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5월 29일, 로이터 통신 보도에 따르면, 미국의 사실상 연방 프라이버시 규제 기관인 연방거래위원회(FTC)는 금요일 알파벳(NASDAQ:GOOGL)의 구글이 경쟁사들과 검색 데이터를 공유하도록 하는 미국 법무부(DOJ)의 제안에 대해 사용자 프라이버시를 보호하기 위한 충분한 안전 장치가 포함되어 있다고 밝혔다.
이 제안은 기술 대기업이 불법적인 독점을 보유하고 있다는 8월의 판결 이후 온라인 검색 시장을 개방하기 위해 DOJ가 필요하다고 밝힌 다양한 조치의 일환이다. 사건을 감독하는 워싱턴 판사는 이달 말 재판이 종료되면서 DOJ의 제안에 찬성하는 전문가 및 이해단체로부터 많은 의견을 접수했다. 이 소송은 구글을 온라인 정보의 주요 포털에서 탈피시킴으로써 인터넷을 근본적으로 재구성할 수 있다.
경쟁을 증가시키면 구글이 프라이버시 관행을 개선하는 압박을 받을 것이다고 FTC는 말했다. 구글의 CEO 순다르 피차이는 사용자 프라이버시를 해칠 것이라는 이유로 DOJ의 데이터 공유 제안을 차단하려고 했으며, 이는 회사의 지적 재산권을 침해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FTC는 제안이 해당 조치의 준수를 감독할 위원회를 임명할 것이라고 밝혔으며, 이는 FTC의 프라이버시 관련 합의와 유사하다고 설명했다. 미국 법무부와 주 검찰총장들은 구글이 크롬 브라우저를 매각하고, 새로운 기기에서 구글을 기본 검색 엔진으로 설정하는 회사들에 대한 수십억 달러의 지급을 중단할 것을 판사에게 요청하는 중이다.
구글은 이미 비독점적 계약을 시작한 것처럼, 이를 유지하는 것이 올바른 방법이라고 말했다. DOJ와 주 검찰총장은 구글이 AI로 지배력을 확장할 수 있다는 우려를 표명했다.
AI 스타트업이자 구글의 파트너인 안트로픽(Anthropic)은 금요일 법원 문서에서 구글이 AI 투자와 파트너십을 DOJ에 사전 통보하도록 요구하는 것은 구글의 소규모 AI 회사에 대한 투자 의욕을 심각하게 저해할 것이며, 아예 그러한 투자를 막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구글은 안트로픽에서 수십억 달러의 소수 지분을 가지고 있다. 안트로픽은 해당 제안이 AI 경쟁에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