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scalNote, 역분할 계획 발표 직후 주가 급락
FiscalNote Holdings Inc(뉴욕증권거래소 티커: NOTE)가 역(逆)주식분할reverse stock split 추진 가능성을 공식화하면서 29일(현지시간) 주가가 전일 대비 23.5% 폭락했다.
2025년 7월 29일, 인베스팅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이 인공지능(AI) 기반 정책 정보 제공업체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예비 정보 보고서(preliminary information statement)를 제출해 이사회가 자율적으로 1 대 2에서 최대 1 대 15까지 주식을 병합할 수 있도록 승인받았다.
이번 조치는 2025년 10월 10일까지 30거래일 연속 종가 평균이 1달러 이상이어야 한다는 NYSE 상장 요건을 충족하기 위한 선제적 대응이다.
FiscalNote는 “자연스러운 주가 회복을 우선적으로 모색하되 필요할 경우 역분할을 단행해 상장 요건을 지키겠다”라고 밝혔다.
역분할이란 무엇인가?
역분할은 유통 주식 수를 줄이면서 주당 가격을 높이는 기업행위다. 예컨대 1 대 10 역분할을 결정하면, 투자자가 보유한 10주가 1주로 합쳐지는 대신 주가는 10배로 상승한다. 총 시가총액은 동일하지만 주식 수가 감소해 거래 호가 스프레드(매수·매도 가격 차이)가 좁아질 수 있고, 펀드·기관투자자가 규정상 투자하기 쉬운 가격대(보통 5달러 이상)로 진입할 가능성이 생긴다.
FiscalNote는 이런 효과를 기대하며 “역분할은 더 폭넓은 투자자층에게 주식을 매력적으로 보이게 하고, 유동성을 향상시키며, NYSE 상장 유지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회사는 주주 지분율과 의결권 비율에는 변동이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주주 승인 및 향후 절차
회사 측 자료에 따르면, 이번 역분할 권한 부여안은 보통주 의결권 67% 이상을 보유한 주주들의 동의를 이미 확보했다. 따라서 이사회가 특정 비율을 결정하면 절차적으로 추가 주주총회 없이 실행할 수 있다. 그럼에도 FiscalNote는 “경영상·시장상황이 변할 경우 도입하지 않을 권리도 보유한다”고 덧붙였다.
시장 반응 및 주가 변동
발표 직후 NOTE 주가는 장중 한때 0.41달러까지 내려가며 52주 신저가를 새로 썼다. 역분할 자체는 기업가치에 직접적 변화를 주지 않지만,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자연적 주가 회복이 어려울 것이라는 신호로 해석돼 단기 매도세가 강화됐다.
한편 일부 애널리스트들은 “2년 가까운 유예 기간이 남은 만큼 역분할 결정 여부는 회사의 현금흐름과 인수·합병(M&A) 전략에 좌우될 것”이라며 “AI 기반 정책 분석 수요가 꾸준히 확대되고 있어 제품 경쟁력을 입증할 경우 자연 반등도 가능하다”고 평가했다.
상장 유지 요건과 향후 전망
NYSE는 보통주당 가격이 30거래일 연속으로 1달러 미만일 때 불실격 통보(Non-Compliance Notice)를 발송하고, 6개월 간 시정 기간을 제공한다. FiscalNote는 이미 시정 기간 연장을 승인받아 2025년 10월 10일까지猶予유예를 얻었다. 그러나 유예 만료 전까지 주가를 끌어올리지 못하면 상장폐지(Delisting) 위험에 직면한다.
시장에서는 역분할이 단기 해결책일 뿐 근본적으로는 수익성 개선이 병행돼야 한다는 분석이 우세하다. 특히 정부·의회 데이터를 AI로 분석·판매하는 FiscalNote 주력 사업은 정책 환경 변화에 민감해, 장기 성장성보다는 단기 이벤트에 따른 매출 변동성이 크다는 지적이 나온다.
투자자 유의 사항
역분할이 실행되면 기존 투자자들은 보유 주식 수가 줄어드는 대신 주당 가격이 상승하며, 이는 세무상 양도소득세 계산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또한 소수지분 차익 거래를 노리는 공매도 포지션이 일시적으로 감소할 가능성도 있다. 투자자들은 주식병합 전·후 유통 주식 수(Free Float)와 유동성 변화를 주시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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