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en Digital, 1분기 매출 30% 급증…순이익은 감소

Gen Digital 2026 회계연도 1분기 실적 발표

사이버보안 및 디지털 프라이버시 솔루션 기업 Gen Digital Inc.(티커: GEN)이 2026 회계연도 1분기(2025년 4월 6일~7월 4일) 실적을 공시했다. 매출이 큰 폭으로 성장했으나 순이익은 전년 대비 감소했다.

2025년 8월 7일, 나스닥닷컴 보도에 따르면 이번 분기 순매출(Net Revenue)12억6,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9억6,500만 달러 대비 약 30 % 증가했다. 회사 측은 신규 가입자 확대와 구독 서비스 단가 상승을 주요 요인으로 꼽았다.

또한 영업이익(Operating Income)4억4,6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4억1,700만 달러에서 확대됐다. 같은 기간 총이익(Gross Profit)9억9,000만 달러로, 전년의 7억7,500만 달러 대비 확연한 개선세를 보였다.


그러나 순이익(Net Income)1억3,500만 달러로 전년 1억8,100만 달러에서 감소했다. 회사는

“운영 비용 증가와 법인세 비용 급증이 주요 원인”

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주당순이익(EPS)기본·희석0.22달러로 전년 0.29달러에서 줄었다. EPS(Earnings Per Share)는 기업이 벌어들인 이익을 발행주식수로 나눈 값으로, 투자자가 기업 수익성을 가늠할 때 활용하는 핵심 지표다.

실적 발표 당일 나스닥 시장에서 GEN 주가는 28.27달러에 마감했으며, 전일 대비 0.42달러(-1.46%) 하락했다.


핵심 수치 요약

• 매출: 12억6,000만 달러(+30%)
• 영업이익: 4억4,600만 달러(+6.9%)
• 총이익: 9억9,000만 달러(+27.7%)
• 순이익: 1억3,500만 달러(-25.4%)
• EPS: 0.22달러(-24.1%)


용어 해설 및 배경

사이버보안(Cybersecurity)은 정보 시스템을 해킹, 악성코드, 랜섬웨어 등 다양한 위협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한 기술과 정책을 의미한다.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되면서 기업·개인 모두 보안을 위해 구독 기반 솔루션을 적극 도입하는 추세다.

총이익(Gross Profit)은 매출에서 매출원가를 차감한 금액으로, 제품·서비스의 직접적 수익성을 보여준다. 반면 영업이익은 총이익에서 연구개발·판매관리비 등 운영 비용을 뺀 값이며, 순이익은 여기에 이자·세금 등 모든 비용을 반영한 최종 이익이다.

희석 주당순이익(Diluted EPS)은 스톡옵션·전환사채 등 잠재적 주식이 모두 발행된다고 가정해 계산한 값으로, 투자자에게 보다 보수적인 수익성을 제시한다.


전망과 전문가 분석

시장 전문가들은 매출 성장세가 지속되고 있다는 점에 긍정적인 평가를 내리는 한편, ‘순이익 감소’가 수익성에 대한 투자자 불안을 자극할 수 있다고 진단한다. 특히 법인세 부담이 실적에 크게 작용한 만큼, 향후 세율 변화와 비용 구조 개선 여부가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또한 목적 기반 사이버 공격이 정교해지는 가운데, Gen Digital이 인공지능(AI) 기반 위협 감지·대응 기능을 강화할 경우 추가적인 매출 확대가 가능할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다만 R&D 및 마케팅 투자 확대가 단기 수익성을 압박할 가능성도 함께 제기된다.

일각에서는 구독 경제(Subscription Economy) 확대가 장기적 성장 모멘텀을 제공할 것이라는 의견을 내놓았다. 정기 결제 모델은 안정적 현금흐름을 가져오지만, 경쟁 심화에 따른 고객 확보 비용(CAC) 상승이 변수로 꼽힌다.


결론

Gen Digital은 이번 분기 매출 확대순이익 감소라는 상반된 지표를 동시에 기록했다. 이는 사이버보안 시장의 성장성을 보여주는 동시에, 비용 구조와 세무 전략이 수익성 유지에 얼마나 중요한지를 시사한다. 당분간 투자자는 매출 성장률과 함께 마진 관리, 세금 부담 변화를 주시할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