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BI, 미시간주에서 할로윈 주말 테러 기도 사전 차단

워싱턴 D.C. — 미 연방수사국(FBI)이 미시간주에서 할로윈 주말을 겨냥해 계획된 잠재적 테러 공격을 사전에 저지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작전은 다수의 용의자를 체포하며 종료됐으며, 구체적인 범행 수법이나 체포 인원은 공개되지 않았다.

2025년 10월 31일, 인베스팅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FBI 국장 캐시 파텔(Kash Patel)은 이날 오전 X(구 트위터)에 올린 성명을 통해 “FBI는 할로윈 주말 동안 발생할 수 있었던 폭력적 테러를 차단하고 여러 명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그는 “세부 사항은 수사 기밀”이라며 추가 정보 제공을 아꼈다.

미 법무부(DoJ) 관계자 역시 국제 테러조직과 연계된 공격이 할로윈 주말에 실행될 예정이었음을 확인했다. 해당 관계자는 “공개 가능한 수사 범위를 넘어서는 내용”이라며 자세한 배경은 언급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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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사건은 할로윈과 같은 대중 집결 행사에서 일어날 수 있는 위협을 여실히 드러낸다.” — 캐시 파텔 국장

FBI 및 현지 사법당국은 디트로이트 교외 도시 디어본(Dearborn)에서 합동 작전을 전개했다. 디어본 경찰은 SNS를 통해 “FBI가 31일 오전 도시 내 특정 지역에서 작전을 수행했으며 현재 시민들에게 위협은 존재하지 않는다”라고 공지했다.

용어·배경 설명

FBI(Federal Bureau of Investigation)는 연방 차원의 범죄 수사·내국 정보 수집을 담당하는 미국 법무부 산하 기관이다. 테러 방지, 사이버 범죄, 공공 부패, 인신매매 등 폭넓은 영역을 관할한다.

할로윈(Halloween)은 매년 10월 31일 열리는 전통 행사로, 미국·캐나다 등 북미권에서 특히 대규모 인파가 모여 퍼레이드·콘서트·파티 등을 즐긴다. 이러한 특성상 테러 조직이 ‘다수가 몰린 공개행사’를 노릴 수 있어, 할로윈 전후로 미국 국토안보부와 FBI는 위험 경계 수준을 높이는 경우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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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시각과 향후 전망

안보 전문가는 “FBI가 이번 작전을 통해 사전첩보→위험평가→현장투입→체포까지 전 과정을 신속하게 수행함으로써, 9·11 이후 강화된 테러 대응 체계가 여전히 유효함을 입증했다”고 분석한다. 또 다른 관측통은 “미국 내 테러 위협은 이념·종교·정치적 동기에 따라 다층적으로 변모하고 있다”면서, “도시 중심부뿐 아니라 교외 지역까지 정보수집망을 확대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투자자 관점에서 이번 사건은 리스크 오프(risk-off) 심리를 자극해 단기적으로 항공·여행·엔터테인먼트 업종의 주가 변동성을 높일 가능성이 있다. 그러나 구체적 피해가 발생하지 않았고, 정부가 ‘안전 확보’를 신속히 발표함에 따라 금융시장 전반의 충격은 제한적일 것이라는 의견이 우세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