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실적] 글로벌 엔지니어링·건설업체 Fluor Corporation(NYSE: FLR)이 2025 회계연도 조정 EBITDA 및 조정 주당순이익(EPS) 전망을 하향 조정했다.
2025년 8월 1일, 나스닥닷컴이 RTT뉴스를 인용해 보도한 바에 따르면, Fluor는 주요 고객사들이 경제적 불확실성을 이유로 신규 발주를 주저하고 일부 프로젝트가 지연되면서 장기 가이던스를 수정했다.
조정 EBITDA는 기존 $5억75억~6억75백만 달러에서 $4억75억~5억25백만 달러로 낮아졌다. 조정 EPS 역시 $2.25~2.75에서 $1.95~2.15로 하향 조정했다. 회사 측은 “현재의 발주 지연은 일시적 현상”이라며 중장기 성장 전략에는 변함이 없다고 강조했다.
2분기 실적도 부진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42억2,700만 달러에서 $39억7,800만 달러로 5.9% 감소했다. 순이익은 $2억4,600만 달러(주당 $14.81)로 전년 $1억6,900만 달러(주당 $0.97) 대비 급증했으나, 이는 특별이익이 반영된 결과다. 특별항목을 제외한 조정 순이익은 $7,200만 달러(주당 $0.43)로, 시장 컨센서스(주당 $0.56)에 못 미쳤다.
Jim Breuer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분기 실적은 세 건의 장기 인프라 프로젝트와 일부 고객의 자본지출 계획 변경으로 타격을 받았다”면서 “이는 일시적 현상이며, 성장 시장에서 엄격한 프로젝트 수행·관리라는 당사 전략이 장기적으로 고객과 주주 모두에게 혜택이 돌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주가 영향도 즉각적이었다. 해당 보도 직후 Fluor 주가는 프리마켓에서 23% 급락했다.
용어 설명*
조정 EBITDA(Earnings Before Interest, Taxes, Depreciation and Amortization)는 이자·세금·감가상각비 차감 전 이익에 일회성 항목을 제외한 지표로, 기업의 핵심 영업현금창출력을 보여 준다. 조정 EPS 역시 일회성 이익·손실을 제거해 기업의 지속 가능 이익 수준을 파악하는 지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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