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SE 100 소폭 상승·파운드 보합세…영국 11월 경제 0.3% 성장

영국 증시(FTSE 100)가 1월 15일 목요일 오전 장에서 소폭 상승한 가운데 파운드화(GBP/USD)는 달러 대비 보합세를 보였다. 이날 유럽 주요국 증시는 대체로 하락했고, 다수의 영국 기업이 분기별 거래 현황을 발표했다.

2026년 1월 15일, 인베스팅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오전 08:50 GMT 기준으로 FTSE 100 지수는 0.04% 상승했고, GBP/USD 환율은 0.02% 올라 1.34를 기록했다. 독일의 DAX 지수는 0.1% 하락했으며, 프랑스의 CAC 40은 0.2% 하락했다.


영국 경제 관련 요약

주목

영국 통계청(Office for National Statistics, ONS)이 1월 15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영국 경제는 2025년 11월에 전월 대비 0.3% 성장하며 10월의 0.1% 역성장에서 회복했다. 연간 기준으로는 11월에 전년 대비 1.4% 성장을 기록해, 10월의 1.1%에서 개선됐다. 이러한 통계는 단기적인 경제 회복 신호를 보여주나, ONS의 발표문에서 지적된 것처럼 경제 전반의 불확실성은 여전하다.

핵심 수치 : 2025년 11월 전월비 +0.3%, 전년비 +1.4%.


주요 기업 업데이트

광산업 분야에서는 리오틴토(Rio Tinto Ltd)BHP 그룹(BHP Group Ltd ADR)이 서호주 필바라(Pilbara) 지역 인접 광산에서 총 최대 2억 톤(200 million tonnes)의 철광석 채굴을 공동으로 검토하기 위해 비구속적 양해각서(Memorandum of Understanding)를 체결했다고 1월 15일 발표했다. 이 합의는 리오틴토의 Wunbye 광상 개발을 검토하며, BHP가 Yandi 광산에서 채굴한 광석을 리오틴토에 공급해 가공하는 방안을 포함한다.

자산운용사 슈로더스(Schroders PLC)는 2025 회계연도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상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회사는 조정 영업이익(adjusted operating profit)을 최소 7억 4,500만 파운드(£745 million)으로 예측했으며, 이는 2024년의 6억 31만 파운드(£603.1 million) 대비 증가한 수치다. 또한 조정 순영업수익(adjusted net operating income)은 최소 £2.58 billion으로 예상해 전년도의 £2.44 billion에서 상향을 제시했다. 회사는 수익 증가와 비용 동결을 근거로 제시했다.

주목

주택건설업체 Taylor Wimpey PLC는 2026년에 영업이익률이 압박을 받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는 약한 초기 수주잔고(opening order book)와 대량판매(bulk sales)에서의 약한 가격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회사는 2025년 그룹 영업이익을 약 £420 million으로 예상해 이전 가이던스인 £424 million에서 소폭 하향 조정했으며, 영업이익률은 2024년의 12.2%에서 약 11%로 축소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자산운용·관리 그룹인 Rathbones Group은 2025년 12월 31일 기준 운용·관리 자산(AUM 및 administration)이 전분기 대비 2.3% 증가한 £115.6 billion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9월 말의 £113 billion, 전년 동기의 £109.2 billion에서 모두 증가한 수치다. 특히 웰스 매니지먼트 부문이 성장세를 주도했으며, 해당 부문의 자산은 전분기 £103.2 billion에서 £106.2 billion으로 늘었다.

식음료·외식업체 Mitchells & Butlers PLC는 2026년 1월 10일 마감된 15주간 기간의 동종매출(Like-for-like sales, 비교가능매출)에서 4.5% 증가한 강한 1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특히 연휴 기간 핵심 3주 동안 동종매출은 7.7% 증가해 물량 증가가 실적을 견인했다.

셀프스토리지 운영사 Safestore Holdings Plc는 2025년 10월 31일로 마감된 회계연도에 총수익이 물가 상승압력에도 불구하고 4.9% 증가한 £234.3 million을 기록했다고 보고했다. 동종수익(Like-for-like revenue)은 전 시장에서 평균 3.1% 증가했으며, 영국 수익은 £167.5 million(3.3% 증가), 파리 수익은 €52.6 million(2.5% 증가), 확장시장(Expansion Markets)은 €26.2 million으로 27% 증가했다.


용어 설명

본 기사에서 사용된 주요 용어에 대한 간단한 설명은 다음과 같다. FTSE 100은 런던증권거래소에 상장된 시가총액 상위 100개 기업으로 구성된 지수이며, 영국의 대표적인 주가지표이다. DAXCAC 40은 각각 독일과 프랑스의 대표 지수로, 유럽 지역의 투자 심리를 가늠하는 지표다. 비구속적 양해각서(MOU)는 구속력이 없는 합의서로, 양 당사자의 협력 의사를 공식화하지만 법적 의무를 발생시키지는 않는다. 조정 영업이익(adjusted operating profit)은 회계상 일회성 항목이나 비경상적 비용·수익을 제외한 운영성과 지표로, 기업의 지속적 영업능력을 평가할 때 사용된다. 또한 동종매출(Like-for-like)은 매장 개·폐에 따른 영향이나 환율 변동을 배제하고 기존 사업의 순수한 매출 변화를 측정한 수치다.


시장 영향과 향후 전망(분석)

단기적으로는 11월의 GDP 반등(전월비 +0.3%, 전년비 +1.4%)이 영국 경제에 대한 심리적 지지로 작용할 수 있다. 이는 통화·금융시장에서는 파운드화의 하방 압력을 일부 완화시키는 요인이 될 수 있으나, 성장률이 여전히 둔화된 구간에 머물러 있어 위험요인(예: 소비 심리 약화, 글로벌 수요 둔화)이 재부각될 경우 지수 변동성은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

광산업의 대형사 간 협업 가능성(Rio Tinto와 BHP의 MOU)은 필바라 지역의 생산 효율화와 비용 절감으로 이어질 수 있으며, 장기적으로 철광석 공급 구조와 가격에 영향을 줄 소지가 있다. 반면 이들 합의는 규제 심사나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관련 이슈에 따라 계획 변경 가능성이 있으므로 즉각적인 생산 확대로 직결되지는 않을 수 있다.

자산운용사와 소매·서비스 기업들의 발표는 업종별로 엇갈린 신호를 내포한다. 슈로더스의 실적 상향 전망과 Rathbones의 자산 증가 소식은 금융·자산관리 업종에 긍정적 신호로 작용할 수 있다. 반면 Taylor Wimpey의 이익률 압박 경고는 주택시장과 건설업의 수익성 둔화를 시사해 관련주에 하방 압력을 줄 수 있다.

종합하면, 이번 지표와 기업실적은 단기적 안도감과 구조적 불확실성이 공존하는 모습이다. 투자자 관점에서는 거시지표와 기업별 실적을 병행하여 섹터별 리스크를 분산하는 전략이 유효하며, 통화·원자재·금리 흐름을 면밀히 관찰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영국 내 소비와 부동산 시장의 추가 지표, 주요 중앙은행의 통화정책 변화, 그리고 글로벌 수요 지표가 향후 FTSE 100의 방향성에 중요한 변수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