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증시의 대표 지수인 FTSE 100이 수요일 오전 전반적인 매수세에 힘입어 큰 폭으로 상승했다. 특히 광산(mining)과 에너지(energy) 관련 종목의 강한 상승이 지수 전반을 끌어올렸다.
2026년 2월 4일, RTTNews의 보도에 따르면, 이날 장중 발표된 구매관리자지수(PMI) 수치가 전반적인 시장 심리를 개선시키는 데 크게 기여했다. 투자자들은 목요일로 예정된 영국은행(BoE·Bank of England)의 통화정책 발표를 앞두고 움직임을 보였으며, 시장에서는 정책금리를 동결할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따라서 시장의 관심은 성장 전망과 향후 정책 기조에 대한 중앙은행의 시그널에 쏠렸다.
주요 지수 및 종목 동향
FTSE 100은 오전 12시 직전 기준 10,459.30포인트를 기록하며 전일 대비 144.71포인트(약 1.4%) 상승했다. 에너지 대형주인 BP와 Shell은 각각 2.5%와 2.0% 상승했다. 광산주인 Rio Tinto, Glencore, Endeavour Mining, Anglo American Plc. 및 Fresnillo는 장중 일부 차익 실현으로 상승 폭을 축소했지만, 오전 한때 전반적으로 0.4%에서 2.0% 범위의 플러스 움직임을 보였다.
개별 기업 뉴스
Beazley는 Zurich Insurance Group이 Beazley plc 인수를 위한 핵심 재무 조건에 원칙적으로 합의했다고 발표하면서 주가가 8.7% 급등했다. 제시된 인수가는 주당 최대 1,335펜스로, 이는 약 80억 파운드(약 8.0 billion pounds) 규모로 평가된다고 보도되었다. 이 밖에 DCC는 8.5% 급등했고, Croda International와 Berkeley Group Holdings는 각각 4.8%와 4.2% 상승했다.
제약·헬스케어 및 기타 대형주
GSK는 4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를 상회하면서 주가가 5.2% 상승했다. GSK는 주주 귀속 이익이 전년의 4억 1,400만 파운드(주당 10.1펜스)에서 6억 3,600만 파운드(주당 15.8펜스)로 증가했다고 밝혔다. 또한 GSK는 2026 회계연도를 전망하면서 핵심 주당순이익(Core EPS) 및 핵심 영업이익(Core operating profit)을 각각 7%~9%, 매출(turnover)을 3%~5% 범위에서 성장할 것으로 예측했다(모두 환율 효과를 제외한 수치).
그 밖에 BT Group, Hiscox, Entain, Land Securities, Vodafone Group, Tesco, Bunzl, Kingfisher, Marks & Spencer, SSE 등 여러 대형주가 3%~4%의 상승률을 기록했으며, JD Sports Fashion, Sainsbury (J), 3i Group, British Land, Howden Joinery, Whitbread, Intercontinental Hotels Group, Mondi, Hikma Pharmaceuticals, Diageo, Barratt Redrow 등도 강한 매수세를 보였다.
PMI(구매관리자지수) 발표와 의미
이번 장세 개선에 일정 부분 영향을 준 것은 S&P Global이 발표한 PMI 데이터다. 2026년 1월 S&P Global 종합(Composite) PMI는 53.7로 전월의 51.4에서 상승했다(당초 예비치 53.9에서 소폭 하향 조정). 시장의 초기 기대치였던 51.5를 크게 상회한 수치였다. 서비스업 PMI는 1월에 54.0로 전월 51.4에서 개선되었고, 제조업 PMI는 51.8로 17개월 만의 최고치를 기록하며 전월 50.6에서 상승했다.
PMI 지표에 대한 설명
PMI(Purchasing Managers’ Index, 구매관리자지수)는 제조업과 서비스업의 경제 활동을 계량화한 경기 선행지표다. 일반적으로 기준선 50을 넘으면 경기 확장, 50 미만이면 경기 위축을 의미한다. PMI 수치가 50을 상회한다는 것은 기업의 주문 및 생산, 고용 등이 전반적으로 개선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이번 데이터는 영국 경제의 단기적인 성장 탄력성이 유지되고 있음을 나타내는 신호로 해석된다.
정책 및 시장에 미치는 함의(전문가 관점)
단기적으로는 PMI와 같은 수치의 개선이 위험선호 심리를 자극해 주식시장을 뒷받침한다. 특히 광산·에너지주는 글로벌 수요 개선에 민감하므로 PMI 개선은 이들 섹터에 우호적으로 작용한다. 그러나 시장의 향후 방향성은 목요일 예정된 영국은행의 통화정책 성명과 연관되어 있다. 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동결하더라도 성장 전망을 보다 낙관적으로 제시하면 통화정책의 완화적(혹은 덜 긴축적인) 신호로 해석될 수 있으며, 이는 주식시장에 추가적인 지지 요인이 될 수 있다.
반대로 BoE가 향후 인플레이션 상승 리스크를 이유로 보다 매파적인(금리 인상 가능성을 시사하는) 입장을 보이면, 채권금리는 상승하고 주식시장 특히 성장주에는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 에너지·광산주의 경우 실물 수요 회복 기대감이 더 우세하면 상대적으로 완만한 영향이 예상되지만, 통화 긴축으로 영국 내 소비가 둔화되는 시나리오에서는 소매·서비스업이 민감하게 반응할 수 있다.
투자자 유의사항 및 실용적 정보
시장 참여자들은 발표되는 PMI의 세부 항목(신규 주문, 고용, 납기 시간 등)과 BoE의 성명에서 제시되는 성장·인플레이션 전망, 향후 금리 경로에 대한 문구를 주의 깊게 볼 필요가 있다. 또한 대형 기업의 실적 발표와 인수·합병(M&A) 관련 뉴스(예: Beazley 사례)는 개별 종목 변동성을 키울 수 있으므로 포트폴리오 구성 시 섹터별 리스크와 뉴스 민감도를 고려한 대응이 요구된다.
요지 정리
2026년 2월 4일 기준 FTSE 100은 광범위한 매수와 뛰어난 PMI 수치에 힘입어 강세를 보였으며, 에너지·광산주와 일부 실적 호조 종목이 지수를 견인했다. 그러나 향후 시장 흐름은 영국은행의 통화정책 기조와 글로벌 수요 회복 추이, 개별 기업 관련 뉴스의 전개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끝으로 본 보도는 RTTNews의 시황 보도를 바탕으로 정리한 것으로, 시장 참여자들은 해당 수치와 중앙은행 발표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투자 판단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