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eshpet, 2분기 순이익 1,635만 달러…가이던스는 다소 하향

미국 반려동물 신선사료 기업인 Freshpet Inc(티커: FRPT)가 2025년 2분기에 1,635만6,000달러의 순이익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169만4,000달러 적자에서 흑자 전환했다. 주당순이익(EPS)은 0.33달러로 1년 전 ‑0.03달러에서 크게 개선됐으며, 월가 컨센서스 0.16달러를 두 배 이상 상회했다. 매출액은 2억6,468만9,000달러로 전년 동기 2억3,525만3,000달러 대비 12.5% 증가했다.

2025년 8월 4일, 나스닥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이번 매출 증가는 판매량 10.8% 증가가격·제품 믹스 개선 1.7%에 힘입은 결과다. 회사 측은 영업 레버리지가 강화되면서 총이익률이 상승하고 판매관리비(SG&A)가 감소해 수익성이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상세 실적 및 가이던스

· 매출총이익률(Gross Profit Margin): 세부 수치는 공개되지 않았으나, 회사는 ‘순매출 대비 개선’을 강조했다.
· SG&A: 전년 동기 대비 절대금액이 감소했다는 점이 흑자 전환의 주요인으로 지목됐다.

회사 관계자는 “2분기 실적은 반려동물 신선사료 시장의 견조한 수요와 내부 효율성 제고 전략의 결실”이라며 “하반기에는 가격 인상 효과보다 단위당 생산효율 개선이 핵심 동력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Freshpet은 연간 매출 성장률 전망을 13~16%로 하향 조정했다. 기존 가이던스는 15~18%였다. 반면 연간 조정 EBITDA(상각 전 영업이익) 전망은 1억9,000만~2억1,000만 달러로 유지했다. 연간 설비투자(CAPEX) 계획은 이전 2억2,500만 달러에서 약 1억7,500만 달러로 약 22% 축소했다.

Freshpet 생산시설

주가 반응

공시 직후 프리마켓에서 주가는 3.26% 오른 68달러를 기록했다. 시장 참여자들은 “예상치를 웃돈 EPS가 긍정적”이라는 반응과 “가이던스 하향이 부담”이라는 반응이 교차하고 있다.


용어 해설

EBITDA는 Earnings Before Interest, Taxes, Depreciation and Amortization의 약자로, 이자·세금·감가상각 전 영업이익을 의미한다. 기업의 현금창출 능력을 평가할 때 자주 쓰이지만, 감가상각 등 비현금 비용을 제외하기 때문에 실제 순이익과는 차이가 있다.

SG&A(Selling, General & Administrative Expense)는 판매·일반·관리비를 뜻하며, 마케팅비·급여·임차료·감가상각 등이 포함된다. 매출 대비 SG&A 비율이 낮아질수록 효율성이 높아졌다고 해석된다.

기업 및 산업 배경

Freshpet은 2006년 미국 뉴저지에서 설립된 반려동물 신선사료 전문기업으로, 냉장 진열대를 통해 판매되는 고단백, 저가공 사료로 차별화했다. 최근 북미 반려동물 시장은 ‘건강·웰빙’ 트렌드 확산으로 프리미엄 사료 비중이 높아지고 있으며, 이는 Freshpet의 성장 동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전문가 시각

기자는 이번 실적을 통해 Freshpet이 규모의 경제 달성 국면에 진입했음을 확인했다고 본다. 다만, 가이던스 하향은 원가 부담과 소비 둔화 가능성을 반영한 조치로 해석된다. 앞으로는 설비투자 축소 → 잉여 현금 흐름 증가 → 재무구조 개선이라는 선순환을 만들어낼 수 있는지가 관건이다.


한편 원문 기사 말미에는

“이 기사에 제시된 견해와 의견은 작성자의 것이며, 나스닥(Nasdaq, Inc.)의 공식 입장을 대변하지 않는다”

는 문구가 포함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