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 본사 부동산 서비스 기업 퍼스트서비스(FirstService Corp., 티커: FSV)가 2025년 2분기에 전년 동기 대비 두 자릿수 성장을 기록하며 월가 컨센서스를 크게 상회했다는 소식이다.
2025년 7월 24일, 나스닥닷컴과 RTT뉴스 보도에 따르면, 회사는 이번 분기 순이익 4,610만 달러(주당 1.01달러)를 달성해 전년 동기의 3,506만 달러(주당 0.78달러) 대비 31.5% 증가한 수치를 기록했다.
특별손익을 제외한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1.71달러로 집계돼, 증권사 애널리스트들의 평균 전망치 1.46달러를 0.25달러 상회했다. 이는 컨센서스 대비 약 17.1% 초과 달성에 해당한다.
매출도 14억 1,500만 달러로 전년 동기의 12억 9,700만 달러에서 9.1% 늘었다. 회사 측은
“핵심 서비스 부문의 유기적 성장과 전략적 인수 효과가 실적을 견인했다”
고 설명했다.
◆ GAAP vs. Non-GAAP 실적 구분
미국 상장사는 일반적으로 GAAP(일반회계기준)에 따라 계산한 실적과 특별손익을 제외한 Non-GAAP(조정) 실적을 함께 공시한다. GAAP EPS 1.01달러는 주주에게 실제 귀속되는 순이익을, 조정 EPS 1.71달러는 영업 성과를 더 명확히 보여주는 지표로 해석된다.
◆ 부문별 동향 및 배경
FirstService Residential 부문은 북미 전역의 주거단지 관리 계약 증가로 매출이 호조를 보였다. FirstService Brands 부문 역시 주택 개선·보수 수요 확대에 힘입어 두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했다. 회사는 “이전 분기에 인수한 소규모 자산관리 회사를 성공적으로 통합한 결과, 마진 개선 효과가 뚜렷하게 나타났다”고 밝혔다.
◆ EPS(주당순이익)란?
EPS는 Earnings Per Share의 약자로, 기업 순이익 ÷ 발행주식수를 의미한다. 투자자는 이를 통해 한 주당 얼마의 이익이 귀속되는지를 가늠하며, 전년·전분기 변화폭을 분석해 기업의 이익 창출력을 평가한다.
◆ 시장 반응 및 향후 과제
회사 발표 직후 프리마켓에서 FSV 주가는 2% 이상 상승했다가, 장중 변동성을 보이며 1% 상승 폭을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애널리스트들은 “단기적으로는 서비스 가격 인상 효과, 장기적으로는 주택 리노베이션 수요 지속 여부가 관건”이라고 평가한다.
◆ 전문가 코멘트
캐너코드 제뉴이티(투자은행)의 부동산 서비스 담당 애널리스트는 “미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기조가 정점에 근접하면서 주택 거래 회복 기대가 커지고 있다”며 “FirstService의 ‘소규모 고부가가치 인수 전략’이 실적 가시성을 한층 높일 것”이라고 진단했다.
◆ 결산 하이라이트
• 순이익(GAAP) : 4,610만 달러 → 31.5%↑
• 주당순이익(GAAP) : 1.01달러 → 29.5%↑
• 조정 EPS : 1.71달러(시장 예상 1.46달러)
• 매출 : 14억 1,500만 달러 → 9.1%↑
◆ 용어 설명
컨센서스는 금융정보업체가 집계한 애널리스트 예상치 평균을 뜻한다. 유기적 성장은 인수·합병(M&A)이 아닌 기존 사업 확대로 인한 매출 증가를 의미한다. 마진은 매출 대비 이익률, 즉 손익계산서상 영업이익·순이익 비율을 가리킨다.
◆ 결론 및 전망
FirstService Corp.는 2분기에 시장 예상을 웃도는 성과를 내며 ▲주거단지 관리 ▲주택 개선 서비스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입증했다. 다만, 금리 및 주택 시장 사이클에 따른 변동성이 여전해 하반기 실적 방향성은 신규 인수 성과와 운영 효율화에 달려 있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