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C 위원장, 트럼프 모바일 관련 백악관과 논의한 적 없어

워싱턴 (로이터) – 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의 수장은 목요일 트럼프 오거나이제이션의 자체 브랜드 모바일 서비스 및 ‘트럼프 모바일’로 불리는 499달러 스마트폰에 대해 백악관과 논의한 바 없다고 밝혔다.

2025년 6월 26일, 로이터의 보도에 따르면 FCC 위원장인 브렌던 카는 1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 의해 지정된 후, 이 프로젝트에 대해 공공 보도자료를 통해 알게 되었으며, 이와 관련하여 기관 외부와의 어떠한 대화도 없었다고 기자들에게 말했다.

‘FCC가 관련하여 해야 할 일이 있다면, 우리는 우리의 통상적인 절차를 진행할 것이다,’ 라고 카는 말했다. ‘경쟁은 좋은 것이다. 따라서 더 많은 참여와 경쟁이 생기는 것은 좋은 일이라고 생각한다.’

트럼프 모바일은 2018년 기업가 매튜 로파틴이 설립한 플로리다 기반 회사인 리버티 모바일 와이어리스에 의해 운영되며, 이 회사는 모바일 가상 네트워크 운영자로서, T-모바일과 같은 주요 통신사로부터 대역폭을 대여하여 자체 서비스를 다른 이름으로 제공한다.

별도로, 카는 FCC가 CBS 모회사인 파라마운트 글로벌과 스카이댄스 미디어 간의 84억 달러 규모의 합병 건을 계속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FCC는 5월 중순까지의 180일 비공식 마감일 내에 결정을 내리지 못했다.

‘우리는 해당 건에 대해 우리의 통상적인 검토를 계속 진행하고 있다,’ 라고 카는 말했다.

트럼프는 CBS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하여, 이 네트워크가 2024년 대선 후보 카말라 해리스와의 ’60분’ 인터뷰를 민주당과 전 부통령에게 유리하도록 편집했다고 주장하며, 200억 달러를 요구하고 있다.

1월, 카는 ’60분’ 해리스 인터뷰와 월트 디즈니의 ABC 뉴스가 당시 대통령인 조 바이든과 트럼프 사이의 선거 전 TV 토론을 중재한 방식, 컴캐스트의 NBC가 선거 직전에 해리스가 ‘새터데이 나이트 라이브’에 출연하도록 허용한 것에 대한 불만을 다시 제기했다.

CBS는 FCC에 불만을 기각할 것을 요구하며, 그들이 잘못한 것이 없고, 불만은 FCC를 콘텐츠 검열의 전담 기관으로 전환하려는 시도라고 주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