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증시에서 조에티스(Zoetis Inc., NYSE: ZTS) 주가가 2.4% 상승했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소에서 발생하는 뉴 월드 스크루웜(New World Screwworm·NWS) 감염을 예방·치료하는 주사제 Dectomax-CA1을 조건부 승인한 것이 호재로 작용했다.
2025년 9월 30일, 인베스팅닷컴 보도에 따르면 FDA는 도라멕틴(doramectin)을 주성분으로 한 Dectomax-CA1에 대해 ‘합리적 효능 기대’를 근거로 조건부 시판을 허가했다. 이번 결정으로 미국 내에서는 최초로 NWS 예방·치료 목적으로 허가된 동물용 의약품이 탄생했다.
FDA는 이번 조건부 승인에 대해 “
미국 농가가 스크루웜 방제 수단을 시급히 요청해 왔다. 오늘의 결정은 긴급 상황에서 동물용 의약품을 신속히 공급하겠다는 FDA의 의지를 보여 주는 사례
”라고 강조했다. Marty Makary FDA 국장은 ‘동물 건강 분야의 미충족 수요’를 해결한다는 점에서 이번 결정이 갖는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 스크루웜이란?
뉴 월드 스크루웜은 파리 유충이 소 등 온혈동물의 피부에 파고들어 조직을 먹어 치우는 기생충이다. 치명적인 2차 감염과 심각한 경제적 손실을 야기해 ‘가축 산업의 암’으로 불린다.
기존에도 조에티스는 같은 주성분을 활용한 기생충 치료제 Dectomax를 판매해 왔다. 그러나 이번에 조건부 승인된 Dectomax-CA1은 NWS를 대상으로 최대 21일간 재감염을 방지한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승인 직후 즉시 시장에 공급될 예정이며, 추가 임상 데이터를 확보해 정식 허가를 받는 절차가 병행된다.
➤ 조건부 승인 제도, 왜 필요할까?
동물용 의약품에서 ‘조건부 승인’은 ‘심각한 질병 + 대체 치료제 부재’라는 두 요건을 충족할 때 적용된다. 안전성 자료는 완전하게 제출돼야 하지만, 효능은 ‘합리적 기대(Reasonable Expectation)’ 수준만 입증하면 일시적으로 시판할 수 있다. 제조사는 이후 5년 안에 완전 효능 자료를 제출해 정식 승인을 받아야 한다.
이번 품목은 250mL, 500mL 두 가지 용량으로 출시되며, 투여 후 35일이 지나야 도축이 가능하다. 이는 동물용 항기생충제에서 일반적으로 요구되는 ‘휴약 기간(Withdrawal Period)’ 규정을 반영한 것이다.
➤ 시장·투자자 반응
조건부 승인 소식이 전해지자 조에티스 주가는 장중 2.4% 상승했다. 동물 건강 분야에서 글로벌 1위 기업으로 꼽히는 조에티스는 2024 회계연도 매출이 86억 달러를 넘어서는 등 꾸준한 성장세를 보여 왔다. 애널리스트들은 “새로운 적응증 확보가 실적 모멘텀을 강화할 것”이라고 관측했다.
미시간주에 본사를 둔 조에티스는 반려동물·가축용 백신과 의약품 300여 종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 승인으로 북·중남미 지역에서 스크루웜 방제 사업을 확대할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한편, 이 기사는 AI의 도움을 받아 작성됐으며, 편집자의 검수를 거쳤다고 인베스팅닷컴은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