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실적] GE 헬스케어 테크놀로지스(GE HealthCare Technologies Inc., 티커: GEHC)가 2025 회계연도 2분기 실적을 발표하며 주당순이익(EPS)과 매출 모두 시장 예상치를 상회했다고 밝혔다.
2025년 7월 30일, 나스닥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GE 헬스케어의 순이익은 4억 2,800만 달러(주당 0.93달러)로 전년 동기의 4억 1,800만 달러(주당 0.91달러) 대비 2.4% 증가했다. 이는 회계 기준(GAAP) 실적이며, 특별항목을 제외한 조정 순이익은 4억 5,900만 달러, 주당 1.00달러를 기록했다.
리피니티브(Thomson Reuters) 집계 컨센서스 추정치와 비교하면, 애널리스트들은 평균적으로 주당 0.98달러의 이익을 예상했으나 실제 결과는 이를 0.02달러 상회했다. 매출은 48억 3,9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48억 1,700만 달러 대비 0.5% 상승했다.
주요 지표 요약
• 순이익(GAAP): 4억 2,800만 달러 → 전년 4억 1,800만 달러 대비 ↑
• 주당순이익(EPS, GAAP): 0.93달러 → 전년 0.91달러 대비 ↑
• 매출: 48억 3,900만 달러 → 전년 48억 1,700만 달러 대비 ↑0.5%
• 조정 EPS(Non-GAAP): 1.00달러(시장예상 0.98달러)
• 2025 회계연도 가이던스: 주당 4.20~4.35달러
회사가 제시한 연간 EPS 가이던스 범위(4.20~4.35달러)는 의료 영상·진단 장비 수요 회복세와 비용 효율화 전략을 반영한다. 경영진은 “글로벌 공급망 개선과 신흥국 시장 확장”을 성장 동력으로 꼽았다.
용어 해설 — GAAP(Generally Accepted Accounting Principles)은 공인회계원칙에 따라 작성된 공식 재무수치다. 반면 Non-GAAP 또는 조정 실적은 일회성 비용·수익을 제외해 기업의 지속적인 수익력을 보여준다. 투자자들은 두 지표를 함께 분석해 기업의 실제 현금창출 능력과 회계 처리 간 차이를 파악한다.
산업적 함의와 기자 해설† 필진 분석에 따르면, 헬스케어 장비 산업은 코로나19 이후 디지털 진단 솔루션과 원격 모니터링 기술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GE 헬스케어는 초음파·MRI·CT 등 핵심 장비 포트폴리오에 AI 기능을 접목해 진단 정확도와 검사 속도를 동시에 끌어올리고 있다. 이러한 기술 경쟁력은 장기적인 매출 성장과 마진 개선의 핵심 동력으로 평가된다.
또한 글로벌 공급망 병목 현상 완화로 원가 부담이 줄어든 점도 이번 분기 실적 개선에 기여했다. 그러나 미국 달러화 강세와 금리 인상은 신흥국 병원들의 설비 투자 지연을 야기할 가능성이 있다. 투자자들은 환율 변동과 자본 비용 상승이 2025년 하반기 매출에 미칠 영향을 면밀히 주시할 필요가 있다.
기업 실적 시즌이 본격화되면서 동종업계인 필립스·지멘스 헬시니어스의 실적도 조만간 발표될 예정이다. 경쟁사 비교를 통해 GE 헬스케어의 상대적 성장성과 마진률이 더욱 부각될 전망이다.
※ 주의 — 본 기사에 제시된 숫자는 모두 달러(USD) 기준이며, 재무정보는 기업이 제출한 10-Q(분기보고서)와 보도자료를 근거로 한다. 투자 판단은 개인 책임임을 유의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