 "P/B 성장 투자자(Partha Mohanram) 모델" 기준 88%의 점수를 받아 분석 대상 22개 투자 전략 가운데 가장 높은 평가를 획득했다.
2025년 10월 16일, 나스닥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이 모델은 장부가 대비 시가총액(B/M) 비율이 낮고 지속 가능한 성장 가능성을 보여주는 기업을 선별하도록 설계됐다. 평가 점수가 80% 이상이면 전략이 종목에 ‘관심’을 갖는 것으로 간주되고, 90% 이상이면 ‘강한 관심’을 뜻한다.
■ 어도비의 산업 및 기본 정보
어도비는 소프트웨어 & 프로그래밍 업종에 속하는 대형 성장주다. 이번 분석에서 기업의 재무 건전성, 수익성, 현금흐름, 변동성 등을 종합적으로 점검한 결과 88%라는 높은 총점을 받았다.
■ 세부 항목별 평가 결과
BOOK/MARKET RATIO: PASS
RETURN ON ASSETS: PASS
CASH FLOW FROM OPERATIONS TO ASSETS: PASS
CASH FLOW FROM OPERATIONS TO ASSETS VS. RETURN ON ASSETS: PASS
RETURN ON ASSETS VARIANCE: PASS
SALES VARIANCE: PASS
ADVERTISING TO ASSETS: FAIL
CAPITAL EXPENDITURES TO ASSETS: PASS
RESEARCH AND DEVELOPMENT TO ASSETS: PASS
모한람 모델은 총 8개 핵심 검사 항목을 통해 기업이 향후에도 성장 동력을 유지할지를 판단한다. 어도비는 광고비 항목에서만 "FAIL"을 받았으나, 연구개발·현금흐름·자산수익성 등 중요 지표에서 모두 통과해 종합 점수를 끌어올렸다.
■ 모한람 모델이란 무엇인가?
Partha Mohanram 토론토대학교 교수는 2005년 “Separating Winners from Losers among Low Book-to-Market Stocks using Financial Statement Analysis” 논문을 통해 성장주 가운데 실질적 승자를 가려내는 기준을 제시했다. 전통적으로 학계는 가치주가 장기적으로 우수한 성과를 낸다고 보았으나, 모한람은 재무제표 분석을 통해 저 B/M 성장주에서도 시장 초과 수익을 낼 수 있음을 입증했다.
그의 모델은 ▲자산수익률(ROA) ▲영업활동현금흐름(CFO) ▲매출 및 수익성 변동성 ▲연구개발/자산 비율 등 질적·양적 지표를 종합해 ‘지속 성장 잠재력’을 점수화한다. 낮은 장부가 대비 시가총액은 시장 기대가 이미 반영됐을 가능성을 시사하지만, 재무 데이터가 튼튼하다면 추가적인 상승 여력이 있다고 본다.
■ 어도비 주가 및 업계 위치
어도비는 포토샵, 일러스트레이터, 어도비 익스피리언스 클라우드 등 창작·마케팅 소프트웨어를 중심으로 구독형(SaaS) 비즈니스 모델을 확립해 왔다. 시장에서는 AI·생성형 콘텐츠 플랫폼 확장 가능성도 주목하고 있다. 대형 기술주 가운데서도 견고한 현금흐름과 높은 순이익률을 유지하며, 2025 회계연도 기준 시가총액은 약 2,100억 달러 수준이다.
■ 투자자 유의 사항
Validea는 워런 버핏, 벤저민 그레이엄, 피터 린치 등 ‘투자 구루’의 전략을 기계적으로 추적·백테스트하는 리서치 플랫폼이다. 이번 보고서는 해당 모델에 따른 정량적 평가 결과를 제시한 것으로, 어도비의 실제 투자 적합성은 개별 투자자의 위험 선호도·투자 기간·포트폴리오 구조 등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기사 말미에 명시된 바와 같이, 본 문서에 포함된 의견·해석은 필자 개인 견해이며, 나스닥(Nasdaq, Inc.)의 공식 입장과는 무관하다.
■ 용어 해설*
*장부가 대비 시가총액(B/M) 비율: 기업의 장부가(자본총계)를 시가총액으로 나눈 값으로, 수치가 낮을수록 시장이 기업 가치에 대해 높은 프리미엄을 부여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자산수익률(ROA): 순이익을 총자산으로 나눈 지표로 자산 1달러당 얼마의 이익을 창출하는지 보여준다.
영업활동현금흐름(CFO): 순이익과 달리 비현금 항목을 제외한 실제 현금 창출 능력을 나타낸다.
연구개발/자산 비율: 연구개발 지출이 총자산에서 차지하는 비중으로, 혁신 역량과 미래 성장 투자 정도를 가늠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