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oiles Capital, 나스닥 IPO로 560만 달러 조달…주당 4달러에 140만 주 발행

Etoiles Capital Group Co., Ltd(EFTY)가 미국 나스닥 자본시장에 상장하기 위해 실시한 기업공개(IPO)에서 액면분할된 클래스 A 보통주 140만 주를 주당 4달러에 공모가로 확정했다고 회사가 밝혔다.

2025년 8월 8일, 인베스팅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홍콩에 본사를 둔 이 금융 서비스 기업은 이번 공모를 통해 총 560만 달러의 총발행금액을 확보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인수수수료 및 제반 비용 차감 전 기준이다.

이번에 발행된 주식은 같은 날 2025년 8월 8일부로 나스닥 캐피털 마켓에서 종목 코드 ‘EFTY’로 거래를 시작했으며, 거래 마감 및 배정은 관례적인 절차를 전제로 2025년 8월 11일경 완료될 예정이다.

회사는 또한 대표 주관사이자 단독 북러너인 프라임 넘버 캐피털(Prime Number Capital, LLC)에 45일간 추가 매수 옵션을 부여해, 공모가에서 인수수수료를 제외하고 최대 21만 주를 추가로 매입할 수 있도록 했다.

Etoiles Capital 측은 조달 자금을 사업 확장, 기술 인프라 고도화, 전략적 마케팅, 그리고 일반 운영자금 등으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공모를 진행한 Cayman Islands(케이맨 제도) 법인 구조는 국제 조세·법률 환경에서 흔히 채택되는 지주회사 모델이다. 회사는 케이맨 법인을 정점으로 홍콩 자회사 ‘Etoiles Consultancy Limited’를 통해 글로벌 자본시장 고객에게 기업금융 자문, 상장 컨설팅, 투자자 관계(IR)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2025년 8월 7일 Form F-1(외국기업 증권등록 신고서)을 효력 발생으로 결정했다. 법률 자문은 Loeb & Loeb LLP(미국 법률 자문), Ogier(케이맨 제도 자문), 그리고 Ye & Associates, P.C.(인수단 미국 법률 자문)가 맡았다.

용어 해설
IPO(Initial Public Offering)는 기업이 처음으로 일반 투자자에게 주식을 공개 매도하며, 자본시장 진입을 공식화하는 절차다.
Class A Ordinary Shares는 통상적으로 의결권이나 배당정책이 구분된 주식 종류다.
Form F-1은 미국 외 소재 기업이 미 자본시장 상장을 위해 제출하는 등록 서류로, 미국 내 투자자 보호를 위해 재무정보와 경영 리스크를 상세 기재하도록 요구한다.
케이맨 제도 지주회사 구조는 세제 혜택과 국제 자본 조달의 용이성 때문에 다수의 아시아 기업이 채택한다.


기자 시각
이번 상장은 비교적 소규모(560만 달러)임에도 홍콩 기반 중소형 금융서비스 업체가 미국 시장에서 자본을 조달해 성장 발판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특히 최근 글로벌 증시 변동성이 확대되는 가운데, EFTY가 향후 추가 자금 조달이나 사업 다각화를 적극 추진할 경우, 동일 업종 동종 규모 기업들의 상장 러시가 이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다만 공모 물량이 제한적이어서 초기 유통주식수(Free Float)가 낮다는 점은 향후 주가 변동성을 키우는 요인으로 지목된다.