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S KKR Capital Corp(종목코드: FSK)가 Dividend Channel의 DividendRank 알고리즘에서 상위 10%에 오르며 배당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해당 알고리즘은 견고한 펀더멘털과 저평가된 밸류에이션을 동시에 충족하는 종목을 선별하기 위해 고안된 독자적 평가 모델이다.
2025년 9월 8일, 나스닥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이날 장중 FSK 주가는 $17.93까지 밀리며 기술적 관점에서 ‘과매도(oversold)’ 구간에 진입했다. 과매도는 특정 지표가 극단적인 저점에 도달해 추가 하락 여력이 상대적으로 제한적일 수 있음을 시사한다.
과매도 판단 기준으로 널리 쓰이는 지표가 바로 상대강도지수(Relative Strength Index·RSI)다. RSI는 0~100 범위에서 가격 모멘텀을 측정하며, 일반적으로 30 이하이면 과매도, 70 이상이면 과매수로 해석한다. FSK의 RSI는 29.4를 기록해 임계값을 하회했다. 참고로 Dividend Channel이 추적하는 배당 종목들의 평균 RSI는 54.5 수준이다.
주가 하락은 같은 배당액 기준 배당수익률(yield)을 높이는 결과를 낳는다. FSK는 최근 연간화 기준 $2.56의 배당금을 분기 단위로 지급하고 있으며, 최근 종가 $18.13을 기준으로 하면 연 배당수익률 14.12%에 달한다.
공격적인 투자자는 RSI 30 이하 진입을 ‘매도 압력 소진’의 신호로 해석하고 매수 진입 시점을 모색할 수 있다. 다만 배당 투자의 핵심은 지속 가능성이므로 배당 이력과 재무 건전성에 대한 면밀한 검증이 선행돼야 한다.
“배당은 항상 예측 가능한 것이 아니므로, 과거 지급 추이를 통해 최근 배당이 유지될 가능성을 가늠하는 것이 중요하다.”
위 차트는 FSK의 배당 지급 변천사를 보여준다. 일정 기간 특별 배당 혹은 감액이 있었는지, 배당 성향이 실적과 얼마나 연동되는지 등을 확인할 수 있다.
RSI·DividendRank 용어풀이
RSI(Relative Strength Index)는 기술적 분석가 J. 웰스 와일더가 고안한 지표로, 특정 기간(통상 14일) 동안의 상승폭과 하락폭을 비교해 시장의 과열·침체 정도를 수치화한다. 반면 DividendRank는 배당 성장성, 지급 여력, 밸류에이션 등을 종합 평가해 상위권 종목을 선별하는 퀀트(정량) 모델이다.
전문가 시각
배당수익률 14%는 단순 수치만 보면 매력적이지만, 비상장 대출·사모채권을 주로 운용하는 비즈니스 개발 회사(BDC) 특성상 경기 민감도가 높다. 따라서 투자자는 ▲대손충당금 변동 ▲포트폴리오 리스크 관리 ▲배당 커버리지(배당지급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할 필요가 있다. 발빠른 금리 인상 또는 신용 스프레드 확대 국면에서는 해당 섹터가 압박을 받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종합적으로 볼 때, RSI 29.4는 기술적 반등 여지를 시사하지만, 지속 가능한 수익 창출 구조 등 근본적 요소가 뒷받침돼야 고배당 전략이 유효하다. 투자 결정 전 최신 공시자료 및 재무제표를 통해 배당 지급 여력을 재확인할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